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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누구보다 세속적인 걸 추구하며 사는 사람인데 속물스러운 건 너무 역겨워요

왜 때문이죠? 조회수 : 11,816
작성일 : 2013-08-20 19:40:44

나름 세속적인 걸 추구하면서 거기에서 만족을 찾는 편이에요

그런데 속물 같은 거에 무지무지 치를 떨기도 해요....

어떤 속물적인 거냐고요? 박정희 라는 작자가 만든 강남공화국을 빼놓고 논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문제 자체에 대해서도 반감이 심해요

가진 게 없어서 그러냐 그것도 아니고요

너무 모순된 우리사회의 극성 떠는 한 일면에 역겨운 내가 나요

소위 말하는 잘나기를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사람들은 뭐 SNS 에 이런 글 심심치 않게 올리더라고요

---------------------------------------------------------------------------

강남에서 흔히 말하는 뼈 있는 농담..

"아이를 일류대학교에 보내는데 필요한 3가지 요소는

할아버지의 경제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는 무관심"

이라고 한다.

---------------------------------------------------------------------------

막 이런 것만 봐도 짜증이 확 솟아요.

저런걸 말이라고 하는 걸까 막걸리 라고 하는 걸까

열등감의 또다른 표현일까? 싶고.....덜떨어진 놈 하고 혼자 욕하고 있다는....

제가 너무 욱하는 걸까요?

돈이나 명예도 좋지만

너무 돈돈돈돈돈돈돈돈 돈!!!!!에 환장한 세상이, 사람이 신물나고 지긋지긋해요....

돈 그래 많이 배우고 열심히 일하면 생기는 돈.....좀 쥐면 그 때부터는 좀 사람내 나게 사는 건

추구할 수 없는 건가 싶고......

저의 이런 이중성도 때로는 제자신도 이해가 안된다는.

그냥 밑에는 제 마음 가다듬는 글 하나 올리고 가요...공감되더라고요

나는 믿는다고 하면서 의심도 합니다.

나는 부족하다고 하면서 잘난 체도 합니다.

나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하면서 닫기도 합니다.

나는 정직하자고 다짐하면서 꾀를 내기도 합니다.

나는 떠난다고 하면서 돌아와 있고

다시 떠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참아야 한다고 하면서

화를 내고 시원해 합니다.

나는 눈물을 흘리다가

우스운 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는 외로울수록 바쁜 척합니다.

나는 봄에는 봄이 좋다 하고

가을에는 가을이 좋다 합니다.

나는 남에게는 쉬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계속 일만 합니다.

나는 희망을 품으면서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나는 벗어나고 싶어 하면서 소속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변화를 좋아하지만 안정도 좋아합니다.

나는 절약하자고 하지만

낭비할 때도 있습니다.

나는 약속을 하고나서 지키고 싶지 않아

핑계를 찾기도 합니다.

나는 남의 성공에 박수를 치지만

속으로는 질투도 합니다.

나는 실패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지만

내가 실패하는 것은 두렵습니다.

나는 너그러운 척하지만 까다롭습니다.

나는 감사의 인사를 하지만

불평도 털어놓고 싶습니다.

나는 사람들 만나기를

좋아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나는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미워할 때도 있습니다.

흔들리고 괴로워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이 있습니다.

그 내일을 품고 오늘은 청개구리로 살고 있습니다.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

IP : 115.86.xxx.83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0 7:46 PM (218.238.xxx.159)

    님이 세속적이다라는것과 속물적인건 싫다라는건 무슨 의미에요?
    강남이미지나 돈돈하는건 혐오한다는거죠?
    저런말에 욱하지 않으려면 님의 확고한 가치관이 잇음되지않을까요
    아무리 저런 글들이 떠다녀도 결국 인간에게 가치잇는건 저런게 아니다라던가..

  • 2. 저 같은 분이신가봐요
    '13.8.20 7:49 PM (211.202.xxx.240)

    속물적인거 경멸하는데
    그래서 결혼도 속물적인거 다 물리치고 그런 잣대와 먼길을 선택해서 결혼했는데 후회가 됩니다.
    속물적인게 싫은데 풍요로운 물질적 환경이 속물적인 걸 증오하는 마음의 배경이 되었다는거
    아쉬울게 아무 것도 없었으니까. 난 그런거로부터 자유로웠으니까.
    그걸 후회하고 있어요 살던대로 그냥 속물적일 걸 하고요... 현실은 난그냥 속물적인 사람인데 이상만 속물을 증오했어서ㅠㅠ

  • 3. 원글
    '13.8.20 7:50 PM (115.86.xxx.83)

    저도 돈과 명예 노골적으로 추구하며 사는 사람이지만....나이에 비해서 얻은 것도 적지 않아요. 그렇지만 소위 있는 것들은 참 하는 얘기, 써놓은 글들 보면 입에선 똥내가 나고 머릿 속엔 똥만 차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 얘기를 하고 싶은 거였어요

  • 4. adell
    '13.8.20 7:50 PM (119.198.xxx.64)

    직접 피해보신게 아니면 남이야 어떻게 살든 신경쓰지 마세요!
    자본주의 사회잖아요
    물질만능주의 사회이다 보니 속물인 사람들도 있는 것이고 ~
    또 너무 물질적인게 싫으면 서점에 가서 마음을 다스리는 책을 사보거나 자연친화적이고 소박한 삶을 사시면 되죠~
    괜히 흥분하지 마세요~

  • 5. 원글
    '13.8.20 7:52 PM (115.86.xxx.83)

    네 결혼할 나이 가까워지니......속물적인 게 더 경멸스러워요ㅠㅠㅠㅠㅠㅠ 이러게까지 살아야돼? 다들 진짜 지긋지긋하다......어지간하구나 막 이래요.....휴.......매일매일 한숨짓고 있다는..
    결혼할 나이가 되고 결혼할 의지가 있는 자신을 쇼윈도에 걸린 물건처럼 치장을 하며 사는걸까 사람들은...그래서 그 잘난 결혼 일생에 한번 잘 마치고 싶어하는 걸까....뭐 이런 생각들 하며

  • 6. 원글
    '13.8.20 7:53 PM (115.86.xxx.83)

    네.....화내본들 뭐할까 싶으면서도..화가 나네요ㅠㅠ;;

  • 7. 원글님
    '13.8.20 7:54 PM (211.202.xxx.240)

    있다고 다 그런건 아니죠,
    그런 인간들이 욕망을 다 드러내놓으면서 요직에 있어서 그렇지

  • 8. 원글
    '13.8.20 7:55 PM (115.86.xxx.83)

    제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그 꼴을 더 뵈기 싫은걸까요? 그러지 말란 법도 없을듯....싶네요

  • 9. 제가 그랫다가 망한 케이스임다
    '13.8.20 7:56 PM (211.202.xxx.240)

    제가 딱 님 같았음.
    그러지 마세요.

  • 10. ///
    '13.8.20 7:56 PM (218.238.xxx.159)

    연애하시나요..? 존경스럽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또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볼수도잇겠죠.
    저런말에 짜증나고 신경이 쓰이는건 아직 자신만의 가치관이 확고하지못해서 그래요 ...
    쇼윈도에 걸린 물건처럼 치장하는 사람..님눈에 그리 보일뿐이지 다들 최선을 다해서 진실하게 사는사람
    많아요..세상을 좀더 긍정적으로 보시길..

  • 11. 원글
    '13.8.20 7:56 PM (115.86.xxx.83)

    네....그러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지극하게 소수라는 게 함정이겠죠;;; 모든 사람이 그런다면 정말 세상살이 너무 역겨울듯...

  • 12. 원글
    '13.8.20 7:57 PM (115.86.xxx.83)

    네....이런 마음 조금씩 줄여갈게요ㅠㅠ 자제해야 할 것도 같은데....혼자 있는 시간 생기면 화가 나고 역겹기도 하고..그래요

  • 13. 원래그런게있어요
    '13.8.20 7:57 PM (125.129.xxx.148)

    물질적인 이득은 취하면서, 정신적으로는 속물인것을 배척하고 고고한척하는 그런거요. 서울대생이면서 학벌 타파를 외치는 사람들, 주류의 삶을 살면서 비주류의 감성을 추구하는 사람들 (가수 김윤아 같은..) 이 그 예가되겠구요..


    비주류에서 얻을수있는 반항감, 도전성, 저항성과 같은 멋진 가치는 취하지만, 막상 비주류로서 삶을 살기는 거부하죠. 왜냐하면 경제적인 면에서까지 비주류면 그야말로 삶이 힘드니 그건 싫거든요. 좌파 정치인, 공지영과 같은 좌파 지식인들도 마찬가지에요. 노동자와 하층민의 삶을 동정하고 기득권과 싸우는 그 반항성, 저항정신을 마치 패션처럼 추구하지만,막상 그들과 그들 자식들에겐 절대로 그 계급으로서의 삶을 허락하고 있지 않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부류들이 더 역겹다 봅니다.

  • 14. 원글
    '13.8.20 7:59 PM (115.86.xxx.83)

    네..제가 만나는 사람은 저에게 최선을 다하지만..소위 있는 집 자식 속물 그 자체에요..겉 외양을 목숨 같이 중요하게 여기고,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이 대단해요..부정적인 제 시각을 고쳐줄 사람.....나타날 순 있을까요?

  • 15. adell
    '13.8.20 7:59 PM (119.198.xxx.64)

    자기와 같은 코드가 아니면 결국 진정한 친구가 아니라 그냥 아는 사람일 뿐이예요
    자기와 잘맞는 친구는 취향도 추구하는 것도 비슷한 사람이 만나는 법이죠

    서로의 취향과 가치관을 진심으로 공감 못하는 이해못하는 사람들은 그저 아는 사람일 뿐입니다
    결국 친구로 오래 못갑니다

    원글님 주변의 속물적인 사람은 그저 예전에 알았던 사람이 될테고 나중에 한두번 만날까 하다가 결국 연락이 끊어지게 될테니 주변애 아는 속물적인 사람들때문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 16. adell
    '13.8.20 8:00 PM (119.198.xxx.64)

    결국 다 끼리끼리 어울리게 됩니다

  • 17. ..
    '13.8.20 8:01 PM (218.238.xxx.159)

    어느정도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고히하면 그런사람 만나면 보이겠죠
    강남의 부유층 출신이라해도 그 세계에서 혐오감보이고 오히려 수수하고 소박한 여자 찾는 남자도 봣어요..

  • 18. 원글
    '13.8.20 8:02 PM (115.86.xxx.83)

    네 어느정도 뭔지 알것 같아요. 본인이 그 힘든 삶을 살기엔 자기자신 뿐만이 아니라 가족이며 주변 소중한 사람들까지 힘들어진다는 걸 알기에.....그런 삶을 쳐다도 보고 싶지 않은거죠..그건 본인이 견딜 수 없단 걸 알만큼 머리가 커진 거죠..

  • 19. 원글
    '13.8.20 8:03 PM (115.86.xxx.83)

    네...마음의 거리를 유지해서 서로가 친구이길 원하지 않는 그저 아는 사람이 돼가는 거죠..나이들어가고 세상살이 겪으면서 그러게 멀어져가는 친구들이 생기더라고요..스무살 적은 몰랐던 성장통..

  • 20. 모친이 항상 하시던 말씀
    '13.8.20 8:04 PM (211.202.xxx.240)

    고르다 고르다 짖고른다? 뭐 그런
    님의 속물적인 면과 이상적인 면 중간에서 타협을 하세요.
    엉뚱하게 고른 놈도 속물적일 수 있어요.
    아무리 배웠어도 자기 가정환경이 그 모양이라
    대놓고 뻐기진 못하니까 대놓고 속물이진 않지만 마음 속을 꼭꼭 감춘 또 다른 속물에게

  • 21. 원글
    '13.8.20 8:04 PM (115.86.xxx.83)

    네...그런데 그 세계 혐오하면서 정작 자신은 꽤 많이 삐뚫어진 성격인 사람도 너무 많이 봐서요....; 정신이 깨인 사람은 참 찾기 힘들더라는....진흙 속에 진주일까요?

  • 22. 원글
    '13.8.20 8:07 PM (115.86.xxx.83)

    많이 배우고 가정환경 고모양이라 고러게 된 마음 속을 꼭꼭 감춘 속물에게 대여도 봤어요^^
    그래서 더 속물적인 걸 경멸하게 되는 결정적 요인이 됐고요
    사람 하나만큼은 참 바르게 된 게 얼마나 자산인지 알게 됐고요

  • 23. ..
    '13.8.20 8:09 PM (218.238.xxx.159)

    더 많이 만나보세요 끼리끼리 만나는건 맞으니까.

  • 24. 원글
    '13.8.20 8:10 PM (115.86.xxx.83)

    네....원론같지만 그게 지금으로썬 저에게 가장 맞는 해답인 것 같아요ㅠㅠ

  • 25. 님은 그걸 구분 못해요
    '13.8.20 8:12 PM (211.202.xxx.240)

    그러니 혐오만 하지 말고 부모가 추천하는 꼬이지 않은 집안 밝게 자란 반듯한 친구 아들이라던가
    이런 걸 선택하시는 것이... 그나마 안전한 선택이라는거죠.
    단 님 부모님이 님이 혐오하는 딱 그러한 부류가 아니라
    적어도 자식의 행복을 기원하는 분들이라는 가정하에.

  • 26. 원글
    '13.8.20 8:16 PM (115.86.xxx.83)

    엄마는 그런 사람을 구분할 줄 아는 분이세요
    사람만 되면 그 사람 만나서 결혼해서 사는 게 행복 지름길이다 생각하시는 분이고요
    그런데 여태까지.....정신이 깨여있으면서 집안이 너무 힘들지 않아서 꼬이지 않았고 그러게까지 되는 남자는 없었어요 하나가 되면 하나가 아예 없고....뭐 결혼하신 분들은 아시잖아요.. 어디 완벽한 남가가 있겠느냐....마는
    그런데 너무 힘들게 살아온 사람은 꼬이고 비틀린 그게 같이 사는 사람마저 같이 불행으로 빠지게 하더라고요..

  • 27. 원글
    '13.8.20 8:17 PM (115.86.xxx.83)

    그런데 제가 뭐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라고....저도 결점 투성이의 한 인간일 뿐인데 그런 남자가 절 좋다고 할지.....그게 문제겠죠!!
    네 인정합니다....그 달콤함 그것이 지켜주는 울타리와 행복을 알기에 그 반대되는 선택 결코 못하죠 목에 칼이 들어와도

  • 28. 최소한
    '13.8.20 8:19 PM (121.145.xxx.180)

    자신의 비열함과 속물스러움을 정당화 하기위해
    원글님 같은 갈등조차 우습게 보고 비웃는 사람들 보다는
    원글님이 훨씬 건강하다고 봅니다.

    인간이야 어차피 완벽할 수도 없고
    갈등하며 사는 존재죠.
    존재에 대한 물음이나 구조에 대한 물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그 사람의 지위에 빗대서
    위선이라 비웃는 사람보다 저는 그런 위선이라도 노력하는 사람이 좋습니다.

    최소한 스스로에 대해 사회에 대해 꾸준히 돌아보려는 하니까요.

  • 29. 원글님은
    '13.8.20 8:20 PM (211.202.xxx.240)

    이미 답을 알고 계신거 같네요.
    이런 갈등도 필요한 거라 생각해요.
    자기 자신을 망치지 않고 남에게 피해만 안준다면...

  • 30. 원글
    '13.8.20 8:22 PM (115.86.xxx.83)

    제가 82에 와서 지혜를 얻어가네요....다친 마음 힐링도 되고ㅜㅜ 감사한 마음 얻고 가요...진심으로

  • 31. 저기
    '13.8.20 8:29 PM (175.193.xxx.91)

    위에 최소한 님 말이 맞아요
    님은 최소한 건강한 마인드에 건전하신 분이예요
    진짜 속물들은 속물을 혐오하지않습니다
    덜 속물적인 사람들도 세상에서 사니까 모든 욕구가 당연히 없진않죠
    덜 속물적인 사람이라고 욕구가 없는지 아세요?
    누구나 다 욕구있고 욕심 많아요
    근데 살다보면 그 욕심이 너무 지나친 소시오패스들 보게되요
    그런 사람들 주변에 많은거 보면 아 나는 욕심이 많은 축도 아니구나 나는 정상적인 사람이구나하고 알게되요
    님은 지극히 정상적이예요
    님보다 그 도가 과도하게 지나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 32. 알기쉽게
    '13.8.20 8:35 PM (175.193.xxx.91)

    알기쉽게 설명하자면
    어렸을때 언론이나 뉴스에서 돈 욕심 많은 사람들 이기적인 사람들을 비난하는걸 보면
    돈 욕심 없는 사람이 어딨어 다 똑같지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진짜 언론에 나오는 사람들은 정말 대책없는 거고요
    겪다보면 진짜 인간성이 없는데 병적으로 돈에만 집착하는 사람들 많은거 보게되는데
    그런 사람들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되요
    왜 돈욕심많고 이기적인 사람들 왜 욕하는지 이해가 가요

  • 33. 원글
    '13.8.20 8:55 PM (115.86.xxx.83)

    네 바로 그거요.....인간성 없이 병적으로 돈에만 집착하는 거, 그리고 그들의 (제 기준으론) 근거라곤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우월감.....에서 화가 나는 거죠^^

  • 34. 원글
    '13.8.20 8:56 PM (115.86.xxx.83)

    난 그들과 달라 라며 돈없단 이유로 사람 무시하고 핍박하고.... 그 사람 왜그리 싫어하냐고 이유가 뭐냐고 물으면 이 사람의 가치관이 싫다던가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돈 없고 찌질해서 싫데요

  • 35. 원글님이
    '13.8.20 9:04 PM (211.202.xxx.240)

    유독 개새들을 집중적으로 만난 듯
    대개 가진 사람들 중에 멀쩡한 사람들이 더 많다고 봐요
    님이 지금까진 박복했던거죠.
    그러나 앞으론 모르죠.
    제가 위에서 우려했던건 그런 사람들 아니면 타협하라는거였거든요.

  • 36. ...
    '13.8.21 2:28 PM (115.95.xxx.94)

    모든 걸 끊고 산 속으로 들어가 살지 않는 이상 어떻게 세속과 속물근성을 버릴 수 있나요.
    정도의 차이이지 돈 없이 하루라도 사는 게 가능한가요?
    내가 세속적인건 인간적인거,, 남이 잘 되는 건 배아프고 틀린거 무조건 부정부패... 그게 열폭입니다.
    누군가가 정말 싫을 때는, 내가 갖을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한 것을 가진 사람이거나 그 사람에게 본인의 모습이 발견해서 일수도 있어요. 이런 건 위선이라고 하지요.

  • 37. 미소
    '13.8.21 2:32 PM (122.34.xxx.10)

    원글님의 그성격이 문제
    매사 부정적사고는 늘 자기중심과 다르면 삐딱하게---
    긍정의힘
    이세상 온전한사람은 없기 때문인거죠

  • 38. --
    '13.8.21 2:35 PM (94.218.xxx.39)

    사람과 경쟁하고 부딪히며 사는 동안 세속적, 속물적인 부분은 당연해요. 하지만 동물일 수 만은 없는 인간이잖아요. 정신적 여유와 이타심이 기반으로 깔려 있어야 하는데....그게 없죠.

    2,3일 전에 가난한 집 여자애들 기를 쓰고 공부해서 전문직 갖는 게 아주 꼴사납다고 한 지인도 있더라...이 말 읽고 소름 끼쳤어요. 그리고 친정 없는 집에 살다가 결혼을 잘 해서 티를 좀 냈나본데 ( 그쵸.이것도 좀 역겹긴 해요) 그 댓글 이하가 없이 살던 것들이 더 한다고 얼마나 조소를 하던지.


    인간에 대한 깊은 염증이 느껴졌다는.

  • 39. 저도 가끔
    '13.8.21 2:40 PM (58.236.xxx.74)

    너무 뜬 구름 잡는 20대를 보내면 30대에 참 힘들어지잖아요,
    그니까 현실에 빨리 눈 뜨는게 인생 낭비하지 않는 지름길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대놓고 속물적인 가치만 추구하면 되려 사람들에게 반발을 사기도 하는 거 같아요.
    요는, 균형 아닐까 싶어요.

  • 40. 아니요
    '13.8.21 3:04 PM (210.92.xxx.203)

    돈을 추구하는 건 나쁜 게 아니에요

    돈벌려고 열심히 사는 게 뭐가 나쁜가요?
    이 돈으로 내가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는 건데
    이건 건강한 거예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정당하게 돈을 벌고, 불리고
    그리고!!! 이 돈으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거...
    이게 세속의 삶이지만 또 인간의 삶이기도 하죠

    속물은 돈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는 거예요
    돈으로 모든 잣대를 다 세우는...
    돈만 많음 돼 이런 거죠

    똑같이 여행을 가도
    리조트나 뭐 그런... 호텔을 가야 멋있고 아님 찌질하고
    똑같이 옷을 사도
    내맘에 들기 이전 비싸고 좋은 걸 사야 높게 쳐주고
    이런 게 돈이 모든 잣대가 되는 거죠...

    전자인 세속적인 사람이
    후자인 속물을 혐오할 수 있죠

    소시민에게는 연민할 수 있지만
    속물에겐 연민할 수 없는... 그런 거죠

    글구 별개로 위에 원래그런게있어요 님 말씀에 깊이 동감하는데...
    저도 그 함정에서 벗어나질 못하네요
    그래서 전 김윤아가 참 싫어요 ㅎㅎㅎㅎ
    뭐 전 김윤아한테 댈 것도 없지만요 ^^;

  • 41. 나무
    '13.8.21 3:30 PM (121.168.xxx.52)

    속물은 하나의 가치 척도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
    속물은 사회적 지위와 인간의 가치를 같게 보는 것.
    속물의 관심이나 존경 대상은 권력.

  • 42. ....
    '13.8.21 3:44 PM (211.202.xxx.87)

    열낼 일은 아닌 듯해요.

    그런 사람들... 남한테 상해나 물질로 피해 입히지 않는다면
    그냥 쇼 한 편 보듯 보시길 권합니다. 재밌습니다.
    어쩌다 저렇게 살게 됐을까 추적해보는 것도 재밌구요.

    그나저나 돈 많이 가진 사람들, 돈 좀 더 팍팍 써서 돈이 돌게 좀 해주면 좋겠네요.

    인생사 일장춘몽이라죠. 신기루 같은 현상에 매달리지 마시길.
    내 에너지만 아까워요.

  • 43. dma
    '13.8.23 11:34 AM (58.236.xxx.74)

    저런말에 짜증나고 신경이 쓰이는건 아직 자신만의 가치관이 확고하지못해서 그래요.2222222

    그래도 이런 고민하는 원글님이 좋아보입니다. 아직 젊고 건강하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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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935 화내고 급후회하는 성격.반복.. . 7 파란이 2013/08/21 2,823
287934 세븐스프링 어른들 모시고 가기 좀 그렇죠? 6 .. 2013/08/21 1,394
287933 병원 간호사 취업 너무 힘든딸내미 12 울딸 2013/08/21 6,472
287932 배낭여행 도와주세요 ㅠ 5 포비 2013/08/21 879
287931 유독 나에게만 자랑하는사람에겐 어떻게 대처해야되요? 9 .... 2013/08/21 1,914
287930 인천쪽에 조개잡이하기 좋은 섬이나 바닷가 알려주세요 6 조개잡이 2013/08/21 3,796
287929 개신교 목사1,000명 국정원 선거부정 시국선언 10 시국선언 2013/08/21 1,723
287928 장터 들기름 드셔보신분.. 10 들기름 2013/08/21 1,196
287927 급질문-생선회 받치는 무채는 어떻게 구하나요? 4 댓글꼭 2013/08/21 958
287926 차뽑았어요~ㅎㅎ 8 아기 2013/08/21 1,799
287925 예술의전당에서 용인 동백 출퇴근 5 넓은집 2013/08/21 1,357
287924 아이 넷인 집, 어때 보이나요? 92 강짱 2013/08/21 14,083
287923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평소 머리 스타일 관리 잘 하시는분 도와주.. 2 별단추 2013/08/21 1,005
287922 구몬학습지요 일본회사여서 로열티 준다는거 아세요? 4 몰랐던사실 2013/08/21 2,084
287921 카스에서 친구신청, 수락은 뭐여요? 1 궁금 2013/08/21 1,342
287920 이옷 어디서 파는지 ? 1 오로라공주에.. 2013/08/21 925
287919 kube 고글형 선글라스에 대해 아시는 분요? 79스텔라 2013/08/21 5,402
287918 2천만원대 소형외제차 타면 외제차에 환장했다고 욕먹을까요 31 선물로 2013/08/21 14,506
287917 엄마를 상습적으로 때린 폭력 아버지 살해한 10대 아들 2 호박덩쿨 2013/08/21 2,138
287916 죽은사람만 억울하단말 맞네요 13 한숨만 2013/08/21 5,431
287915 분유에 개구리 사체가 들어가있었다네요. 9 뽁찌 2013/08/21 2,223
287914 어떤 과자를 좋아하시나요? 19 과자 2013/08/21 2,609
287913 통마늘.. 실온에 걸어놓고 쓰는거 맞나요?? 3 ㅂㅂ 2013/08/21 1,117
287912 인유두종바이러스 1 자궁경부암 2013/08/21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