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은 사회생활이 전쟁터고 너무 힘들다는데

... 조회수 : 2,426
작성일 : 2013-08-22 14:47:53
저는 일할때 마음이 편하고 행복해요 .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고 일에서 보람도 느껴요.
물론 돈은 많이 못 벌고요. 
하지만 그냥 아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0 마음이 편하고 그렇네요.
그리고 제가 어떤 수업을 기획하고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성공적인 수업이 되고
그리고 1년이 지나 어느덧 많이 달라져 있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아요.

왜 더 치열하고 좀 더 멋진, 좀 더 돈을 많이 벌수 있는 일을 택하지 못했을까 싶지만.
그러다가도 오늘같이 교실에 드뷔시 음악 틀어 놓고 커피한잔 마시면서
채점하고 있는데 밖의 운동장에 뛰어노는 아이들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뭔가 뿌듯하고 행복해요 ㅎㅎㅎ
이 일이 제일 맞는거죠. 돈은 못 벌지만 행복하네요 ㅎㅎㅎㅎ

IP : 58.97.xxx.1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8.22 2:49 PM (203.152.xxx.47)

    제가 사실 남에게 크게 부러워본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거침없이 마음껏 부러운 분이네요. 원글님 부럽습니다.

  • 2. BRBB
    '13.8.22 2:50 PM (203.244.xxx.26)

    멋지세여~
    자기가 하고 있는일에 만족한다는거 쉽지 않은일인거 같아요 .
    행복한 분이시구요

  • 3. ..
    '13.8.22 2:54 PM (114.202.xxx.136)

    교사신 것 같은데 글만 봐도 너무 잘 하실 것 같아요.
    멋있어요.

  • 4. 저도요
    '13.8.22 2:55 PM (171.161.xxx.54)

    어떨땐 일이 잘 안되면 너무 속상하고 잠도 안오지만

    어떤날 진짜 내가 생각해도 이건 명작이다 싶게 잘해놓고 커피 한잔 하면서
    아, 정말 나니까 이렇게 하지 이걸 나 말고 누가 이렇게 잘했겠어 하면서 자뻑하고 그런날은 집에 가서 하루종일 애기 업고 일해도 힘도 안 들어요.

    그럴때는 정말 난 직장체질이구나... 합니다.
    대신 슬럼프 한번 오면 내 밑천 다 드러났고 처음부터 안되는 자리를 욕심내서 다 괴롭고 기초가 없는데 뭘 어쩌라는 거냐고 그런 생각 하루종일 하면서 또 힘들어 하고요.

    그렇게 이제 십년 가까이 하니까 이제 좀 연륜...이 생기는거 같고요.

  • 5. 그럼
    '13.8.22 3:03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신봐요~ 너무너무 부럽네요 직업도 직업이지만 적성에 맞는 일을 하신다니 그것도 정년이 보장된!!!ㅎㅎ

  • 6. 박수 짝짝짝
    '13.8.22 3:11 PM (203.249.xxx.21)

    훌륭하십니당^^

  • 7. churros
    '13.8.22 3:20 PM (76.229.xxx.86)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794 언제 아 내가 나이 들었구나 하고 느껴지시나요 46 슬프다 2013/08/26 4,793
290793 8살 아이 시력이 0.4 라는데 안경 안써도 될까요? 17 마눌 2013/08/26 9,303
290792 학원비 결제...수련회 2 궁금 2013/08/26 1,053
290791 예전 주택은행 통장 1 zzz 2013/08/26 1,473
290790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 정말 분노가 끓어오르네요. 2 ... 2013/08/26 2,297
290789 39살 남동생의 24살 여자친구. 10 아휴 2013/08/26 5,174
290788 딸아이가 드디어... 20 중1 2013/08/26 4,101
290787 파는 김치 다 조미료 넣나요? 15 청정 2013/08/26 4,350
290786 추석열차표예매 스맛폰으로 되나요? 7 새벽 2013/08/26 1,003
290785 일산에서 위.대장수면내시경 할만한곳 추천부탁드려요. 5 일산 2013/08/26 1,597
290784 교사, "종북세력" 때려잡는건 폭력 아냐 4 호박덩쿨 2013/08/26 1,322
290783 마닐라 여행 8 필리핀 2013/08/26 1,411
290782 식탁의자 리폼해보신분 좀 가르쳐주세요~ 5 의자리폼 2013/08/26 2,701
290781 5년된 아파트 33평 vs 11년된 아파트 39평... 13 mamas 2013/08/26 4,680
290780 냉동시킨 나물류요..이거 해동 및 조리..어떻게 해야해요 ㅠ.ㅠ.. 2 레몬머랭파이.. 2013/08/26 988
290779 카드 연체에 대해 아시는분 (답변 절실합니다ㅜㅜ) 13 괴롭네요 2013/08/26 17,034
290778 42세입니다 34 나이가 들면.. 2013/08/26 12,038
290777 정말 치과 방사선 피폭 괜찮은 거죠 3 위로받고싶어.. 2013/08/26 1,907
290776 1주일 만에 변을 보았다는 중1 딸 ㅜㅜ 어쩌지요? 10 ///// 2013/08/26 2,134
290775 투미 쇼퍼백 이랑. 백팩 어떤가요?? 2 어떤가요??.. 2013/08/26 2,993
290774 쌍욕 들었어요 ..... 2013/08/26 1,061
290773 ebay에서 물건 구매할때요 3 ebay 2013/08/26 769
290772 신혼에 다투는거 정상이죠? 11 2013/08/26 2,797
290771 몬스터 길들이기?게임 얼마나 해야.. 2013/08/26 560
290770 세탁기 세제 어떤거 쓰세요? 얼룩 세탁이 잘 안되서요.. 4 드럼세탁기 2013/08/26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