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교믿는 집안 분위기는 어때요?
절에 자주 가시기도하고 석가탄신일 이럴때 절 안에서 한복입고 엄마가 노래도 부르시고요
남친 누나랑 남친은 한번도 절에 안가봤다고 하는걸보니 가족들이 우루루가서 믿는 분위기는 아닌가봐요
저는 무교라서 기독교 특유의 우루루 전도하고 이런분위긴 정말 안좋아하는데,,, 이 정도라면 걱정 안해도 되겟지요?
1. ..
'13.8.22 12:12 PM (180.65.xxx.29)절은 특별히 같이 가자고 안해요. 저희 시모도 절에 총무도 하고 하는데
초파일에는 한번씩 가자 하셨는데 바쁘다 하면 끝 혼자 등다시고 그렇던데요2. ...
'13.8.22 12:13 PM (119.64.xxx.121)남친 누나랑 남친은 한번도 절에 안가봤다고 하는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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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만보면 그닥 걱정안하셔될거같은데요.
종교강요할까 걱정하시나봐요?3. 네
'13.8.22 12:14 PM (183.109.xxx.239)기독교처럼 매번같이 가자고 할까봐요. 아들은 안데리고가도 괜히 며느리는 데리고 갈까봐 ㅜ ㅜ ㅋㅋㅋㅋ
4. 박카스
'13.8.22 12:29 PM (39.116.xxx.132)절에 다니시는 분들은 그닥 강요하고 그러지 않아요.
걱정안하셔도 되실거예요.5. 주는데로
'13.8.22 12:30 PM (211.247.xxx.94)평소에는 일년에 두번정도 가자고 할 수 있구요( 부처님 오신날 , 백중날)
혹시 초상나서 불교식으로 하면, 49일동안 이런저런일로 절에 다닐 일이 있어요
더 적극적이신 분들은 주기적으로 부처님말씀 공부하러 다니는데, 며느리한테 강요하는 집은 못봤어요
훗날 며느리가 중년이 되어 자발적으로 다니는 집은 있더라구요.6. 네
'13.8.22 12:34 PM (183.109.xxx.239)남자친구 엄마가 일주일에 주기적으로 절에 가시는거 같더라구요 그 안에서 봉사도 하고 보살님이라는 호칭도 있으시구 ㅎㅎ 댓글보니 걱정 많이안해도 되겟네요^^
7. 전..
'13.8.22 12:34 PM (211.201.xxx.173)친정엄마도 절에 다니시고 시댁도 절에 다니시는데, 절 마당을 밟아본적이 별로 없어요.
그나마 몇번도 제가 놀러갔다가 들리거나 가고 싶어서 갔던 거 빼고는요..8. 움
'13.8.22 12:43 PM (183.109.xxx.239)남자친구엄마는 아빠가 가자고 하니까 가서 활동하시는거같구요. 아빠가 불교교리를 생활속에서 실천하려고 많이 노력하신다고 해요. 파리나 모기가 들어와도 절대 안잡고 창밖으로 내보낸다던지 그런거요 ㅋ사실 그런모습들은 저도 좋게 보긴합니다^^
9. ㅇㅇㅇ
'13.8.22 12:44 PM (203.251.xxx.119)불교집안은 강요은 없어요.
절에 가는것도 어른만 가고 자식들은 안가요.
가족이 돌아가셨을때 49제때문에 한번 가고 안가요.10. ...
'13.8.22 12:51 PM (218.234.xxx.37)불교가 종교색이 없긴 하죠. 그런데 조심하셔야 할 게 불교의 탈을 쓴 무속신앙이 있어요.
무슨 스님이 점을 잘 본다거나 부적을 써준다거나 등등등..11. 절에가서
'13.8.22 12:57 PM (59.22.xxx.245)노래를 부를 정도이면 독실한 신자이신데요
그냥 본인 스스로 수양하는 편입니다. 보통
가족들 지인들보고 다니자, 다녀라 아예 안합니다.
저희도 가고 싶은날 가고 다니고 싶은 형제,자매들만 가고 그럽니다.12. 보살님이란 호칭은?
'13.8.22 1:04 PM (180.70.xxx.190)여자분은 다 보살님이라 해요.
그리고 결혼을 하면 그 집 종교를 따르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
전 불교인데 딸 둘이 시집을 갔어요.
하나는 천주교,하나는 기독교 입니다.
종교란 자기가 원할 때 다니면 되는 것이지요.
종교를 따지기 전에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무교이시라면서 ....
혹시 다른 것이 맘에 안들어 이것 까지 따지시는 것은 아닌지 생각 들어요.13. 음
'13.8.22 1:11 PM (59.187.xxx.229)돌아가신 저희 시어머님께서 고단한 생을 평생 불교에 의지하면서 극복하셨어요.
게다가 제대로 믿으셔서 정말 생불처럼 사셨죠.
존경할만한 인품을 가지셨었고요.
그런데, 당신이 그렇게 위안받았다 생각하시니 계속 권하셨어요.
효자 아들인 남편도 저에게 가라가라 계속 등떠밀었고요.
불교는 무슨 날, 무슨 날 한 달에 무수한 날이 있더군요.
무슨 날인데 부담갖지 말고, 올 수 있으면 올래?하시면 처음엔 정말 좋은 마음으로 갔어요.
그런데, 이게 점점 부담이 되기 시작한 것이...그런 날들에 내는 돈이 다 정해져 있더군요.
어머님은 돈 생각은 말고 다니라고 하셨지만, 어디 그런가요?
무슨 날엔 얼마, 또 무슨 날엔 얼마 거의 정액제 비슷하게 돈이 정해져 있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대신 치루신 비용 다 챙겨 드렸어요.
그랬더니 받으시고는 그러면 이건 **네(아주버님댁) 몫으로 올려야 겠다...이러시면 또 홀랑 절로 들어가더라고요.
그러면 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또 생각해 더 드리고...ㅜㅜ
가족 중 아무도 다니는 사람이 없었는데, 제가 오라면 오고 하니까 그게 기쁘셨을 텐데, 그 때 완전히 질려버려서 급기야 발길을 끊었어요.
웬만하면 맞춰 드리고 싶었는데,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컸어요.
또한 일 거들고 하면서 절 내부 사정 알게 되고 하니까, 점점 마음이 식더군요.
그리고, 저희 친정도 할머니부터 시작해 어마어마한 금액이 절로 들어간 걸로 알아요.
저만의 개인적 경험인지 모르겠지만, 불교 종교색 없다는 말...글쎄요...
무속과 불교는 엄연히 다르죠.
허나 우리나라 불교가 무속과 많은 부분 결탁해 있는 것또한 사실이죠.
그래서, 이거 안 하면 큰 일 날 것 같이 몰아가는 분위기 분명 있어요.
보통 교회도 결혼 전엔 별 말 없다가 결혼 후 다니라고 강요받고 갈등이 생기잖아요.
제 주변만 그런지 절도 마찬가지더라고요.14. 저희두 불교
'13.8.22 1:11 PM (121.145.xxx.129)저희도 양가 둘다 불교인데요
사람성향의 문제지 불교는 전도를 막해야한다거나 주말마가 같이 가야한다거나 이런건 없어요
왜 기독교나 천주교는 주말예배나 새벽기도 이런게 있지만
불교는 딱히 백중이라던지 이런개념은 있어도 꼬박꼬박 가는건 아닌거같아요
단 시어머니 성향이;;;며느리 델리고 행차하시고싶어하고 그럼 주말인데 큰 기념일이 겹침 가야겠지요;;;
저는 일년에 한번 석가탄신일날 가요
엄청 이리저리 우리며느리는 저렇게 잘 따라와 이런걸 내새우시고싶으신가봐요;;;;
석가탄신일 전에 한 대여섯번 말씀하세요;;;그래도 일년에 한번이니까요,ㅎㅎㅎ15. 솔직하게
'13.8.22 1:11 PM (141.223.xxx.32)말씀드려도 되요.
종교를 강요할 수는 없는거잖아요.
아직 관심이 없다거나 불편하다거나.
솔직해야 서로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게 됩니다. 갈등요소도 줄고요. 만일 어른께서 못받아 들인다면 그건 어른의 문제이지 원글님 문제는 아닙니다. 원글님이 해결해 드리기도 어렵고요.
그런데 독실한 불교신자시라니 그런 자신의 문제는 원만히 풀 기회가 많으실 겁니다.16. 돌돌엄마
'13.8.22 1:48 PM (112.153.xxx.60)다 그분 성향에 달렸어요. 너무 안심하시면 안됨 ㅡㅡ;
17. 쓸개코
'13.8.22 1:52 PM (122.36.xxx.111)초파일에 한번은 가자고 하실수도 있어요.
18. 지겨운불교
'13.8.22 2:09 PM (175.223.xxx.165)제남편도 결혼전에는 절에 안갔답니다
원글님 남친같았어요
합창단까지 똑같네요
저는 정말 징글징글해요
지금도 절 생각하니 숨이 막혀와요
절에 남편 이름달린 등도있고 불상도 있어요.
가자고 직접 말씀은 안하셔도 무언의 압박하시죠..
임신중에 금강경 사경하라그래서 신혼때라 그거 쓰다가 손 퉁퉁 부은생각하면 지금도 열받습니다19. 형부
'13.8.22 2:22 PM (220.87.xxx.125)천주교라서 언니도 결혼하고 세례받았지만 초파일날은 다들 와서 점심 먹고갑니다.
저는 나름 신도증도 있는 신도지만 마찬가지로 일년에 하루만 가네요.
지겨운 불교님 금강경 사경은 맘이 닿을때 하고 싶다고 하셨으면 좋을걸 그러셨어요.
사경은 자기 수행이고 정성인데 하면서 악감정이 들게 되면 하나마나 아닌가 싶습니다.20. 딴건 다 좋은데
'13.8.22 3:21 PM (125.146.xxx.150)제사 지낼 가능성이 좀 높습니다.
사찰에서 지내버리시는 분도 있긴한데, 아예 없애버린 기독교 보다는 비율이 비교도 되지 않게 높죠21. 모태신앙
'13.8.22 4:26 PM (122.34.xxx.177)이라면 좀 우습지만 집안 모두 독실한 불교신자이고
절에 다니면서 보살님들 자주 뵙는데 확실히 며느리는 한번 정도는 데려와서 인사시키고싶어하세요
스님에게 인사 시키거나 부처님 오신날 인사시키거나
그치만 원글님이 기독교신자여서 절은 가기도 싫다 이러신분 아니시면 괜찮으실것 같아요.
제가 다니는 절도 보살니들이 며느리들이 교회다닌다고 서운해하시기는 하지만
그래도 막 며느리 절에 데려오기는 분 못봤구요 저두 절에 다니지만 친구나 주변사람한테 같이 다니자는 말 안합니다,
주변에도 정말 독실하게 믿으시는 분들은 강요안하시더라구요.22. 대한민국당원
'13.8.22 11:43 PM (219.254.xxx.228)절 안에서 한복입고 어머님이 노래도 부르시고요. 그정도 하실 정도면 신심(믿음)이 깊은 분은 맞는 거 같고요. 절은 인연이 우선이지 강요?가 아닙니다. 불법은 전생에 선근공덕을 쌓은 사람이 만난다. 신심을 가질 정도면 불보살님 가피를 쬐끔이라도 체험을 해봐야 하지요. 그냥 우연의 일치로 난 이런저런 소원이 있어요. 그랬더니 됐어? 이뤄졌어? 하고 모든걸 떼려 맞추면서 기도를 더 했는데 안돼? 또 들어줘? 그런게 아니다! 정말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나?(과거 삼풍백화점서 살아난 사람들 얘기 등등) 경험을 해 봤다는 얘기거든요. 대개는 그런 경험 못하고 불법을 믿지만요.그러다 종교를 바꾸면서 나중엔 정말로 큰일 치루죠. 스스로 우주의 이치를 던졌기에, 원글님은 아직 특별히 살면서 아쉬움이 없다거나? 힘든 일, 안 겪으신 거 같네요. 그런 걸 전생에 복이 있다고 할 순 있지만 복진타락이라. 복도 어느새 점점 줄어들고나면, 이를테면 은행에 맡긴 돈을 다 쓰게 되는 경우죠. 다 쓰면 어찌될까? 어려움이 찾아온다. 그러니 저축을 더 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고 모든것으로 부터 자유스럽게 살길 바라는 게 불법의 가르침이다.
우연히 나무아미타불 카페에서 본 글 인데요. 한번 읽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아니셔도 좋고요. ㅎㅎㅎㅎ
http://cafe.daum.net/amtb/4t7F/884
그리고 귀신을 본다고 쓴 분? 귀신을 본다는 사람은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안 보여야 정상이지 그걸 자랑하고 다닌다??? 보여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