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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출퇴근시 거리와 시간

이사 고려시 조회수 : 2,752
작성일 : 2013-08-21 23:41:00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데요 ~

 

현재는 서울에 살고 있어 남편의 출퇴근 시간이 집에서 회사까지 총 시간이1시간 이내입니다

근데 용인 죽전이 후보지 중 한곳인데 남편의 출퇴근시 거리와 시간이 가장 걸립니다

을지로 입구에서 죽전역까지 지하철만 70분 걸리고 집에서 나가는 시간 기다리는 시간 다합하면

2시간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 남편은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나이가 젊은 나이도 아니고 40 초반인데 너무 힘들까봐 그 점이 제일 걱정이 됩니다 .

저는 쾌적하고 지금 사는 곳보다 넓은 아파트 (30평대초반 아파트)

 아이들 학교다니기 쉬운 곳으로 생각되어 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아무래도 남편 직장다니기 편하고 우선 순위를 둬야 하겠지요 ?

 

남편의 직장거리 , 중간정도의 학군 (애들은 아직 취학전입니다),쾌적한 주거환경에

지금보다 넓은 집에다 가격을 다 따지다 보니 이사 후보지를 정하다 보니 고민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

 

출퇴근 시간이 많이 걸려서 다녀보신 분들 어떠하신가요 ?

IP : 211.201.xxx.12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3.8.21 11:45 PM (211.173.xxx.104)

    제가 평촌에서 여의도로 출퇴근하는데 지하철역까지도 마을버스타야해서 편도 한시간 반 걸리는데 힘들어요. 지하철도 출퇴근시간엔 앉아갈 수 없으니까 꼬박 서서가야하고 어쩌다 늦게까지 야근해도 택시타면 2,3만원씩 나오니까 청구하기도 눈치보이고 그러네요 ㅠㅠ
    근데 경기도에서의 삶이 서울에서보다 쾌적하고 좋아서 다시 서울로 들어가고 싶진 않아요

  • 2. ,........
    '13.8.21 11:51 PM (58.231.xxx.141)

    아무리 환경이 좋고 그렇다지만 외벌이 남편의 편의가 가장 중요한거 아닐까요?
    남편의 출퇴근 시간에 가장 중점을두고 학군이나 환경을 같이 고려해야죠.

    위에 평촌에서 여의도 출퇴근 하신다는데 저는 평촌에서 광화문 왔다갔다 하다가 병났어요.
    평촌 아크로타워 35층에 살았거든요.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올라갈수록 속이 메슥거리고 어지럽다가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쓰러졌어요.
    쓰러지고 바로 다시 일어나서 비틀거리면서 들어가긴했지만 병원에서 과로때문에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 3. 한마디로
    '13.8.21 11:55 PM (24.209.xxx.118)

    남편 업무 효율 떨어집니다
    양육 참여도 떨어지구요
    저라면 하루 두시간 그렇게 못 보내는데,
    남편 분이 대단하네요.

  • 4. 말도 아니네요
    '13.8.21 11:55 PM (180.65.xxx.29)

    부산서울도 2시간 30분이라는데 출퇴근이 왕복 4시간이란 말인가요???
    남편이 괜찮다 해도 저라면 고려도 안할것 같아요. 주말 부부라면 몰라도

  • 5. 절대 ㅠㅠ
    '13.8.22 12:12 AM (175.119.xxx.104)

    저 지금 편도 1시간 20분걸리는것도 넘힘들어요.. 학교다닐땐 왕복 4시간도 거뜬한사람이었거든요.. 직장은 또 다르더라구요. 너무 효율이 떨어집니다. 근데 죽전이시라면 죽전에서 을지로입구,서울역쪽 한번에 가는 버스있던데 아침일찍가면 이게 훨신나을듯합니다.

  • 6. 어머..
    '13.8.22 12:15 AM (59.22.xxx.219)

    남편이 괜찮다 해도 저라면 고려도 안할것 같아요. 주말 부부라면 몰라도 222

  • 7. 죽전살다가도
    '13.8.22 12:24 AM (122.36.xxx.73)

    서울로 가셔야할 출퇴근 거리네요.교통비랑 남편보약값이 더 들겠어요

  • 8. 저라면
    '13.8.22 12:30 AM (121.145.xxx.180)

    원룸이라도 구해서 회사 근처로 독립합니다.

  • 9.
    '13.8.22 12:36 AM (123.98.xxx.247)

    저두 반대
    저흰 오히려 남편 회사 근처로 이사가야 하나 이러는데요? 지금 서울 살고 남편은 경기도 출근
    편도 1시간 30붐 이상 걸려요
    출근은 새벽에 나가요
    6:04가 셔틀 시간입니다 ㅜㅜ
    회사셔틀이라 회사앞까지 자면서, 한번에 앉아서 가는데도 채력적으로 너무 딸려해요

    아이가 태어나고 나선
    퇴근 후 애기앙 놀아주고 목욕도 시키고 하느라 더 못쉬고요
    전 남편이 안쓰럽기도 하고, 길에 쏟는 시간에 차라리 일찍 오고, 아침 잠 좀이라도 더 자게 하고 싶어요
    친정이 바로 옆이라 아직까지 친정덕 보느라 이렇게 살지만 ㅜㅜ

    정말 비추에요
    남편분도 점점 더 힘드실거고
    집에 와서도 아마 지금처럼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힘드실듯

    쾌적한 곳으로 이사하고 싶으신 맘 200%이해하지만 ㅜㅜ 남편 편의를 더 고려하심이 좋을듯요^^

  • 10.
    '13.8.22 12:37 AM (123.98.xxx.247)

    핸폰이라 아주 오타가 ㅜㅜ

  • 11. 날팔이
    '13.8.22 12:51 AM (183.98.xxx.106)

    을지로쪽이면 일산이나 상계쪽이 낫지 않나요?? 출퇴근시간 조금만 줄어도 삶의질이 달라지던데

  • 12. ...
    '13.8.22 12:55 AM (115.126.xxx.100)

    남편이 사정상 한달반을 왕복4시간 출퇴근했어요
    처음엔 그럭저럭 버티더니 일주일 지나고나서부터
    점점 짜증도 늘고 말수도 줄어들고
    회식있는 날은 1시 넘어 들어와서(그래봐야 회식에서 11시에 빠져나온거죠)
    새벽6시반에 나가니 정말 집에 들렀다가는 기분
    정말 힘들고 안좋았어요
    저희 남편도 처음에는 괜찮다고 했는데
    몸이 안따라주는걸 본인도 해보고 안거죠
    저희는 한달반이라 그러다 지나갔는데
    아마 계속 그래야했다면 서울로 이사했을거예요
    퇴근하고 남편이랑 소주도 한잔하러 나가고
    마트 장도 보고 같이 보내는 시간들이 다 사라졌었어요

  • 13. ....
    '13.8.22 1:01 AM (58.143.xxx.77)

    제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후보지에 살고 계시는 작은 엄마께서 '너네 남편 길에서 다 늙는다'라는 한 마디에 바로 접었습니다.

  • 14. ..
    '13.8.22 1:06 AM (175.223.xxx.217)

    너무 힘듭니다. 오가며 지치니 회사 다니기 싫어짐.. 회사를 옮기든 회사 가까이로 이사 가든 둘중 하나를 합니다 결국...

  • 15. 을지로 근처
    '13.8.22 1:08 AM (89.204.xxx.109)

    을지로 근처 괜찮은 주거지로 물색해 보심이..

    죽전이면 너무 멀어요.

    근처 마포 독립문 돈암 종암동 등
    주거 여건이 용인 못지 않은데 가격은 비슷한 곳들 많아요.

  • 16. ...
    '13.8.22 1:24 AM (118.221.xxx.32)

    아무리 괜찮다해도 그러지 마세요
    본인이 두시간씩 하루 네시간 출퇴근 한다 생각해보시고,
    아이들도 아빠랑 함께할 시간이 부족해지죠
    차라리 일산 행신 삼송 이런데 알아보세요. 을지로면 일산에서도 한시간 정도니 행신이면 40분 안걸릴거에요

  • 17. 미쳐요
    '13.8.22 7:05 AM (27.1.xxx.72)

    전 제 차 타고 출퇴근 1시간씩 하는데도 죽겠던데요
    어느날 차를 못가져가서 지하철 버스 타고 1시간 반가량 걸렸는데
    출근하니까 지쳐서 업무를 못하겠어요
    지금 20분 이내 거리로 이사했는데 모든 조건 차치하고라도
    말 그대로 극락이예요.
    집넓은거 보다 출퇴근거리 짧은게 갑이예요
    더구나 대중교통이라면 끔찍하네요

  • 18. 댓글 감사
    '13.8.22 7:55 AM (211.201.xxx.125)

    많은 분들이 의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남편이 예전 젊을 때 체력 생각하고 괜찮다해서 제가 고민많이했는데 댓글보고 마음 접어야겠습니다 ~외벌이인 가정에서 남편건강이 최우선이겠지요 ^^

  • 19. 경험자...
    '13.8.22 8:00 AM (218.234.xxx.37)

    저 대중교통으로 왕복 4시간 걸리는 데 살아봤어요.
    아침에는 첫차 시간이 정확하니 그럭저럭 1시간 40분이면 가는데,
    퇴근할 때에는 배차 간격이 정확하지 않아서 2시간.. 야근할 때 10시에 퇴근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큰 일 아닌데 저는 집에 도착해서 씻고 나면 1시. 다음날 아침 또 2시간 잡고 출근하니 자는 시간은 5시간 남짓.

    그렇게 딱 한달 경험하고 40년간 시도 안했던 운전면허 한번에 통과했어요.
    (그 전에 배우다가 그냥 중도 포기 - 귀찮아서 돈 40만원 날렸음. 그 정도로 귀차니즘이 강한 사람임. 그런 내가 왕복 4시간 출퇴근 한달만에 속성으로 필기-기능-주행까지 다 합격. 합격 후 중고차 매매상 가서 혼자 차사고 혼자 차끌고(면허딴 지 3일만에) 집에 돌아옴. 급한 사람 우물판다는 말을 정말 실감)

    지금 차를 가지고 다니는데, 회사 출근 경로가 너무 막히는 곳이라(다른 대안 도로가 없음) 출근에 1시간 30~40분 걸려요. 아침에 도착하면 정말 많이 지치고, 허리 디스크도 재발. 산뜻하게 업무 시작해야 할 시간에 난 파김치..

  • 20. 경험자...
    '13.8.22 8:06 AM (218.234.xxx.37)

    그리고 제가 경험하고서 "남편은 출근하는 데 좀 고생하지만 신도시 좋다 쾌적하다" 하는 신도시 찬양하는 그곳의 전업주부들.. 솔직히 철이 없어 보여요. 길에서 고생하는 남편은 안중에 없고 나만, 아이들만 쾌적하고 좋으면 된다는 건지.. 본인이 그렇게 왕복 3시간여 걸려서 출퇴근하면 아무 불평안할 수 있을까, 계속 참을 수 있을까...

    출퇴근은 맥시멈 2시간이 견딜만해요. 남편분이 아직 겪어보지 않아서 괜찮지 않겠나 하는데 한달만 해보세요. 아마 어지간한 야근, 회식 있고 다음날 아침 정확히 출근해야 하는 직장이면 회사 근처 사우나나 여관에서 잔다고 하지, 집에 안들어올 때도 있을 겁니다....

  • 21. 윗님
    '13.8.22 8:08 AM (211.201.xxx.125)

    아 허리 디스크 !남편이 허리가 안 좋거든요 ~
    저야 가서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살면 좋다 이정도로 강력하게 고집은 안했지만 남편이 오히려 같은 동료들도 수지 죽전등지에서 많이 다니는데 뭐 어떻냐고 했거든요 ~댓글 남편보여주고 남편 마음도 같이 접게 해야겠습니다 ~

  • 22. ...
    '13.8.22 8:33 AM (218.234.xxx.37)

    오래 운전하는 것도 허리 디스크에 안좋지만, 대중교통도 마찬가지죠. 앉아 가더라도 디스크 환자에게 안좋고, 심지어 서서 1시간 30분여 가는 건 더 안좋아요. (좀 잘못 알려져서 오래 운전하는 것만 디스크 환자한테 안좋은 것처럼 알려졌는데 오래 서서 가는 건 더 안좋음)

  • 23. 광역버스
    '13.8.22 9:20 AM (119.71.xxx.46)

    죽전에서 을지로까지 시간 그렇게 안 걸려요.
    광역버스가 죽전에서 을지로까지 가는게 있어요. 출퇴근시에 타면 1시간 미만 걸려요.
    평일 낮엔 40분정도면 가거든요.
    광역버스가 버는 버스정류장 근처 아파트를 알아보시면 조금이라도 시간 단축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저희는 죽전서 여의도로 출퇴근하는데 집에서 회사 자리까지 1시간반이 안걸리거든요.
    단대앞에서 신논현역까지해서 8101로 50분 신논현에서 여의도까지 다해서 1시간20분쯤 걸려요.
    여기저기 지점을 옮기는 직장이라서 그냥 출퇴근 감수하는데 다닐만합니다.

  • 24. rararal
    '13.8.22 9:49 AM (118.103.xxx.77)

    예전에 왕복 총5시간 되는 회사다니다 팔개월만에 퇴사한적있어요..
    지금생각해도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 25. 경험자에요
    '13.8.22 10:35 AM (59.187.xxx.13)

    용인 동백지구에서 보라매까지 출퇴근 꼬박 2년 반 씩이나 했어요. 삼십대 초반에요.
    체력 좋구요, 성격도 긍정 그 자체에요.
    2년 넘으니 주말내내 죽은듯이 자는데 어느 날 퍼뜩 깨닫게 되더만요. 저러다가 객사 하겠구나. 차로 매일 출퇴근 했었는데 밀리는 시간 지나서 오다보니 매일 귀가 시간이 자정무렵, 출근은 6시에 했었어요.
    주말에 자던 상태는 말 그대로 탈진에 가까웠어요. 그 길로 빈 집 알아보고 보름만에 회사 주변으로 이사들어왔어요. 생각이 그렇게 미치니 한 시가 급했거든요. 살던 집도 이사와서 세 놨어요.
    지금 회사로부터 3.1km 반경에 있어요.
    천국이 따로 없나봐요. 6시 퇴근 후 운동까지 다 하고 와도 뉴스 끝나기 전에 귀가해요. 출근도 집에서 8시 넘어서 나가고요. 버스 정류장으로치면 5개..

    직장과 집이 멀다는것은 상상도 하기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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