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상해서 넋두리 좀 할께요.

좀... 조회수 : 869
작성일 : 2013-08-20 16:38:16

몇년전부터 말하는 습관을 바꾸려고 많이 노력했고

지금은 그 노력덕분에 말투나 태도가 굉장히 부드럽고 상냥해졌다고들 합니다.

저를 알고 지내던 친구들은 닭살 돋는다는 말도 많이 하고

요즘 만나는 사람들은 제가 원래부터 살갑고 다정다감하게 말하는 스타일인줄 알아요.

그런데 일을 시작한지 6개월쯤 되었는데 같이 근무하던 분이 하루는 대뜸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되게 애쓰네."라고 하는거에요.

그 얘기 듣고 황당하기도하고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기분이 상해서

"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라고 했더니

"뭐가 말이 지나쳐?잘보여서 좋은 자리 갈려고 그러는 거잖아."이러면서

앞에서 싸바싸바해서 가는 것들 어쩌고 저쩌고...

세상 더럽고 치사하고 어쩌고 저쩌고...

내가 훨씬 오래 근무했고 터줏대감격인데 어쩌고 저쩌고...

그런일이 몇번 더 반복되길래 참을수가 없어서 크게 다투고 그만두겠다고 했어요.

다행히 다른 분들이 일을 바꿔서 제가 그분과 부딪히지 않도록 조율이 되긴했는데

한번씩 얼굴 볼때마다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를 위해서 말투와 태도를 바꾸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했을뿐인데

잘보이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비아냥거리는 말을 들어야 한다니...

잊어버리려고 하지만 한번씩 얼굴 보게 되면 마음이 좋지 않아요.

 

 

IP : 1.236.xxx.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0 4:40 PM (14.46.xxx.39)

    아무래도 싹싹하고 상냥한 성격이면 그런 오해를 받더라구요.원글님만 그런건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160 4살아이 방문수업으로 한글 공부 중인데.. 10 한글공부 2013/09/24 2,458
300159 부산에서 내시경 잘 보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5 .. 2013/09/24 3,625
300158 팔순 넘으신 엄마와 함께 갈만한 강화도펜션 알려주세요. 1 딸래미 2013/09/24 1,144
300157 초록마을 베이킹소다 괜찮나요? 베이킹소다 2013/09/24 1,046
300156 괌사고로 사위가 대습상속 받은 거요 70 궁금 2013/09/24 21,093
300155 여학생들 요즘 춘추복 입나요? 5 궁금 2013/09/24 571
300154 새로 구입한지 한달 겨우 넘은 폰 액정이 깨졌어요. 10만원 다.. 7 갤3 2013/09/24 1,208
300153 김치냉장고는 언제 가장 저렴한가요? 3 김냉사야지 2013/09/24 1,869
300152 옷 잘 입으시는 분들 2-3년된 옷 어떻게 하세요? 2 옷장정리 2013/09/24 2,489
300151 고기와 계란말이를 애정하는 아들 녀석이... 4 안알랴줌 2013/09/24 1,404
300150 이불 사고 싶어요. 그런데.. 사는거에 잼뱅이 5 전문가의 손.. 2013/09/24 2,259
300149 잇몸에서 피가나는 이유는 뭔가요? 5 ^^* 2013/09/24 2,911
300148 딸에게 재산을 주지않는 이유가 29 2013/09/24 4,846
300147 확장형아파트에 사시는 님들 19 걱정뿐 2013/09/24 11,852
300146 실면도로 쥐젖제거 7 오산 2013/09/24 8,623
300145 답답한 10살 3 abc초콜렛.. 2013/09/24 826
300144 자기 자식과 부인을 남 앞에서 깎아 내리는 사람 15 못말려 2013/09/24 4,165
300143 아이패드를 3G용으로 사려면 아이폰도 쓰는게 낫나요..? 2 스마트 2013/09/24 591
300142 대학병원소아정형외과 추천 좀 해주세요.. 3 안짱다리 2013/09/24 5,411
300141 초등학생 자녀 두신 어머니들께 여쭤요. 6 ... 2013/09/24 1,211
300140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1 화초엄니 2013/09/24 1,474
300139 '발로 밟아 늘린' 수입 삼겹살 軍에 납품 2 세우실 2013/09/24 652
300138 하정우 캐릭터 분석 노트라는데 ㅎㄷㄷ 6 오후 2013/09/24 3,867
300137 강남에서 방사능관련 교육이 있다고 합니다. 카페라떼 2013/09/24 819
300136 이 완벽한 세상 4 갱스브르 2013/09/24 1,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