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 기사들이 인사 안하는걸로 했음 좋겠어요. 대신 노약자 착석후 버스 출발하는거나 지켰음..

버스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13-08-20 19:49:50

서울의 버스들.. 대부분 기사들이 인사를 하더라구요.

탈때랑 내릴때...

물론 인사 안하는 기사들도 가끔 있구요.

한번도 아니고 손님마다..

정말 하루에 몇백번은 인사 할듯..

그렇게 인사하면 운전할때 지장 있지 않나요?

전에 티비에서도 그런것 때문에 기사들이 힘들다는 인터뷰 본적 있는데..

 

왜 운전중 인사를 하게 만드는건지...

외국엔 버스 문도 승객이 직접 버튼 눌러 열지 않나요?

 

우리나라는 기본적인 것도 안지키면서 쓸데 없는것에 오바하는것 같아요.

방금 버스타고 집에 왔는데 목발 양쪽으로 짚고

엄청 거동이 불편해보이는 연세드신분이 탔어요.

그냥 보행조차도 힘겨워 보이는 분이었는데

(저랑 같은곳에서 내렸는데 조금 가는것도 힘겹게 가시더라구요.)

글쎄 그런분이 탔는데도 그분이 자리에 앉기도 전에 출발하는거에요.

목발 양쪽에 짚은 체구도 있는 분이 버스가 출발하면 손잡이를 어떻게 잡나요.

 

그분 행색이 눈에 띌정도로 초라해 보였는데

경제적으로 힘드니 택시 못타고 대중교통 타는것일텐데..

맘 한켠이 무겁더라구요.ㅜ.ㅜ

 

잠깐 쓰러지실듯 균형 잡다가 자리에 앉으시는데..휴...

그리고 그분 내리기도 전에(아무래도 오래걸리잖아요)

 출발하려고 해서 그분이 내린다고 하니까

닫으려던문 다시열고...

 

인사보다 이런 승객(연세드신분이나 거동 불편한 사람, 어린 아이 등)에 대한 배려먼저 했으면 좋겠네요.

버스 기사도 회사에서 시키는대로 하는거겠지만요.

 

이거 우리 82회원들이 서울 시청에 우르르 몰려가 건의라도 할까요?

수십명 건의하면 개선되려나...

IP : 61.72.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인사하는 거 불편해요
    '13.8.20 7:53 PM (221.155.xxx.75)

    인사 받는게 기분은 좋긴 한데 기사분들 운전하는 것도 힘드실텐데
    승객들한테 일일이 인사하시느라 고생이겠다 싶더라구요.
    그냥 개인 선택에 맡겼으면 좋겠어요.

  • 2. ...
    '13.8.20 7:56 PM (112.155.xxx.92)

    승객에 대한 배려는 단순히 기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 전반적인 이해와 동의가 있어야죠. 세계에서 파업수단으로 정시운행하는 나라 들어나 보셨어요?

  • 3. 매번
    '13.8.20 8:33 PM (62.134.xxx.151)

    하시지 말고 3명당 1번으로만 줄여도 덜 힘드실텐데..

  • 4. 배려
    '13.8.20 9:24 PM (219.250.xxx.230)

    뭐가 그리 급해서 버스가 다 서기도 전에 문부터 여는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955 노태우 측 추징금 분납 못마땅…전 사돈 측 ”80억 차라리 기부.. 세우실 2013/08/27 1,414
289954 이마트 나뚜루 떳네요 6 오오 2013/08/27 3,332
289953 아들 여자친구 만날건데 호칭과 말 높여주는거 어느 수준까지 하면.. 4 ... 2013/08/27 5,517
289952 청소할때 먼지는 어떻게 하세요? 5 궁금 2013/08/27 1,839
289951 올해 휴가비로 얼마쯤 쓰셨어요? 6 여행 2013/08/27 1,840
289950 지나고보니 사주가 맞았던분 있나여? 10 ... 2013/08/27 5,272
289949 초등아이랑 중국 여행 가고 싶은데요..추천 좀 해주세요~ 9 초딩맘 2013/08/27 3,436
289948 제 고민 좀 읽어주세요. 6 아이문제 2013/08/27 1,474
289947 "칭찬만 퍼붓지 말고 자기 절제력 키워줘야" 3 샬랄라 2013/08/27 1,906
289946 눈물주의! 감동 동영상 ㅠㅠ 4 1122 2013/08/27 1,849
289945 랑콤 제니피끄 에센스 좋아요? 6 랑콤 2013/08/27 4,770
289944 예단 문제 문의 드립니다. 5 하늘 2013/08/27 1,365
289943 뱅어포는 원래 짠가요? 1 BLUE 2013/08/27 966
289942 코스코님.. 컬링아이롱 봐주세요.. 9 .. 2013/08/27 948
289941 수지나 광교 근처로 완만한 등산코스 어디 있을까요 3 산을사랑하는.. 2013/08/27 1,914
289940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8 혀기마미 2013/08/27 2,186
289939 생리통이 완전 없어졌네요. 6 이상하다. 2013/08/27 3,843
289938 현실적으로 자기능력도 없고 집안 돈도 없음 혼자 살다 죽는게 맞.. 89 zz 2013/08/27 17,550
289937 골프에 너무 미쳐 있는 남자친구..ㅠㅠ 5 애플파이 2013/08/27 4,122
289936 정리안되어있는 집이 눈앞에 삼삼 8 주인없는집 2013/08/27 3,061
289935 돈없다고 맨날 징징거리는 사람-대처법? 7 ddn 2013/08/27 4,175
289934 아래에 링크로 가면 이상한 사람들 볼수 있습니다. ... 2013/08/27 558
289933 대형마트에서 과일 샀는데 맛이 없을때~ 3 궁금 2013/08/27 1,392
289932 선풍기아줌마20대시절 4 77 2013/08/27 2,928
289931 유무선공유기 설치할때 컴퓨터에 연결 5 어려워요. 2013/08/27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