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기에 박수" 권은희 수사과장에게 응원 릴레이

무명씨 조회수 : 700
작성일 : 2013-08-22 14:39:28
꽃다발·선풍기·치킨까지…전국 곳곳서 선물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에게 전국 곳곳에서 격려의 메시지와 선물이 전달되고 있다.

지난 19일 청문회 이후 22일까지 권 과장의 사무실에는 익명의 시민들이 보낸 화분 10여개가 배달됐다.


화분에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글 띠들이 있었고, 청문회 당시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감정 조장 발언을 무색하게 하듯 '부산시민'이라고 리본을 두른 꽃다발도 포함됐다.

권 과장이 증인석에서 땀을 손수건으로 닦아내던 모습을 의식한 듯 스탠드형 선풍기를 보낸 시민도 있었다.

지난 21일 오후 4시께는 치킨집에서 프라이드 치킨 15마리가 배달되기도 했다.

배달원은 권 과장에게 "한 중년 여성이 가게에 들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 앞으로 배달해 달라며 돈을 내고 갔다"고 말했다. 치킨 꾸러미 안에는 손 글씨로 적힌 메모가 담겨 있었다.

또 약 2시간 뒤에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등 수도권 고교 재학생 7명이 수사과장실을 찾았다. 학생들은 응원메시지가 빼곡히 적힌 4절지와 빵 100여개를 권 과장에게 전했다.

인터넷에서는 권 과장의 증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권은희 수사과장의 용기있는 증언 모음' 영상은 이틀 사이 25만 번 이상 조회됐다.

영상을 편집해 올린 누리꾼은 "경찰의 명예와 양심 지키려 진실을 말하는 모습들 참 고맙더군요"라는 게시글을 달았다.

이같은 격려에 대해 권 과장은 말을 아끼면서도 선물 가운데 '용기와 진실에 찬사를 보냅니다, 충남 공주에서 촌로'라고 적힌 난초 화분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했다.
IP : 180.134.xxx.17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있다~
    '13.8.22 3:24 PM (83.200.xxx.131)

    멋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217 어디에 신고하죠? 날마다 큰개 목줄도 안한채 데리고 나오는.. 12 진상아줌마같.. 2013/09/02 5,058
293216 6학년 아들이 심한욕을 하고 다닌답니다... 25 상상맘 2013/09/02 3,800
293215 생협 천연염색 요,이불 쓰는분 계세요? 5 푸른연못 2013/09/02 1,565
293214 현석마미 장아찌 문의 합니다. 장아찌 2013/09/02 1,362
293213 무식죄송)생리 후 5일 까지는 임심걱정 안 해도 되나요? 11 .... 2013/09/02 11,704
293212 부인이 상담치료한다하니 불같이 화내는남편 4 남편과 심리.. 2013/09/02 1,765
293211 중학생 정리정돈 1 아이 2013/09/02 1,295
293210 9월 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9/02 919
293209 (급질) 자궁외임신인가요? 7 최선을다하자.. 2013/09/02 2,430
293208 '믿으면 낫는다' 미국 목사, 홍역창궐로 궁지 2 참맛 2013/09/02 1,302
293207 저층에 사시는 분들 방범 어떻게 하시나요? 9 방범 2013/09/02 2,622
293206 이 남자 성향 어떤가요?? 17 terr 2013/09/02 2,729
293205 수시 원서..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없이 넣어도 되는건가요? 1 수시 2013/09/02 2,393
293204 중학아이가 학원이 많아도 다 소화해낸다면 2 궁금해요 2013/09/02 1,220
293203 주말에 시댁 집들이했어요 2 2013/09/02 1,727
293202 아빠어디가 지아요. (악플유도글 아님) 3 ㅎㅎ 2013/09/02 4,586
293201 김재연 국회의원자리 어지간히 계속하고 싶은가 보던데... 28 끝났네요.... 2013/09/02 3,371
293200 9월 2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9/02 952
293199 시어머니가 전화로 ㅠㅠ 23 00 2013/09/02 10,530
293198 저희 강아지 수술하려고 병원 왔어요. 떨리네요. 11 ... 2013/09/02 2,171
293197 요즘 고추가루 한근에 얼마정도하나요? 14 ㅇㅇ 2013/09/02 9,854
293196 댓글 논객 '좌익효수'도 국정원 직원 4 .. 2013/09/02 1,325
293195 쌍둥이 7살 아이 언제 싱가폴로 나가는게 적당할까요? 11 2013/09/02 2,480
293194 구스다운 한스쿠르건 아시나요? 숙면,,, 2013/09/02 2,388
293193 9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9/02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