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년차 주부입니다..
전업주부이구요..
남편은 직장생활...특히 남자직원들이 많은 회사다니구요...나름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장인지라..
술도 많이 마시고..즐기기도 하구요..
담배도 많이 피우구요..
일주일에 4일정도는 항상 회식에 술 마시고 옵니다..
그래도 거짓말 안하고 믿고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핸드폰을 보게 됐답니다..
저랑은 안 보내는 다정한 카톡 문구에..
가끔 여자들과 사진도 보내고..
가끔 보고싶다~~
우리 언제 함 봐얒지~~같은 다정해(?)보이는 문구도 있고..
가끔 만나서 술도 마시고 회포도 푸는 듯 보이구요..
남자직원들이 많은 회사인지라 회식을 하면 꼭 노래방에가서 도우미를 불러서 노는 듯 합니다..
친한 도우미들도 있는 듯..
물론 저희 남편..
왠만한거는 저한테 대충 얘기하는 편이구요..
절대 외박하지 않구요..(외박안해도 할 짓은 다 한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제가 언제 한번 자기도 애인있어?? 이런 비슷한 얘기를 했다가 화내고 성질내고..
내가 언제 바람이라도 폈냐고...
저희 남편이 말하는 바람이라는 것은 여자랑 자고 여자랑 살림차리는 걸 말하는거 같은데..
꼭 그런 것만이 바람인가요??
딴 여자랑 좋아하고
그 여자 만나서 데이트하고 자주 연락하는 건
바람이 아닌가요??
속이 썩어 문드러져 가지만...이혼할 정도는 아닌거 같구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그냥 제 할일 하면서 살아야 되겠지요??
그래도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