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뭘 못 사서 안달? 인 사람인데요.
몇달간 사고 싶었던 것들을 다 사고 났더니 요즘 잠잠하네요.
소다스트림을 살까 하다 저렴하게 나온 소다스** 을 사서 잘 마시고 있고.
여름 슬리퍼도 뜯어져서 슬퍼하다 여름 끝나간다고 세일하는거 잽싸 사서 잘 신고 있고.
늘상 욕망에 시달리던 가방들은 (미쳤을 땐 분기에 하나씩 샀었죠) 요즘엔 완전 잠잠하게 원하는 가방이 없을 뿐더러 사놓고 잘 들지 않던거 열심히 들어줘서 딱히 원하는것도 없고.
가을 옷도 대충 7월말에 프랑스 에서 막막막 세일할 때 봄 시즌으로 나온 거 몇벌 사 두었더니 든든하고.
콩나물 자라듯 쑥쑥 자라는 녀석들 옷들이 문제인데 이건 9월엔 좀 작은 옷 입히다 10월쯤 세일 시작하면 사면 되고.
뭐 이러다 보니 딱히 살것도 없고.
원하는 것도 없고.
넷질 하는 재미가 반으로 주네요.
아 그릇도 한땐 정말 욕망하던 아이템이었는데 덴비 몇종류, 코보 몇종류, 이딸라니 뭐니 몇 종류씩 사다보니 뭐 그것도 시들.
여러분들의 지금 위시리스트는 뭔가요?
참고 해서 꼭 사진 않겠지만 마음에 한번 담아두고 싶어서요.
아....독일아마존 통해서 압력솥 마음에 담았다 사 볼까요? 풍년 압력솥 쓰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