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 접영 잘 하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접영 조회수 : 3,305
작성일 : 2013-08-22 10:34:45
수영을 배운지는 1년이 되어가고요..
접배평자 모두 다 배웠고, 중급반으로 올라가서 오리발도 끼고 해요
여태 많은 운동을 해봤지만, 수영과 요가가 제일 저한테 맞는 운동이에요..
어제 어떤 분이 수영하면 좋은 점 여쭈셨는데, 
제 경우에는 살은 안빠졌는데, 군살이 다듬어지고, 잔근육같은게 생기고, 
아주 딴딴했던 다리 근육(허벅지, 종아리, 발목)이 부드러워졌어요
폐활량은 좋아진지 모르겠고요..워낙 숨이 차서 잘 못해요..
나쁜점은 머릿결이 아주 엉망이 되었다는것과, 피부가 원래 좋은 편인데, 좀 거칠어진 느낌..
그래도 좋은점이 더 많아요^^
정말 재밌게 잘 하고 있고, 주 5일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문제점은요..2개

자유형할때 숨쉬기가 쉽지 않아서 25미터 코스를 왕복으로 못해요..
25미터 가고 쉬었다가 다시 25미터 오고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중급반은 쉬지않고 뺑뺑이로 도는데, 제가 좀 방해되는 느낌이 들어요..
물속에 머리 넣자마자 푸~~~하고 숨을 내쉬면서 
오른쪽으로 고개 내밀때까지 계속해서 푸~~~하고 숨내쉬면서 
순간적으로 파~~~하고 내뱉고,  흡~~~하면서 숨을 들이마쉬거든요..
글로 쓰려니 참 힘드네요 ㅋㅋ
그런데, 너무너무 숨이 차서 왕복으로 오는건 못하겠어요..
참고 해봤는데, 중간쯤 오다가 팔다리가 저리면서 심장이 터질거 같아서 그만뒀어요..

접영할때 처음 배울때보다더 오히려 요즘 더 못해요..
선생님한테 물어봤는데, 제 문제점은 웨이브가 안되는거래요..
제가 동영상도 찾아보고, 평지에서도 계속 팔 젓는 연습하고 웨이브 연습도 하긴 하거든요..
제가 원래 몸치, 몸이 뻣뻣한 편이긴 해요..
정말 접영할때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다른 회원들은 정말 잘하거든요)
저는 계속 제자리, 아니면 계속 물속 깊이 들어가서 물밖으로 나오는게 넘 힘들어요..
발로 물도 세게 누르면서 하고, 강습 끝나고 접영 발차기 연습도 많이하는데, 잘 안되네요..
잘 하시는 분들, 저에게 조언 한말씀씩 부탁드려요^^

IP : 112.149.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년차
    '13.8.22 10:37 AM (223.62.xxx.91)

    그.. 코미디에 빠지다에서 황제성이 19금 개그하면서 꿀렁꿀렁 웨이브하는 거 있지요?
    집에서 거울보고 연습하세요.
    허리는 유연해지겠더만요.

  • 2. 그냥
    '13.8.22 11:02 AM (116.127.xxx.107)

    전 이 달부터 접영 발차기부터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앞으로 잘 나갑니다.
    초보인 제 생각으로는 머리를 움직여야 해요, 머리를 들었다 내렸다 하면 상체도 같이
    따라오고, 발 차기와 리듬을 맞줘주면 잘 되던데요.

  • 3. 장거리수영 비트
    '13.8.22 11:04 AM (112.186.xxx.156)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릴께요.
    1. 자유형할 대 숨차는건요,
    원글님이 발차기를 너무 빠르게 해서 그럽니다.
    우리가 달리기를 할 때 단거리이면 빠른 속도로 다리를 내달리고
    그에 따라 팔도 같은 비트로 휘젖게 되죠.
    그렇지만 장거리를 목표로 하면 다리도 단거리보다는 느린 속도로 달리고
    팔도 그에 따라 휘젖죠.
    수영도 마찬가지예요.
    장거리주를 갈때는 4비트, 아주 장거리는 2비트로 해야 합니다.
    4비트면 양팔을 스트록 한번씩 할 때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이렇게 4번만 차는거죠.
    사실을 찬다기 보다는 발을 한번씩 툭툭 친다고 보심 되어요.
    아주 장거리면 2비트예요. 스트록 한번에 한쪽 발차기 한번.. 아주 느린거죠.
    이런 속도로 발차기를 하면 절대로 숨이 차지 않아요.

    단지 스트록 할 때에도 힘의 낭비가 없도록 롤링을 잘 해야 하고
    손과 팔의 방향을 제대로 하시면 아주 경제적으로 스트록이 되면서 몸이 쑥쑥 앞으로 글라이딩이 됩니다.
    이런 상태를 물을 타고 간다고 하는거예요.

    2. 접영은
    웨이브는 허리가 그냥 꿀렁꿀렁이 아니구요,
    허리를 구부렸다가 펴고 나서 원래 상태로 돌아와야 해요.
    그런데 초보자들은 허리를 구부렸다가 원래 상태로 오기만 하죠. 허리를 펴는 자세를 빼먹구요.
    이런 웨이브로는 물을 타지 못하니까 팔젖기와 무릎아래 발차기로만 접영을 하려고 해요.
    그래서 25 미터만 가도 힘이 쭉 빠져버립니다.

    접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웨이브입니다.
    지금이라도 웨이브 기초동작을 크게 하면서 허리를 펴는 자세를 다듬어야 해요.
    동체가 굽어졌다가 쭉 펴지는 유연함이 없이는 접영이 다듬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발차기는 첫번째 발차기는 손이 스트록 할 때까지 몸의 추진력을 유지해주는 역할이고
    두번째 발차기는 어깨가 나와서 리커버리 동작이 끝날 때까지
    몸이 물을 타고 떠있게 하느라고 허벅지로 눌러주면서 차주는 겁니다.
    이때 두번째 발차기를 무릎 아래로만 차는 분들이 많아요.
    이렇게 하면 어깨가 나와서 리커버리가 안되고 팔을 돌릴 때 어깨가 물에 잠겨서 아주 힘이 듭니다.

  • 4. 새벽
    '13.8.22 11:15 AM (211.197.xxx.163)

    손동작이 잘되면 훨씬 올라오기가 수월해요.

  • 5. 블레이크
    '13.8.22 4:03 PM (124.54.xxx.27)

    자유형 머리 넣자마자 숨 내쉬면 당연히 숨이 차죠
    물 속에서 숨을 좀 참아보세요
    숨 쉴때 턱에 가슴 붙인다는 생각으로 뒷쪽을 바라보며
    숨 쉬구요 잽싸게. 그래야 머리가 들어갔다 나왔다 안합니다
    빠져죽지 않으니 끝까지 안쉬고 가는 연습 필요해요
    그게 훈련입니다. 심장 안터져요 오히려 그때 폐활량이
    늘어나는 거예요

    접영은 어쩔 수 없어요 힘으로 가든가 웨이브로 가든가
    가슴 누르기 엉덩이 나온다음 허벅지 누르며 발차기
    유연성과 근력 키우는게 우선이겠네요
    요가 잘 하시면 유연한 건데 몸에 힘 빼고
    가슴을 따라 그 아랫부분이 따라온다고 생각하세요
    발차기에 큰 비중 두지 마시고 몸통으로.

    말로 하려니 힘드네요ㅠㅠ 오리발을 활용해서 돌핀킥
    많이 연습하세요 허리 아래만 움직이는 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315 고민정 아나나 크리스티나처럼 모든걸 다버리고 사랑을 택할수 있을.. 16 // 2013/09/27 4,823
301314 배드민턴 가을.겨울에 뭐 입나요? 1 2013/09/27 641
301313 신혼그릇 추천 부탁해요. 13 그릇고민 2013/09/27 6,474
301312 벽제나 일산쪽에 간단히 나들이 갈 만한 데 있나요? 7 주말 2013/09/27 1,949
301311 헌재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공포는 적법” 판결 2 인권 2013/09/27 394
301310 아기고양이들이 버려져있는데요. 7 재현맘 2013/09/27 1,182
301309 사법연수원 불륜사건 지금 방송하나요? 2 불륜살인 2013/09/27 1,842
301308 초등 1학년생이 2주 동안 배워서 쓸수 있는 악기는? 5 앨리스 2013/09/27 724
301307 출산후 별거중입니다 이혼하자고 하네요... 80 공원산책 2013/09/27 35,396
301306 아이허브 무료배송인 경우.. 3 아이허브 2013/09/27 1,026
301305 정수기 어느 제품 쓰시나요? 2 무당벌레 2013/09/27 825
301304 아이들 모질이 변하는 건 왜 그럴까요? 4 곱슬곱슬 2013/09/27 1,055
301303 냉무 29 응? 2013/09/27 2,420
301302 중고등학교에 대해 잘 아시는분~ 6 문의 2013/09/27 822
301301 4인가족 통신비 어느정도 쓰세요? 3 .. 2013/09/27 1,463
301300 디지털피아노로 저녁 8-9시에 레슨 받아도 될까요? 1 분당 양지한.. 2013/09/27 717
301299 주군의태양에서 소지섭이 공여사에게 뭘 주고 공효진을 구한거예요?.. 8 차이라떼 2013/09/27 2,838
301298 보험금 청구- 꼭 아는 분 리플 좀 부탁드려요 2 예전에 2013/09/27 613
301297 집들이음식 추천해주세요. 2 추천 2013/09/27 1,209
301296 울아들 싱가폴 사람 같다는 시아주버니... 22 .. 2013/09/27 3,173
301295 한달에 이만큼인데..제가 살림을 못사는걸까요? 12 주부 2013/09/27 3,383
301294 서울과기대 주변 숙소정보 1 수험생엄마 2013/09/27 4,038
301293 혹시 아파트 몰딩 새로 해보신분 ? 1 .. 2013/09/27 2,923
301292 며느리가 치매 시어머니 폭행치사.. 마을 정화조에 시신 5년동안.. 1 참맛 2013/09/27 2,596
301291 모자 사건 며느리가 왜 경찰에 시신유기 장소를 알렸던건가요? 2 궁금 2013/09/27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