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빠 어디가 보면서 젤 놀란게 후랑 민율이 머리감는거 볼때거든요.
후는 8살이라 그렇다 쳐도 민율이도 형따라서 머리 대야에 박고 아빠가 막 감기더라구요.
저희아들 5살인데요. 아직 샴푸의자 쓰고 있어요.
어디 여행이라도 가면 남편이 그 큰 아이를 옆으로 안고(샴푸의자처럼) 제가 샤워기로 살살 감겨줘야해요.
더 어린 아이들도 그냥 고개숙여서 감긴다는 글도 봤고 욕조에 뒤로 기대게해서 감긴다는것도 봤는데
저번에 욕조에 한번 기대서 씻기려다가 애 잡을뻔했어요. 울고불고 죽는다고 난리난리...ㅠㅠ
얼굴에 조금이라도 물이 흐르는걸 못참아요. 워터파크가면 옆에서 노는 다른애가 물튀긴다고 난리난리...어휴..
이것도 성격인건지..아님 저희가 애를 넘 포시랍게(?) 키운탓인지...
샴푸의자도 이제 키가 커서 간당간당해지려하는데 언제쯤 저희애는 그냥 고개숙이고 감길수 있을까요.
이렇게 머리감기는거 힘들게한 아이 있으신가요? 나중엔 나아지긴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