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은 에어컨 없어요
한낮에 집에 있기가 무엇보다 끔찍함.. 더위를 잘안탄다는 저도 힘들지만 애들도 고생인게,
둘째어린이집이 차량운행을 안해서 직접 다녀야 하는데 햔창더운4시경에 아이와 땡볕에 집에 걸어다니려니 아이도 집에오면서 짜증을 심하게 내서 집에와서 엄청 혼냈네요.. 땀땜에 등이 따갑고 더워서 그랬다는데,
이건뭐 집에와도 더운건 마찬가지.
밤에 푹잠도 못 자기도 계속..
차운행안하는것도, 제가 차없이 다니는것도, 에어컨없는것도 모두 맘에 안드네요..오늘.
정말 빚이라도 내서 에어컨 당장살까 싶어요~
요즘 에어컨 없는집 별로 없죠?
1. 아이고
'13.8.22 6:17 PM (119.194.xxx.154)어린애가 얼마나 더웠겠어요.
어른들도 더위 먹고 기진할 지경인데. 땡볕에 걸어와서
땀땜에 등이 따갑고 더웠다니 어린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마음이 아리네요.
에어콘 저희도 올해 두번밖에 못 틀었어요. 그나마 온 식구가 어른들이라 다행..
선풍기 네대 돌리며 간신히 버티는 중이에요 .
아이 너무 혼내지 마세요. 불쌍하네요.2. ㅇ
'13.8.22 6:17 PM (180.182.xxx.201)비만 기다렸는데 낮부터가 밤부터로 슬쩍 바뀌데요 ㅜ 여기하늘은 청명하기 이를데 없는데 대체 언제 온다는건지! 오늘도 예보가 아니라 중계를 하려나봐요 .. ㅠ
3. ...
'13.8.22 6:17 PM (119.64.xxx.213)우리집도 없어요.
에어콘값보다 이전설치비가 장난아니라
이사를 언제갈지 모르니(집팔리면 이사할꺼라)
못사네요.4. ..
'13.8.22 6:19 PM (222.107.xxx.147)이제 에어컨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에 필수인 것같아요.
계절이 그렇게 바뀌었으니 또 맞춰 살 수 밖에요.5. ㅇㄹ
'13.8.22 6:21 PM (203.152.xxx.47)예전엔 없으면 없는대로 살았는데, 요즘은 날씨가 더 더워지고 그러니, 아이들 있는 집은
벽걸이 에어컨이라도 사세요.
저도 아이 어렸을때 아파트 최상층 집에 살때, 여름에 너무 더워서 아이랑 둘이 얼굴 벌개서 견뎠던
기억이 제일 고통스러웠어요. 여름이 무서울 지경.. 옥상이 품고 있는 열때문에 저녁과 밤이 더 더웠었죠..
그땐 현관에 방충망 다는 제품도 없던 시절인데 제가 직접 방충망 사다가 현관에 걸고
밤에도 현관문 열어놓고 잤었어요. 남편 늦게 들어오는 날은 겁이 났지만 너무 더워서 그냥 열어놓고 지냈
었죠 조마조마하게 ㅠㅠ
그당시엔 왜 에어컨을 사치품이라 생각했는지..
몇년 전에 에어컨 사서 틀었는데 세상에 이렇게 좋은걸 왜 그리 미련떨고 살았나.. 지금 생각해도 한심해요.
너무 더우면 삶의 의욕이 떨어지고 건강상합니다.6. djgb
'13.8.22 6:27 PM (180.224.xxx.207)요즘 볕이 어떻냐 하면요
제가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거든요. 일부러 피부 탈까봐 웃도리 긴팔 얆은 옷을 입는데 집에 와서 샤워할 때 보면 브라 자국만 남기고 등이 옅은 갈색으로 그을어 있고 물집도 잡혀요. 긴 옷 입어도 웬만한 두꼐 아니면 다 뚫고 들어와서 살을 태우더군요.
그걸 간과하고 야외 수영장 가서 애들하고 놀다가 화상을 입어서 지금 쓰라려서 가방도 잘 못 메고 다닙니다.
에어컨 그거 예전에는 여름에 일주일만 쓰는 거였는데(그래서 에어컨 없어도 물 끼얹어가며 일주일만 버티자가 가능했거든요) 요즘 여름은 너무 길고 지독해서 없이 지내기 힘들게 되었어요.7. 저도
'13.8.22 6:27 PM (112.161.xxx.208)없어요. 경기도 이사와서 에어컨 없어도 살만했고 작년엔 미치는줄 알았는데 집 내놔서 못달고
올해는 작년보다 덜 더운데 여전히 집 내놔서 못달아요. ㅎㅎ8. ㅇㅇ
'13.8.22 6:27 PM (211.36.xxx.79)어린것이 얼마나더웠으면..
에어컨사세요9. ..
'13.8.22 6:27 PM (175.209.xxx.55)애들은 어른들 보다 체온이 더 높아요.
10. ......
'13.8.22 6:28 PM (124.58.xxx.33)저희집도 에어컨 없어요. 그런데 지낼만해요. 집이 시원해서 그런거 같아요. 산아래 아파트라 산골바람이 맞바람쳐서 들어와서 그런지, 집이 많이 시원해요. 놀러온 사람들도 아파트 되게 시원하다고 그러구요.
올 여름도 선풍기 두대로 그럭저럭 잘 지냈어요.
그런데 곧 이사가야할듯 해서 좀 우울하기도하네요.ㅎ 이젠 에어컨 사야하는건가 싶고.11. ㅋㅋ저요
'13.8.22 6:30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저희는 있어도 없어요.^^ 작년에는 켰었는데 이번 여름은 한번 켠 적 없이 지나가네요. 이유는 뭐, 회사에서 에어컨 맞다가 늦게 귀가하니까 별로 켤 일이 없더군요. 와서는 씻고 쿨매드 위에서 선풍기 켜놓고 있으면 그냥 잠 들게 돼요. 창 열어 놓으면 산들 바람도 들어오고요.
전기료 3만원 정도 차이 때문에 일부러 안 켠 것은 아닙니다만,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은 오기 같은 것도 생기고요. 어쨌든 올 여름 에어컨 안 켜고 넘어가니 기분 좋아요.12. ...
'13.8.22 6:34 PM (58.143.xxx.136)하원하고 올때 쮸쮸바라도 같이먹으면서 오세요 저도 걸어서 데려오는데 잠깐이라도 탈진할거같더라고요
13. ㅇ
'13.8.22 6:47 PM (39.7.xxx.228)전 하루 종일 밤새 에어컨 켜는데..
에어컨 바로 아래서..
그래서 냉방병 걸려있어요 지금
어제랑 오늘 에어컨 거의 껏는데
더웠나요?
전 안덥던데요..
습도가 높아서 그러셨나봐요
에어컨 벽걸이 하나 사세요
진짜 작은거 60이면 살거예요14. ...
'13.8.22 7:11 PM (118.221.xxx.32)작은 벽걸이라도 사세요 40여만원 짜리도 있어요
우선은 아이가 오면 욕조에 넣어 놀게 하시고요15. 있는데 안켰어요..
'13.8.22 7:22 PM (218.234.xxx.37)올 여름에 3번 틀었네요. (인천).. 어제오늘도 그냥 안켰어요. 선풍기 하나로 버팀..
그런데 있는데 안켜는 것과 없어서 안켜는 건 심리적으로 많이 다를 듯함..16. 결혼 후 에어컨 없이
'13.8.22 7:32 PM (61.81.xxx.53)26년을 살았어요. 제가 워낙 에어컨 바람 싫어해서 더위 못참는 남편 잡았던거죠.
나가서 살고 있는 아들들이 에어컨 안사면 집에 안온다고 협박? 하는 바람에
거금 400주고 샀네요.
며칠 틀고 살다보니 이렇게 좋은 걸 왜 안샀을까 싶어요.
바람도 바람이지만 마루바닥이 뽀송뽀송해지고 공기 청정기능도 맘에 들고
너무 좋아요.17. 목욕탕에
'13.8.22 8:26 PM (222.106.xxx.161)여름 다 갔으니 좀 참으시고, 비수기에 세일할때 꼭 장만하세요. 아이들 힘들어요.
전 혼자 있을땐 아까와서 안들고 버티느라, 샤워를 자주해요. 하루 서,너번 물로만 가볍게요.
샤워한번하면 한시간 정도는 견딜만해요.
목욕탕에 물 받아 놓으시고, 아이 물놀이 자주 시키세요.18. 으앙
'13.8.23 10:58 AM (220.120.xxx.143)차량없는거는 뭐 어쩔수없는거구요
저렴한 벽걸이 에어컨이라도 장만하세요 전기요금 얼마 안나와요 애들 고생이고
여름에 건강 잃으면 정말 힘들잖아요 내년에 꼭 마련하세요..전 이달에 전기요금 1만원 추가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