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효은 기자] 한 때 배우에서 가수로 깜짝 변신해 큰 인기를 모았던 최진영이 크게 히트했던 데뷔곡 '영원'은 가수 김정민의 노래였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tvN 현장토크쇼 '택시' 녹화에서 최진영은 가수 데뷔 시절 비화를 솔직히 털어놨다.
1999년 스카이라는 이름으로 가수활동을 했던 최진영은 당시 "앨범준비를 하던 중 같은 소속사에 있던 가수 김정민이 받아놓은 곡인 '영원'을 듣고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그 노래가 너무 탐이 나 데모 테이프를 가지고 집으로 도망갔다"고 밝혔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전화로 김정민에게 "'이 노래 내가 부르겠다'고 사정했다"는 최진영은 "김정민이 흔쾌히 허락해서 내 노래로 만들었다. 그 당시 그렇게 절박했다"며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어 최진영은 최고의 하이틴 배우에서 갑자기 가수로 변신하게 된 동기를 밝히기도 햇다.
1990년 초, 인기 쇼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 배우로서 노래를 한 곡 부른 후, 우연히 만난 자신의 어린 시절 최고의 우상인 조용필로부터 가수 제의를 받았다는 놀라운 일화를 전했다.
당시 최진영의 무대를 본 조용필이 "네가 노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내가 제작을 하겠다"며 엄청난 제안을 했고, 최진영은 "평소 좋아했던 조용필 선배의 칭찬을 계속 잊지 못했었다"며 당시 제안 덕분에 결국 8년 후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진영이 출연한 '택시'는 24일 밤 12시 방송된다.
[tvN '택시'에서 가수 데뷔와 얽힌 비화를 밝힌 최진영. 사진=CJ미디어]
(안효은 기자 pando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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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의 팬으로써
'영원'을 김정민이 불렀더라면 김정민 최고의 명곡이 됐을거란 생각에
너무 아깝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