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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 영어 억양 궁금해요

즐거운 하루 조회수 : 4,291
작성일 : 2013-08-20 23:32:14

비행기 탈 때마다 궁금해하다가 이번에 제주도 갔다 오면서 또 생각났어요.

기장이나 스튜어디스 기내 방송할 때

그 독특한 영어 억양...

이유가 뭔지 아시는 분 제발 저의 궁금증 좀 풀어주세요.

그동안 직접 물어볼까 몇 번이나 망설였는지...;;;

몰라도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이게 갑자기 너무나너무나너무나 궁금해 죽겠는거예요. ;;;

기내 방송 들을 때 내용보다 그 억양에 집중이 되서 더 궁금해요..

한국말 나올 때도 영어 언제나 나오나 기다리게 되고..ㅋㅋㅋ

 

혹시 주변에 스튜어디스나 기장 아시는 분들 계시면

알려주세요...

 

아. 그리고 우리 나라만 그런 게 아니고

다른 나라 기내 방송도 영어 억양이 일상회화같지는 않고

특유의 억양으로 하더라구요. 15개국쯤 다녀 봤어요. 거의 그런 듯요..

만국공통인가요? 이유가 무엇인지요?

IP : 1.229.xxx.18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0 11:33 PM (175.209.xxx.70)

    아나운스먼트가 원래 일상 억양이랑 다른거야 당연하죠. 뉴스 앵커들 보세요..일상 억양이랑 같던가요?

  • 2. ...
    '13.8.20 11:34 PM (118.221.xxx.32)

    메뉴얼대로 배운대로 외워서 하는거라
    그러다보니 억양도. 비슷하고 그런거 아닐까요
    남편이 비행중이라 ... 물어보진 못했어요

  • 3. ...
    '13.8.20 11:41 PM (39.121.xxx.49)

    한국어,일어,영어 모두 악센트까지 딱 메뉴얼이 나와요.
    책자가 따로 있고 공부해서 자격증따서 기내방송하는거랍니다.

  • 4. ...
    '13.8.20 11:55 PM (39.121.xxx.49)

    원글님 기내방송뿐 아니라 다른곳에서 그렇게 방송나오는것보면 억양이 그렇잖아요..
    예전에 무한도전한때 마봉춘방송도 생각해보심 특유의 억양이 있었어요.

  • 5. 즐거운 하루
    '13.8.21 12:00 AM (1.229.xxx.184)

    에고... 왜 억양이 그렇게 되는지 궁금하단 건데
    댓글 방향이 첫댓글 따라가는가보네요.
    영어를 한국어 책 읽듯이 말하는 그 억양이 너무 이색적이고 한편으로는 재미도 있고
    또 어떨 때는 장난인가? 싶기도 하구 그렇더라구요.
    그 이상한 억양이 다들 똑같으니 매뉴얼이 있을 거란 생각을 전들 안했을라구요.
    왜 그런지가 궁금하단 거죠.

    두번째 댓글 다신 님...
    남편분 돌아오시면 꼭 좀 알려주시길 부탁드려요..
    저는 왜 하필 거기에 필이 꽂혀서는 자꾸 궁금한지..^^;;
    비행기 탈 때마다 그것만 집중해요.ㅋㅋ

  • 6.
    '13.8.21 12:08 AM (139.228.xxx.30)

    저는 그냥 저같은 토종 한국인이 그냥 영어 읽는구나 하는 생각 들던대요.
    제가 궁금한 건 그 정해진 멘트를 외워서 할까 아님 외웠다 해도 실수할 수도 있으니깐 보면서 읽을까가 궁금해요. 제 생각엔 왠지 보고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저는 주로 대한항공 이용하는데 해외갈때도 저같은 경우는 대한항공도 한국인 기장이 방송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얼마전에 비행기 타니 네이티브로 추정되는 (참고로 전 막귀 ㅋㅋㅋ) 기장이 방송 하더라구요.
    항상 단조로운 한국인 아저씨 억양듣다가 외국인이 하는 거 들으니 음 영어하는 구나 하는생각이 들대요.

    저를 비롯해 보통 한국사람들 영어는 아무래도 억양이 단조로운 것 같아요.

  • 7. 즐거운 하루
    '13.8.21 12:08 AM (1.229.xxx.184)

    이퀄라이저로 억양 체크하면 수평으로 쭉 흐르다가 마지막에 뚝 떨어지잖아요.
    영어 단어 액센트 무시, 표준 억양 무시...

    뉴스 방송이야 전달력을 최대한 높이는 억양과 발음이고 표준어법을 정확히 준수하는 교육적 효과도
    있을테니 이상하지 않구요.
    코메디 프로야 저는 무한도전을 안봐서 모르지만 알아서 재미를 느낄만한 요소를 최대한 과장할 테니
    뭐 그것도 이해할 만한데요.

    기내 방송에서 왜 책 읽듯이 말하고 최대한 어색하게 말하는 게 공식 규칙으로 자리잡았나
    그게 궁금해요.
    그렇게 하는 게 뭔가 더(또는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을 텐데
    그게 뭘까요...
    두번째 댓글님... 꼭 좀 답변 부탁드릴께요..^^;;;

  • 8. 전직승뭔
    '13.8.21 12:12 AM (116.37.xxx.135)

    제 생각에 기내라는 특수한 상황 ㅡ그러니까 기본적인 소음도 있고 대부분 주목하지않는 상황에서의 방송이라서 그렇기도 한 것 같구요 원어민처럼 발음할 수 없기때문에 발음을 다 동일시하게 만들어서 훈련시키는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한국어도 기내방송은 특수한 억양이있거든요

  • 9. 즐거운 하루
    '13.8.21 12:14 AM (1.229.xxx.184)

    흠님//이번에 제가 처음으로 제일 앞자리에 앉아 봤는데요.
    스튜어디스 전화기같은 마이크 들고 한국어, 영어 다 외워서 하더라구요.
    공교롭게도 서울 올 때도 그 스튜어디스가 안내하는 비행기에 탔는데요.
    똑같애요. 말도, 억양도 다요.
    내용과 억양까지 완벽히 일체가 된거죠.
    저 사실... 이게 너무나 궁금해서 누구 알만한 사람 있으면 물어보려고 녹음까지 해놨거든요..

  • 10. 즐거운 하루
    '13.8.21 12:21 AM (1.229.xxx.184)

    전직승원님// ㅎㅎㅎ 답변 고맙습니다. 근데 저는 그 억양이 너무 비영어적이고, 게다가 책 읽듯이 말해서 왜 일부러 저렇게까지 영어적이지 않게 말하려 하나 궁금해 미칠지경까지 와서 집중하게 된 건데, 혹시 이런 걸까요... ㅠㅠㅠ 진짜 의도가 이런 건지 알고 싶어요.

  • 11. ㅡ.ㅡ
    '13.8.21 12:22 AM (14.52.xxx.11)

    짧은 방송 스피치는 가장 굴곡없이 풀레인 하게 저음으로 말해야 전달력이 쎄요
    그래야 어디언스 들의 집중을 돕구요
    그래서 집증해서 들울수있게하는. 스피치 메뉴얼이 나온거구요

    하다못해 전철 에서도 방송도 그렇잖아요

  • 12. 맞아요, 원글님 공감
    '13.8.21 12:57 AM (80.226.xxx.12)

    저도 항상 궁금했어요. 근데 그게 우리나라만 아니라 미국뱅기를 타도 억양이 특유의 억양이 있어요.
    프랑스나 독일승무원들 영어 억양도 그렇고. 지하철에서 물건 파는 사람들도 특유의 억양이 있는 것처럼요.

  • 13. 지나다
    '13.8.21 8:47 AM (67.81.xxx.189)

    제 생각에는 그게 규칙이나 어떤 의도가 있다기 보다는...직업상 똑같은 문장을 하루에 몇 번 씩 매일 매일 반복해서 말해야 하는 경우, 특히나 그 언어가 모국어가 아닌 경우에는 더더욱, 스피치가 기계적으로 되어요. 오랜기간 동안 반복되어서 전체로 저절로 외워진 문장을 자동적으로 "읊다"보니 전체적인 억양이 플랫이 되는거죠. 단어 의미 하나 하나를 생각하면서 말을 하는게 아니라서 그래요. 그런 의미에서 늘 컨텐츠가 바뀌는 뉴스의 억양이랑은 다른거구요.

    저는 승무원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똑같은 문장들을 영어로 말을 해야할 때가 자주 있는데, 그렇게 수십번 하다보면 나중엔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입에서 나오는대로 하고 있을때가 많아요 ㅎㅎㅎ 중간에 누가 말 시켜서 끊기면 어디까지 하다가 끊겼는지 알 길이 없는 그런 정도의 자동화/기계화요. 근데 이건 영어가 모국어인 미국인 친구들을 봐도 그렇더라구요. 수십번 수백번 반복하다보면 문장에서 호흡 끊는 부분까지 마치 레코더 재생하는 것 처럼 똑같이 되어요. 걍 플랫으로 다다다다다...

  • 14.
    '13.8.21 11:12 AM (147.6.xxx.21)

    스튜어디스 억양이요... 가장 눈에 띄는게 비영어적인 억양이라는 거지요.
    어나운스먼트 니까 다르다, 액센트 를 통일하려 고 한다.. 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비 영어적인 액센트와 인토네이션이에요.

    아무리 기계적으로 읽어도 영어 잘하는 사람이 읽는 것은
    어느 정도 흐름이 있고, 발음의 강약이 자연스럽게 있거든요.
    근데 스튜어디스 (우리나라) 분들의 발음은 뭐랄까 그런 자연스러운 플로우나 인토네이션이 없어요.

    처음에는 영어 잘 못하시는 분들이 외워서 하느라 그런갑다 했는데
    요즘은 스튜어디스 분들 학력도 고학력에 영어 연수 경험도 다들 많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도 단언컨대 (ㅋㅋ 이병헌 말투) 단 한번도
    자연스러운 영어식 흐름으로 (톤이야 기계적이더라도) 읽으시는 분을 본 적이 없네요...

    그게 희한해요. 아마 원글님이 받은 느낌도 그런 느낌이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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