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직장 운이 정말 안따라주네요.
지금 새로 직장 들어간지 1년도 안되었는데, 일이 많이 힘든가봐요.
취업이 힘들어 경력 거의 포기하고 새로운 분야로 간건데,
당장 대안이 없어서 참고 다니고는 있는데.. 너무 힘들어해요.
주말도 제대로 못쉬고 거의 매일 야근..
회사 들어가서 살이 쏙 빠졌어요..
멘탈이 강한 사람이라 여지껏 한번도 회사일로 집에서 내색한적도 없고,
쉬는날이라고 흐트러짐 없이 아이들이랑 놀 궁리 열심히 하던 사람인데,
이런 상황이 못견디게 싫은것 같아요. 그렇다고 보수가 만족스러운것도 아니고.
조금전에 전화와서는,
" 나 목수일 배워서 해볼까..?" 하는데, 나도 맘이 답답해서 좋은소리 안하고 끊어버렸어요.
이제 40 중반인데 언제 배워서 자리 잡을수 있을지,
그동안 생활은 어찌 해나가야 하는지,
체력이 버텨줄지,
남편이 손재주가 있어서 이것 저것 만들어내고 하는건 잘해요.
그리고 오래전에 목수일 해보고싶다도 얘기 한적도 몇번 있었구요.
그때 제가, 나중에 취미로 배워서 애들 책상이나 만들어주라고 했었는데..
남편이 목수일 하시거나, 잘 아시는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