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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울 좋은 중산층의 박탈감

서민과 중산층사이 조회수 : 11,317
작성일 : 2013-08-22 21:13:04

우선 저희 정도를 중산층이라고 불러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민이라고 하기엔 저희보다 수입이 적은 분들께 죄송하고 중산층이라고 하기엔 그 정도 수입 가지고 들이 밀어보기엔 부족함이 많은 낀층이랄까요?^^

외벌이이고 아이는 하나, 남편은 대기업에 다니는데 성과급까지 합치면 연봉 9000언저리 쯤 되는 것 같습니다.

9000이라고 하면 무지 큰 돈이지만 시댁,친정 어디도 기댈 곳 없는 저희로서는 각종 세금,보험,연금을 떼고 난 나머지 돈으로 생활비며 교육비,주택 융자금에 노후 준비, 그리고 양가에 도움까지 드리려면 녹녹치가 않습니다.

물론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고 감사하면 살아가고 있습니다만...내년부터는 이래저래 두 눈 뜨고 뺏길게 너무 많아지네요.

 

세금 인상안이 조정된다고 해도 저희는 혜택을 볼 수 없는 구간이라 월 10만원 증가까지도 각오하고 있구요,

사는 지역이 경기도라 그놈의 도지사 놈 때문에 내년부터는 세금은 더 내면서도 복지 혜택은 강탈당해서 아이 급식비로 한 달에 45000원 정도 더 나가겠고,

전기는 300kW이하로 맞춰 쓰려고 늘 신경쓰는데 이마저도 눈 뜨고 몇 만원 더 뜯기게 생겼어요.

 

월급이 10만원 올라도 부족할 텐데 이건 가만히 앉아서 월 20여만원 정도를 그대로 날리게 되겠네요.

 

그런데 저희가 어려움을 토로해도 이 정도의 부담은 견딜만한 것이라는 소리나 듣겠죠?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께 혜택이 돌아가는건 찬성할만한 일이지만, 진짜 돈 많고 잘 버는 사람들은 내던 돈도 깎아주면서(전기세며 종부세, 법인세 등등..), 만만한게 어정쩡한 고액(?) 연봉자들 유리지갑이라고 지들 지갑인양 잘도 털어가네요.

 

참 허탈합니다....

IP : 175.115.xxx.21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8.22 9:21 PM (203.152.xxx.47)

    연봉 9천이면 저같으면 춤출거 같은데.. 막상 그렇게 되면 또 박탈감을 느끼게 되려나요..
    9천은 너무 먼 얘기라서 감도 안오네요 ㅠ

  • 2. 원글
    '13.8.22 9:27 PM (175.115.xxx.217)

    ㅇㄹ 님처럼 생각하실까봐 글 올리기까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물론 한 달에 20만원을 더 내게 되더라도 여전히 여유가 있다고 할 수 있는 살림입니다.
    단지...저희같이 낀층은 정책의 변화에서 대체적으로는 손해를 보는 방향으로 적용될 때가 많은 편입니다.
    그 정도 손해를 봐도 크게 지장 없을만큼 확실한 고수익도 아니어서 타격은 있는데 어디가서 억울한 얘기 하기는 면이 안서고...그렇습니다.
    세금인상까지는 받아들였는데 무상급식 지원 전액 삭감과 전기세에서 욱했네요.

  • 3. ...
    '13.8.22 9:29 PM (182.209.xxx.119)

    외벌이 연봉 6천 월급쟁이로 경기도 전세살면서 전기 350쓰는 저는 정말 죽을 맛입니다.
    전세가 없어서 반대출로 집장만하게 생겼어요..
    작년 12월부터 혈압 올라가서 약먹어요..

  • 4. 1천이든 1억이든 2억이든 저들은
    '13.8.22 9:29 PM (1.231.xxx.40)

    일 한 자의 밥을 빼앗네요

  • 5. 제가 보기엔
    '13.8.22 9:29 PM (14.32.xxx.84)

    그 정도 연봉이면,절대로 중산층 아닌데요..
    상위계층인데,
    아마도 주변 가족들이 하위계층이라 도와줘야 해서 중산층으로 느끼시나봐요..ㅠㅠ

  • 6. 그러니까요
    '13.8.22 9:29 PM (119.203.xxx.117)

    먹을걸 못먹더라도 전기 600kw 이상 써야겠어요.
    멀티탭 이런거 다 필요없고,
    아이들에게 전기코드 빼라, 불꺼라 잔소리 할 필요도 없고
    다른건 몰라도 전기라도 팍팍 쓰고 살자구요.
    블랙아웃이고 뭐고...
    서민주제에 새누리당 찍은 **들 진짜 욕나옵니다.
    그당은 원래 재벌당, 부자당이라고요.

  • 7. 82의
    '13.8.22 9:30 PM (178.21.xxx.178)

    기준으로 보자면 10억 자산은 가져야 중산층이니
    중산층에 끼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서민이라고 하기엔
    연봉이 많긴 합니다.
    저희도 세금 내는 데는 불만없습니다.
    연봉오르는 만큼 세금 오르는 거 당연 내야 한다 생각하구요

    근데 왜!!!
    부자들은 세금 팍팍 깎아주면서
    정말 월급장이들만 뜯어가는건지요?

    전기요금도 그래요.
    300이하 맞춰 살려고 노력하고 노력중인데
    왜 산업용 전기는 그렇게 싸게 주면서
    아이들 학교는!!!
    교육용 전기료는 그렇게 비싸서 애들이 더워서 공부도 못하게 만드는지..

    김문수 그 개쉐이 같은 놈은 요때다 싶어 급식을 들먹이나요?
    오세훈이처럼 나중에 눈물콧물 흘려가면서 급식 중단하자고 사정하려나요?
    나쁜 놈...

  • 8. ....
    '13.8.22 9:40 PM (110.8.xxx.23)

    정말 설국열차처럼 어중간한 것들은 앞칸으로 못오게끔 철저히 막고 있는 것 같아요
    물려받은 것 하나 없이 월급으로 애들 키우고 생활하고 노후대책까지 해야 하는 현실에
    정부가 나서서 이나라에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네요. 흐흐흐

  • 9. 상위
    '13.8.22 9:43 PM (182.226.xxx.171)

    퍼센트 드는 월급 아닌가요? 야구선수 3000도 안되는 선수들도 깔렸어요

  • 10. 눈사람
    '13.8.22 9:53 PM (115.139.xxx.97)

    겨울에 가스난방보다 전기장판 전기 히터가 다 싸겠네요
    동나기전에 얼른 전기난방기구 준비해야겠어요
    전기장판
    전기난로
    전기히터
    전기밥솥 꺼내서 사용하고
    전기온수기 설치해야겠어요
    가스비가 너무 비싸서

  • 11. 무식하면 글쓰지 마세요.
    '13.8.22 10:22 PM (173.245.xxx.22)

    전기요금은 200~600 구간은 전기요금이 내리는 방안입니다.
    300정도 쓴다면, 해택을 보는 것입니다. 물론 좌파진보에서 반대해서 그렇게 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경기도 무상급식이 무산된다면, 그건 좌파 교육감 탓이지, 그런 공약 한적도 없고 예산을 내줄 책임도 없는 경기도청(경기도자사)의 잘못이 아닙니다. 또, 민주당이 장악한 경기도의회에서도 경기도 예산과 무상급식은 상관이 없다고 발표도 했습니다.

    연봉 9000정도 되시면, 진보좌파진영에서 정권 안잡고 현정부가 정권을 잡은 것에 대해서, 잔치라도 하고 기뻐하셔야 합니다. 문재인의 복지공약의 예산은 박근혜 공약의 3배가 넘었습니다. 아마, 월 10만원이 아니라 월 100만원은 세금으로 더 내셔야 했을 겁니다.

    돈 잘벌고 잘 쓰는 사람들 깍아준다고 예로 든 (전기세, 종부세, 법인세 중) 전기세는 님과 같이 300K 내외를 쓰는 보통 사람들 깍아주는 것이고 900K 이상 쓰는 사람은 더 늘어납니다. 또 종부세도 진짜 부자들은 하나도 안깍아줬어요. 중산층으로 생각되는 사람들 깍아준거랍니다. 법인세는 사람이 아니고 회사이고요. 투자하고 일자리 만드는 공이 있는 법인만 상으로 깍아주는 겁니다. 경제를 살려서 국민에게 해택이 돌아가게 하려고요.

    전체적으로 무식이 철철 넘치는 글을 오로지 좌파들의 헛소리에 세뇌당해서 정부를 욕하려고 쓴글로 보이는데요. 좌파진보들이 완장차고 설치는 곳에 올리면 원하는 응원은 제법 받겠네요.

    근데, 다수의 대부분 침묵하는 다수는 님의 무식함에 혀를 끌끌 찰것입니다.

  • 12. 내마음의새벽
    '13.8.22 10:49 PM (118.216.xxx.138)

    중산층 맞고요
    도대체 복지를 얼마나 해서 좋아질까 모르지만
    가장 피해자는 30-40대가 맞습니다

  • 13. ..
    '13.8.22 10:54 PM (175.223.xxx.224)

    연봉9천이 중산층인가요ㅠㅠ
    사실 물려받은 재산없이 연봉9천이래봤자 대출금 갚느라 허리휘고 그나마 원금이라도 갚으면 다행이죠.
    양가에 들어가는돈있고 대출금있고 하면
    중산층은 커녕 허리띠 졸라매고 살아야할걸요.
    9천만원은 허울만 좋지 세금 등 떼고나면 겨우 한달에 몇백인데요. 절대 중산층 아니에요.
    자산소득자들이 중산층이죠.

  • 14. 30대 유부녀
    '13.8.22 10:59 PM (211.246.xxx.221) - 삭제된댓글

    저랑 남편 맞벌이하구 신혼부부라 애 없고 월 세후 900만 원 벌지만 ..
    현재 2억 3000만 원 짜리 경기도 전세 살면서 생긴 빚
    매달 400만 원씩 갚고 있고
    매달 100만 원씩 노후 대비 안 된 시부모님 보내드려요(결혼 후 매달. 생신 명절 등 행사비 별도).
    남는 거 없어요...
    일해서 연봉 높은 사람보다 불로소득, 상속재산 많은 사람들한테 세금 걷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 15. 중산층?
    '13.8.22 11:00 PM (125.176.xxx.154)

    저는 연봉만으로 중산층을 나누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얼마전 경제학 강의를 들어보니 우리나라가 지니계수인가 소득 기준으로는 평등한 편인데 자산 기준으로는 부의 불평등이 완전 중국수준이더라구요. 한마디로 지금 당장 고소득이라해도 월급쟁이들은 소득 끊기면 축척된 자산이 없으니 오래 못버틴다는 겁니다. 그래서 허울좋은 중산층이라는 말이 나오구요. 누구는 살 집이 없는데 누구는 물려받은 재산, 불로소득으로 집이 몇백채인 사람도 있지요. 이런 불로소득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게 경제정의에도 맞지 않을까요?

  • 16. 저위에 몹시
    '13.8.22 11:13 PM (175.223.xxx.251)

    무식한사람 하나있네요 쓴내용보니 자기가 더 무식하면서

  • 17. 저장
    '13.8.22 11:27 PM (1.246.xxx.37)

    무식하면 글쓰지 마세요.
    '13.8.22 10:22 PM (173.245.xxx.22)
    전기요금은 200~600 구간은 전기요금이 내리는 방안입니다.
    300정도 쓴다면, 해택을 보는 것입니다. 물론 좌파진보에서 반대해서 그렇게 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경기도 무상급식이 무산된다면, 그건 좌파 교육감 탓이지, 그런 공약 한적도 없고 예산을 내줄 책임도 없는 경기도청(경기도자사)의 잘못이 아닙니다. 또, 민주당이 장악한 경기도의회에서도 경기도 예산과 무상급식은 상관이 없다고 발표도 했습니다.

    연봉 9000정도 되시면, 진보좌파진영에서 정권 안잡고 현정부가 정권을 잡은 것에 대해서, 잔치라도 하고 기뻐하셔야 합니다. 문재인의 복지공약의 예산은 박근혜 공약의 3배가 넘었습니다. 아마, 월 10만원이 아니라 월 100만원은 세금으로 더 내셔야 했을 겁니다.

    돈 잘벌고 잘 쓰는 사람들 깍아준다고 예로 든 (전기세, 종부세, 법인세 중) 전기세는 님과 같이 300K 내외를 쓰는 보통 사람들 깍아주는 것이고 900K 이상 쓰는 사람은 더 늘어납니다. 또 종부세도 진짜 부자들은 하나도 안깍아줬어요. 중산층으로 생각되는 사람들 깍아준거랍니다. 법인세는 사람이 아니고 회사이고요. 투자하고 일자리 만드는 공이 있는 법인만 상으로 깍아주는 겁니다. 경제를 살려서 국민에게 해택이 돌아가게 하려고요.

    전체적으로 무식이 철철 넘치는 글을 오로지 좌파들의 헛소리에 세뇌당해서 정부를 욕하려고 쓴글로 보이는데요. 좌파진보들이 완장차고 설치는 곳에 올리면 원하는 응원은 제법 받겠네요.

    근데, 다수의 대부분 침묵하는 다수는 님의 무식함에 혀를 끌끌 찰것입니다.

  • 18. .......
    '13.8.23 1:36 AM (180.229.xxx.142)

    연봉 9천이 상위계층이니 중상층이니.. 에휴....밑에서부터 시작한 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안해요..마트에서 우유살때도 미리당 가격 다 따지구요 백화점 매대에서도 옷 편하게 못 사죠..애 옷은 다 물려입고 얻어입고...휴가는 그냥 캠핑이나 워터파크...에어컨 난방 덜덜 떨면서 키구요.. 4살아이랑 이 더위에 땀삐질 흘리면서도 버스타고 댕기구요..그냥 남들 사는거랑 비슷해요...연봉 저희보다 적어도 자기자산 있는 친구들보면 진짜 ㅠ

  • 19. 시크릿
    '13.8.23 4:07 AM (1.245.xxx.82)

    남편 월급 900 정도 됩니다. 이 정도 벌기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구요.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집 값, 대학(원) 등록금 때문에 빚 1억 넘습니다. 전세 살고 있구요.
    일상 생활하는 데에 돈이 모자라거나 팍팍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많이 남아돈다 그것도 아닙니다. 10년 전에 양가 부모님한테서 받은 전세금 6천500 으로 신혼 시작했는데, 몇 년 동안 남편 월급이 적어서 몇 년에 한 번씩 전세금 대출 받고, 직업상 해야 하는 대학원 공부 때문에 또 몇 천 만원 대출 받고.. 그렇게 해서 빚이 1억 넘지요. 집에 목돈이 들어가지 않으면 큰 걱정이 없는데.. 하긴 그나마 인 서울이 아니라 이 정도 가격에 전세 살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부모님한테 손 많이 안 벌리고 결혼 생활 하는 게 당연한 거고 자랑스럽다 생각했는데, 살면서 느끼는 건 한국은 지금 받는 연봉이 문제가 아니라 물려받는 재산이 얼마냐에 따라 스타트 지점이 달라지고, 그 이후 레이스도 확연히 달라진다는 겁니다.

  • 20. ㅇㅇ
    '13.8.23 4:08 PM (118.91.xxx.14)

    연봉 9천이 82기준으로 어디 중산층인가요? 명함도 못내밀죠. 거지취급 안받으면 다행이구요

  • 21. 글씨유
    '13.8.23 4:12 PM (59.19.xxx.201)

    저도 유아혜택 만히 받았다고 생각하고 세금 조금 오른다고 열받지 않아요....
    제가 낸 세금이 제대로 저소득층한테 간다면 기꺼이 더 많이 낼 수 있어요
    하지만 부자들은 그 만큼 세금내나요? 월급쟁이들만 꼬박꼬박 뜯기죠 ㅜㅜ
    사실 소득이 많으면 세금 많이 내야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구조적으로 특이한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부모들이 집이며 재산 챙겨준 사람들은 월급이 조금 적어도 넉넉히 살고 있죠
    하지만 월급이 조금 더 많아도 부모님들 도움은 커녕 생활비 병원비 대야하는 집들은 등골 휘어요

    북유럽은 기본적으로 연금보장되고 병원비 나라에서 도움 되니깐
    소득에 따라 세금 많이 떼는게 당연하지만
    우리나라는 단지 소득으로 정책을 만드는건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 22. 이해됩니다
    '13.8.23 4:39 PM (203.142.xxx.231)

    연봉 9천이 많은것 같지만, 맨몸으로 시작한 사람들한테는 많은게 아니에요. 집도 대출받아 사고, 그거 갚다보면. 백화점 한번 제대로 못갑니다. 원글님. 저도 남편과 맞벌이로 님보다 더 버는데요.
    양쪽집안 노후대비 하나도 안되어있어서 생활비 보조하고, 아이 학원비. 집 대출이자등등 하고 나면..
    진짜 없어서 못살진않지만, 마구 여유있는 상태는 절대 아닙니다.각종 혜택이라곤 하나도 못받았는데. 내라는건 절대 빠지지않습니다. 내가 뼈빠지게 일했고, 학교다닐때 남들 놀때. 공부해서 얻은 직업인데. 도대체 무슨 죄가 있어서 월급쟁이들 짜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에서 재산이 많은 사람이 부자지. 한달 벌이 월급쟁이들.. 언제 짤릴지 모르는 파리목숨일뿐입니다.

  • 23. 다미엔맘
    '13.8.23 5:22 PM (118.37.xxx.141)

    상류층 중산층 빈민층
    이렇게 나누기에는 사는모습.기대수준.다들 너무나 다양하지요.
    원글님이 쓰신글 너뭄나 공감가는 내용이예요.
    요즘처럼 새롭고 좋은 것이 매일 쏟아지는 세상에
    상대적 박탈감은 재벌가를 재외하고는 다 누구나 느낄듯해요
    아 물론 늘 이만하면 감사하다 라는 맘도 늘 함께요.
    저는 몇년간 집꼭지에 사서 대출갚느라 고생하면서 느낀건데
    평범한 사람들 한달 백만원만 생활비로 더 쓰면 정말 명품족아니면
    소소히 소비의 즐거움을 만끽할 금액인데
    이걸 10년간 허리띠졸라매고 모아도 1억 이삼천이더군요
    정말 큰돈이지만 과거 몇년간 집값 들썩이고
    또 요즘은 전세가 뛰니 수도권에서 주거비용대기도
    벅차지요...
    없는 사람들 덜 쓰고 모아야겠지만
    이렇게 소비의 시대에 슈퍼가서도 넉넉히 못쓰고 산다는 게
    솔직히 평범한 사람들 순순간 슬프기도 하잖아요
    여하간 참 살기 퍽퍽한 세상이긴 합니다.

  • 24. 해품달
    '13.8.23 5:26 PM (121.178.xxx.160)

    시크릿님의 말이 정답인듯하네요

    저랑 친구를비교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집이 돈을더 잘버는데
    사는질 자체가틀려요

    시댁에서 지원받는게 많더라구요



    부모님한테 손 많이 안 벌리고 결혼 생활 하는 게 당연한 거고 자랑스럽다 생각했는데, 살면서 느끼는 건 한국은 지금 받는 연봉이 문제가 아니라 물려받는 재산이 얼마냐에 따라 스타트 지점이 달라지고, 그 이후 레이스도 확연히 달라진다는 겁니다22222222222222222222

    정말 이말에 공갑합니다

  • 25. . .
    '13.8.23 5:47 PM (203.236.xxx.249)

    연봉많은거보다 부모가 집한채 해주고 월급적당한게 더 낫겠더라구요. 요새는 부모복 타고난 사람을 절대 못이겨요.
    윗장에서 빼서 아래를 막아야지 어째 맨날 중간에서 빼서 아래를 막는지..

  • 26. 무식하면 글쓰지 마세요씨
    '13.8.23 6:35 PM (110.70.xxx.132)

    참 유식해 보이나 기본적인 맞춤법은 또 모르심
    깍아주는 아니고 깎아주는 이게 맞거든요
    여기서 맞춤법 지적 좀 하지말라고 올라오는 글
    여러번 읽었으나 참..그냥 넘어가기가 힘드네요
    엄청 유식한척 논리적인척 하시는 분이 기본적인
    맞춤법도 틀리게 쓰시면 글내용은 눈에 안들어오고
    피식 비웃음이 나서요.
    전 무식해서 저런거 알지도 못하고 논리정연하게
    글도 못쓰는 사람인데.

  • 27. 냠냠
    '13.8.23 6:45 PM (175.209.xxx.100)

    연봉 9천이라고 하면 정말 많은것 같지만,
    8천이후부터 과세구간이 바뀌면서 세금의 폭이 엄청나게 커집니다.
    7천 9백과 8천 1백의 차이가 세후금액에서 한달에 몇십만원 이상 차이 나는걸로 알고 있어요.
    게다가 집 대출금 갚고
    부모님한테 한푼 받지 않고 시작했는데 부모님 밑에 들어가면
    중산층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저희 회사 분이 50대신데요. 연봉이 6천정도 됩니다.
    부모님께 매달 용돈 받으시고, 애들 컴퓨터 바꿔주시고,
    결혼할때 전세집 마련해주셨고, 집 넓혀갈때 보태주시고
    이런 분은 연봉 6천에 외벌이어도
    테니스치고, 여행다니면서 풍족하게 사세요.
    이런 분이 중산층이죠.

    몇년 전 제 상사도 위에 말씀드린 분과 같은 케이스, 연령인데
    재개발 아파트 사라고 제게 권유하시면서
    부모님께 도움 못받는 상황을 이해 못하시더라구요.
    그런 분이 중산층입니다.

    저도 지금 비자발적 외벌이 상황이 되고 저희 남편 연봉이 9천 왔다갔다하는데요
    글쓰신분과 같은 입장이예요. 저희가 아마 대출금액이 으마으마할거예요. 원글님보다.
    대신에 아이가 없죠... 양가 부모님은 저희가 말만하면 나오는 요술방망이정도로?
    생각하시고.
    저희는 중산층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산층 처럼 살려고 노력합니다.
    마음이 행복해야 건강하고 그래야 돈을 벌든, 뭘 하든 할테니까요.

    기운내세요.
    남들의 기준 중요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는 2,3천도 충분한 금액이고
    누구에게는 1억을 받아도 주변에 도움을 줘야할 가족으로 둘러 쌓이면 한참 모자란 액수니까요.
    중산층이라고 인증받는다고 나라에서 세금할인해주는것도 아니니
    그런 애매모호한 기준에 흔들리지말자구요.

  • 28. 유리지갑
    '13.8.23 7:49 PM (211.202.xxx.240)

    연봉만이 고소득 기준이 된다는 것이 옳은건가요?
    연봉은 많은데 아무 것도 가진거 없고 빚이 엄청나서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연봉 때문에 아무 혜택 못받고 세금만 많이 내는 사람들도 있죠.

  • 29. 저희도
    '13.8.23 8:00 PM (124.51.xxx.155)

    많이 벌수록 많이 내야 하는데에는 동의합니다. 공정하게 잘 걷힌 세금, 복지랑 재분배에 바로 쓰인다면 좋지요.
    근데, 법인세랑 개인소득세랑 이명박 정부 때부터 역전됐다면서요. 대기업에는 전기요금이다, 법인세다 해서 혜택 주고 증여, 상속세도 줄이면서 왜 유리지갑인 직장인들한테만 이러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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