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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상해서 넋두리 좀 할께요.

좀... 조회수 : 978
작성일 : 2013-08-20 16:38:16

몇년전부터 말하는 습관을 바꾸려고 많이 노력했고

지금은 그 노력덕분에 말투나 태도가 굉장히 부드럽고 상냥해졌다고들 합니다.

저를 알고 지내던 친구들은 닭살 돋는다는 말도 많이 하고

요즘 만나는 사람들은 제가 원래부터 살갑고 다정다감하게 말하는 스타일인줄 알아요.

그런데 일을 시작한지 6개월쯤 되었는데 같이 근무하던 분이 하루는 대뜸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되게 애쓰네."라고 하는거에요.

그 얘기 듣고 황당하기도하고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기분이 상해서

"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라고 했더니

"뭐가 말이 지나쳐?잘보여서 좋은 자리 갈려고 그러는 거잖아."이러면서

앞에서 싸바싸바해서 가는 것들 어쩌고 저쩌고...

세상 더럽고 치사하고 어쩌고 저쩌고...

내가 훨씬 오래 근무했고 터줏대감격인데 어쩌고 저쩌고...

그런일이 몇번 더 반복되길래 참을수가 없어서 크게 다투고 그만두겠다고 했어요.

다행히 다른 분들이 일을 바꿔서 제가 그분과 부딪히지 않도록 조율이 되긴했는데

한번씩 얼굴 볼때마다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를 위해서 말투와 태도를 바꾸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했을뿐인데

잘보이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비아냥거리는 말을 들어야 한다니...

잊어버리려고 하지만 한번씩 얼굴 보게 되면 마음이 좋지 않아요.

 

 

IP : 1.236.xxx.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0 4:40 PM (14.46.xxx.39)

    아무래도 싹싹하고 상냥한 성격이면 그런 오해를 받더라구요.원글님만 그런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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