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선생 카톡글... 댓글들 보면 씁슬해요.

소쿠리 조회수 : 4,520
작성일 : 2013-08-22 15:46:02

일단 카톡 대문글, 예전으로 따지면 MSN 메신져 대화명, 싸이월드 대문글 등에 자기 감정 표현하는건 '내 감정 이런데 알아줘' 하는 거죠.
미숙한 행동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릴때 종종 그랬구요.ㅋ

 

좋은 감정 표출하면 좋겠지만 사실 나쁜 감정 저렇게 표출하는건 타인에게 나쁜 영향 준다고 생각해요.
물론 본인은 좀 스트레스가 풀리긴할거에요.

하지만 그런 행동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나 힘들어.. 이정도도 아니고 너 짜증나.. 이런거면
당신의 카톡 대문글에 일희일비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요. 그것도 엄한 사람이.


그리고 덧글들 보면 관점의 차이인데
하나는 과외선생이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그냥 알바생한테 뭘바래? 과외샘도 사람인데 자기맘대로 못하냐 라는 관점과
과외선생도 스승이다라는 관점.

예를 바꿔서 만약 자녀가 어린이집 다니는데 담당 보육교사 카톡 프로필에 '아 시끄러' 하고 써있어봐요. 신경이 조금이라도 쓰이게 마련아닌가요.

제가 지금 이 나이에 그 과외샘이라면 학부모와 그런 일 있은 직후라면 더욱 신경써서 그런 상태글은 안올릴겁니다.

 

결론은 원글님은 그려려니 하는 수밖에 없고(아님 아예 대놓고 물어보셔도뭐...좋게 풀수도 있자나요^^;) 그냥 관점의 차이인데 뭔 댓글을 그리 뾰족하게 쓰시는지.
날이 더워 그런가요~

IP : 210.94.xxx.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3.8.22 3:49 PM (116.36.xxx.34)

    그 원글 이해되던데
    댓글들이 뾰족하더라구요
    과외샘 카스를 관리해서가 아니라
    오해할만 하던데

  • 2. 리플
    '13.8.22 3:52 PM (175.197.xxx.119)

    리플 달았는데요, 과외선생님이 뭐 대단하다고 라는 관점은 잘못이해하신 것 같아요. 저도 리플 다 읽어봤지만 각자 인생에 접점이 일주일에 2-3타임뿐인 아주 미미한 영향을 주는 관계라는 걸 지적해서, 하나하나 과하게 포장하고 좋게봤던 그 선생님의 인상에 실망해서 다시 봤다는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완결까지 짓는 원글님에게 전혀 그렇지 않다는 얘기를 하려던 거지, 과외선생님은 계약관계일 뿐이고 알바생이다 이런 얘기는 없었어요.

    그 원글님은 오해만 한 게 아니라 앞으로 그 선생님 다시 봐야겠다, 실망했다 까지 나가버렸어요.
    자기야말로 내가 오해한 걸지도 모르고, 다른 사람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죠.
    너무 소심한 사람들의 전형인 것 같기도 해요.
    반대로 자기가 과외선생님한테 한 마디 한 것이 저녁 내내 너무나너무나 마음에 걸려서 그런 거겠죠.
    그 사람은 그냥 사람이에요. 과외선생님 이전에요. 카톡을 그 사람이 과외전용으로만 쓰는 게 아니라면, 사생활 창구고요. 말 그대로 아무 때나 그 사람의 모든 메시지를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건 그 원글님한테도 너무 해로워요. 그런데 그 원글님은 인상 좋았는데 다시 봤다, 가식인 것 같다, 실망했다, 이런 식으로 그 과외선생님한테 어떤 실제 행동으로 나갈만한 판단까지 해 버렸고요.

    소심한 사람이 너무 유아적이고 자기 중심적이기까지 하니까, 게다가 학부모 나이인데,
    그래서 리플들이 더 과격해졌나봐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못 알아들을 것 같았어요.

  • 3. 싫어요
    '13.8.22 3:53 PM (211.246.xxx.108)

    혼자 속으로 장담그는 사람들 싫어요
    ㅇㅇㅇ싫어 이런것도 아닌데 별것도 아닌걸로 이런데다 글쓰고 소설쓰는 사람 싫어요
    그런거 표현하라고 있는 공간인데 그거쓴다고 우습다는 사람 싫어요
    초등교사들은 카톡사진도 못바꾼대요
    그것갖고 학부모들이 도마에 올려서요
    카톡글 사진 바꾼다고 알림울리는것도 아닌데 신경쓰는게 더웃겨요...

  • 4. 헐~
    '13.8.22 3:58 PM (58.227.xxx.187)

    전 그 어머니 이해 안되던데요?
    아주 자기 감정에 빠져서는......

    내 카톡 대문글에 내 감정 상태도 못올려 놓다니 이 무슨~

  • 5. 소쿠리
    '13.8.22 4:03 PM (210.94.xxx.1)

    리플님// 과외선생님이 뭐 대단하다고 -> 제가 좀 이상하게 썼네요. 과외선생님이 성인군자는 아니다 라는 의미로 쓴건데 얕잡아 말한건 아닙니다. 그리고 원글님도 반신반의 하신거같은데... 글 뉘앙스가 80%정도 확신하는 의미로 보였어요. 이건 읽는 사람 나름인가봐요~^^;
    과외샘이 평소에는 대화명을 안바꾸다 바꾸었으니 더 눈에 띄었을테구요.
    또 본인과 안좋은 일이 있었으니 더 신경써서 봤을 수도 있구요.

    저같은 경우 가나다순 정렬이다보니 앞 사람들은 눈에 더 잘띄기도해요. 대화상대를 누르기위해 아래로 스크롤하다보면 눈에 띄기도하구요.

    아무튼 남의 카톡 상태글에 뭔상관이냐 - 하는 분들은.... 커뮤니케이터가 뭔지... 한번쯤은 생각해주셨음해요. 글바꾸는거 자유죠... 근데 그렇게 따지면 그걸보고 생각하는 것도 자유인걸요. 서로 오해하지 않기 위해 한발짝씩 물러날 수도 있다는거죠.

  • 6. ㅎㅎ원글과는요점이 다르지만
    '13.8.22 4:12 PM (183.109.xxx.239)

    카톡에 자기기분상태를 보고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젤 시른건 먹을거올려놓고 힐링

  • 7. 산숲
    '13.8.22 4:44 PM (116.37.xxx.149)

    댓글들이 심할 때 많아요. 이건 우리의 인터넷 커뮤니티의 전체적인 추세이기도 하지만 82쿡도 그러네요
    다른 의견일 때 얼마던지 표현할 수 있는데 왜 인격비아냥 거리고 ㅉㅉ 거리고 비난하는지 모르겠어요.
    당하는 사람들은 크게 상처받겠어요.

  • 8. 소쿠리
    '13.8.22 5:14 PM (210.94.xxx.1)

    앗.. 제가 그분 대변인도 아닌데 쓰다보니 좀 얘기가 많아졌네요.
    암튼 제 생각은 그렇다는 것이고요.
    여기 달린 덧글들만 봐도 읽다보면 수긍도 가고 반대의견의 글이라도 기분나쁘지 않고 그런데... 아까 그 원글에는 기분나쁜 댓글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런 덧글 보다보면 쓸데없는 오기도 생기고. 서로 서로 뾰족해지는 것같아요.

  • 9. 비니비니
    '13.8.22 5:56 PM (211.36.xxx.135)

    저 원글님 동감합니다...
    조금 생각이 있었다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날 그렇게 올리지 못해요..
    제 스스로 프로필 적을때 많은 생각을 해서인지 몰라도 그것도 혹시나 하는 맘에 하는 배려라는게 없는것 같아요...
    과외샘도 우리아이 가르치는 샘인데 ... 이왕이면 내랑 같은 생각 가진샘이면 좋겠어요...

  • 10. 아이둘
    '13.8.22 7:14 PM (203.226.xxx.88)

    원글님 이해해요

    전 매장을 하고있는데 직원 한아이가 그러네요
    언젠가는 약간 욕비슷하게 대문글 써놓은적도 있어요
    첨엔 나보라고 그러나...
    어이없기도 했는데..
    그냥 요즘 젊은아이들 추세같아요
    누가 보던지말던지 걍 내감정에 충실...

    약간 생각없는거죠...

  • 11. ~.~
    '13.8.23 11:43 AM (163.152.xxx.84)

    글쎄.. 밖에서 힘들게 직장생활하고 자기 월급으로 식구들 부양해야하는 사람들은 그런 댓글 달기 쉽지 않죠. 한번이라두 사회생활 빡세게 해본 적이 있다면... 카톡에다 그런 식으로 경솔하게 행동하지도, 그런 사람들 두둔하지도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817 정미홍이라는 여자...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 19 손전등 2013/08/23 3,165
289816 전문대 수시지원어찌 하나요? 4 2013/08/23 1,672
289815 책 얼마나 읽으세요? 6 푸릇푸릇 2013/08/23 992
289814 페이스북에서 내가 누굴 이름으로 검색했을때요 7 만약 2013/08/23 4,070
289813 맘에 안드는 우리 나라문화 시애틀 2013/08/23 787
289812 저도 결혼 후 첫 명절 질문 23 새댁 2013/08/23 2,906
289811 내일 댄싱9 하는 날이네요! 13 반지 2013/08/23 1,566
289810 가격착하고 잘 갈리는 미니믹서기없나요? 2 믹서기 2013/08/23 1,258
289809 혹시 전문대 수시를 고려하시는 분 없나요,, 지방대와 서울내.. 1 전문대 2013/08/23 2,048
289808 미국 노스 웨스턴 대학은 어느정도급의 대학이에요? 16 유학 2013/08/23 15,742
289807 스텐냄비세트 문의합니다. 9 어리버리 2013/08/23 1,724
289806 초등 4학년 디지털 피아노 야마하 다이나톤 중에 뭐가 좋을까요?.. 7 000 2013/08/23 4,886
289805 30대후반인데 일해야겠죠? 3 외유내강 2013/08/23 1,833
289804 미국 중학생 홈스테이 비용이요 3 도움주세요 2013/08/23 3,175
289803 실미도육아중인데요. 냉동가능 음식좀 공유해주셔요. 8 순둥어멈 2013/08/23 2,132
289802 아이**에서 유산균을 주문해먹고있어요 3 내일 2013/08/23 1,907
289801 아이허브후기-화장품 ,먹거리/em 머리감기/바퀴퇴치 계피가루 49 브라운레몬 2013/08/23 11,886
289800 삼성생명 FC(설계사) 해볼까하는데 정보부탁해요.. 15 일.. 2013/08/23 6,446
289799 산본 플로리다 치과 전화번호 아시는분?? 7 사랑니 발치.. 2013/08/23 3,774
289798 [원전]Nuclear crisis in Japan - cnn 참맛 2013/08/23 799
289797 아들이 치질이라서 수술해야하는데요 9 도와주세요 2013/08/23 2,015
289796 정작 클린코튼향 섬유유연제가 없네요 yumyum.. 2013/08/23 2,091
289795 미국 사립초 올렸었는데요 2 크리스챤 2013/08/23 1,331
289794 국민티비에 강신주 박사님 나오시네요 3 그림 2013/08/23 1,351
289793 참깨라면 원래 이렇게비싼가요?? 11 헉! 2013/08/23 3,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