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은 6학년이고 인터넷에서 가끔 게임을 했어요.
요즘은 어떤 게임에 푹 빠져서(마인크레프트) 관련 카페에도 가입하고
스킨도 만들고 열심이에요.
처음에는 별로 신경을 안썼어요. 하루에 1시간 내외로 시간 지키기때문에...
어느날 스카이프에 대화내용을 보니
게임을 하면서
다른 아이들과 대화한 내용에 남자아이가 쓴 내용들이 여러개 있더군요.
중학생 남자아이같고
딸아이가 오빠라고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고
숙제한 것도 보여주고 싶다고 파일로 보내고
그 남자아이가 잘 했네~ 하며 칭찬도 하고
근데....
이 남자아이가
저희 딸한테 사랑을 고백하고 싶다고..썼어요.
저희 딸은 그냥 농담하지 말아라 정도로 답하긴 했지만
그 아이와 매일 수시로
대화하네요.
엄마인 저는 가슴이 콩닥거리고..
이걸봤다고는 말 못하고
그냥 인터넷에서 만나는 사람은 누군지 모르니 쉽게 만나거나 해서는 안된다고 슬쩍 말했는데
어느날 스카이프 자동로그인이 되지 않게
해 놓았어요.
저희집은 아직 핸드폰은 사주지 않았고
집에 컴퓨터만 사용하는데
매일 스카이프로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선배님들~
어떻게 아이에게 대하는 것이 지혜로운가요?
불필요한 걱정을 하는 건지...
경험있는 어머니들의 지혜로운 조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