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잠없는 남자와 잠많은 여자가 결혼을 했어요.
10년 넘었는데 아주 죽겠습니다.
새벽에 일찍 잠이 깨거나 밤에 잠이 안오거나 하면 그냥 가만 있는게 아니라 절 가만두질 않습니다.ㅠㅠ
안았다가 내려놨다가 팔베개 했다가 팔베개 뺐다가...ㅠㅠ
옆에 착 달라붙어서는....뽀뽀도 하고 아주 제가 장난감 된거 처럼...
그렇게 잠을 깨웁니다...ㅠㅠ
저는 잠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는데 누가 건드리면 짜증내고 날카로워집니다.
그래도 날 좋아하니 그렇겠지하고 꾹꾹 참았는데...
요즘처럼 날 덥고 잠 잘 못자는데 자꾸 건드리고...덥다는데 자꾸 달라붙고....
너무 화가 나서 짜증내버렸네요.
아침에 보니 아니나 다를까 삐져 있네요..
저는 하루에 8-9시간 자야합니다. 안그럼 팬더곰이 되어 피곤에 쩐거 처럼 힘듭니다.
그냥 8시간을 자도 목요일쯤되면 축축 처지는데...
잠없는 남편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암만 얘길해도 좋아서 그러는데 그것도 못 받아주냐합니다.
인형을 하나 사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