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가라앉질 않네요
요즘 안그래도 예민해서 여러모로 티 안내려 노력중인데, 어떤 도둑년이 기어코 화를 내게 하네요
6인실인데, 자리마다 분리가되있어요 실질적으론 1인실이라고 볼 수도있어요 개인 좌석문이 있거든요
그동안 휴지 몰래 갖다 쓴건 알고 있었고 그건 급하면 쓸수도 있다 생각되어 참았어요
(남의 자리 들여다봤다는 불쾌감은, 물론 있었지만 참았어요)
근데 어제 엄마가 제가 손발이 차고 몸이 허하다고 홍삼 두달치분을 또 바리바리싸서 보내주셨는데,
한상자에5개가 든거예요
한상자 들고와서 어제 저녁먹은 뒤에 한개 까먹고 두시간쯤 공부 더하고갔죠 4개가 분명히 남아있었어요 확실해요
근데 지금 상자를 열어보니 3개뿐이예요 누군가 하나 훔쳐가서 먹은거죠
범인은 5명 중 한사람이예요. CCTV가 열람실 복도에만 있는데 다른 사람은 방에 드나들지 않았더라고요
너무 열받아서 포스트잇에 부모욕먹이지 마라고 시험개망하라고 썼다지웠다 하고 있어요
마음같아선 홍삼팩에 딱 죽지않을만큼만 개고생 좀 하라고 약물같은거 주사해놓고 싶어요
또 훔쳐먹고 속 다 상해보라고요
이런 도둑년들은 왜 살아있는걸까요 잡을 방법이 없다는게 더 열받아요
엄마도 없는돈에 신경써서 보내주신건데, 낼름 훔쳐먹으니 정말 어떻게해버리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