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낳은거 애기 귀여운거와는 별개로 후회 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 조회수 : 3,393
작성일 : 2013-08-20 16:30:51

주변에서는 둘째 있는 분들은 대부분 둘째가 너무 귀엽다고 하시고

첫째랑 둘이 잘 논다고 강추하세요.

 

하지만 둘째를 고민하고 있는 요즘...

곰곰히 생각해보면, 대부분 어느정도(5살 이상) 키워놓은 분들이라 그렇지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애 하나 키워보니, 하나 키우는 데 맞벌이 부부가 주변 도움없이 키우려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지금도 체력적으로 애 재우고 나면 넉다운인데 둘째 키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얼마전 동네 애엄마를 만났는데 연년생 남매둘이 집안에서 뛰어노는데...

그냥 혼이 빠져나갈거같더라구요.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 정도로 뛰어놀진 않는데... 5~6살 되면 다 그런가요?

흥분 잘하고, 아랫집에 민폐다 싶을정도로 뛰어놀고... (아파트 1층으로 이사가는 이유를 알것같은...)

남의 집 애라 그런지 별로 좋아보이진 않더라구요... 제 애면 다를까요?

 

그리고 전 부부 중심의 생활을 중시하는데 애둘이면 대부분 아이들 위주의 생활을 하시더라구요.

제 생활도 너무 없어질거같기도하고...

 

둘째한테 미안한 마음 빼고, 둘째 귀여운거... 요거 빼고

하나 낳고 사는 삶이 좀 더 여유롭고 ( 경제적으로나 마음의 여유로나 ) 나름 우아하게 살 수 있지 않나요?

 

IP : 210.94.xxx.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저요
    '13.8.20 4:32 PM (220.120.xxx.143)

    26개월로 남자애 둘을 키우는데요 정말 이쁘죠 둘째 애교도 넘치고 눈치도 빠르고
    큰애보다 확실히 더 이쁘다 느껴요 근데..힘들고 돈도 많이 들고 제 에너지도부족한듯하니
    어느순간은 아차! 싶을때가 있어요 좀더 일찍 낳거나 돈을 더모으거나..아니면..가족계획을
    잘해야하는거 아닌가싶은 생각이 들죠

    결과적으로 제 그릇이 둘을 잘 키우기에는 부족하다고느꼈어요 둘을 낳고 키우다보니..
    넘 늦게 알아버린거죠

  • 2. 애둘키우기가
    '13.8.20 4:38 PM (122.36.xxx.73)

    쉽지않아요.진짜 널뛰는 기분..체력은 딸리고 ㅠ

  • 3. ...
    '13.8.20 4:59 PM (210.94.xxx.1)

    제가 본 애둘 맘들을 보면... 그나마 아이가 하나일 때는 본인도 외출할 때 꾸미고 그러는데 둘인 분들은 그럴 시간도, 돈도 부족한 것 같더라구요.
    같은 회사 다니는 여사원을 마트에서 마주쳤는데 그 초췌한 모습이란... (마트갈 때 얼마나 꾸미고 가느냐 이런 문제가 아니라 너무 고단에 쩔은 느낌이어서 좀 흠칫했거든요)
    더구나 둘째 어릴 때 첫째는 안고, 둘째는 업고 있는 모습 보면... 너무 힘들어보이고, 정말 그때는 저도 아이가 돌전이었는데 도와드리고 싶은 심정...

    그럼에도 그런 둘째맘들이 낳을거면 빨리 낳으라는데...
    절 음해하려는 것 같진 않고^^;; 둘째의 마력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이런 생각도 들고...

    요즘 참 고민이 많네요.
    일단 친정, 시댁 손벌릴 처지가 안되고, 남편이 야근잦고 바쁜 직장이고...
    그래도 둘째낳으면 1~2년 휴직할 계획이라 도전해볼까 싶기도하고... 쩝...

  • 4. ...
    '13.8.20 5:10 PM (116.127.xxx.234)

    저희 엄마는 둘 낳았는데 저보고 하나만 낳으래요.
    해보신 분이 저리 말하니..저흰 자매인데도 그래요.

    그리고 제가 맏이인데 저는 맏이 컴플렉스 있거든요. 이게 살면서 스트레스고 힘들어요. 그래서 제가 외동이었으면 좋겠습니다 -_-;;;;
    저는 하나만 낳으려고요.

  • 5. 외동맘
    '13.8.20 5:21 PM (123.214.xxx.54)

    딸 하나 키우는데 저도 나이도 있고 아이도 다 커서..둘째 볼 일 없지만..가끔 아이 자는 모습
    들여다보며 마음 짠할때..그럴때 흔들릴때가 있긴 있었거든요.근데 전 그럴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나이에 다시 아기 낳아서 체력 딸리는 엄마노릇 하느니..우리딸이 결혼 해서 아기 낳았을때 차라리
    그때 힘이 되어주자~이런 생각이요.형제보다는 자식이 더 끈끈하기도 할거구요.전 그렇게 생각 하고
    둘째 생각 깨끗이 접고 나중에 손주 하나 잘 지원해주려 해요^^

  • 6. ....
    '13.8.20 5:48 PM (122.32.xxx.12)

    제 주변엔 오히려 나이 지긋하신...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정도 키우시는 분들은...
    또 요즘 세상에 애 하나만 낳아서 키워도 충분하다고...
    정작 본인은 남들 다 둘씩 낳아야 된다고 해서..아무 생각 없이 둘 낳았는데..
    아이들이 커 갈수록..
    아이들 뒷바라지 해야 하는 기간도 길고..
    이 뒷바라지라는것이 금전적으로 너무 어마 무시하게 든다고...
    오히려 제 주변에 아이가 더 훌쩍 키운 분들은..
    그냥 저 보고 하나만 낳아서 잘 키워도 충분하다고 하세요..(저는 딸만 하나인데...)

    하나한테 충분히 뒷바라지 해서 잘 키우는게 둘 낳아서 이도 저도 안되는것 보다 낫다고 하시는 분..
    정말 딱 두분..있네요..^^;;

    그리곤... 오히려 제 또래 아이 엄마들중에..
    저보고 아이 둘 낳아야 된다고.. 하는 엄마들이... 좀 있고..
    그냥 그렇네요..

  • 7. ㅋㅋㅋ
    '13.8.20 6:24 PM (1.240.xxx.142)

    저 하나만 키우면서 우아하게 살아요..

  • 8. 내년
    '13.8.20 8:03 PM (1.126.xxx.165)

    큰아이 6살 되는 데 내년에 둘째 계획있어요. 도맡아서 봐주는 사람이 있으니
    둘째도 괜찮겠다 싶은 데 다니는 회사 자꾸 아까운 생각이 들어요..
    남편은 세째까지 바라는 데.. 에휴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651 남자학군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 2 엘르뽀뿡 2013/08/20 1,132
288650 시골 어르신들은 무얼 좋아하시나요? 4 ㅎㄹㅎ 2013/08/20 1,192
288649 어의상실. 36 mi 2013/08/20 14,839
288648 가격 저렴한 자동차 밧데리 구입처좀 알려주세요. 9 .. 2013/08/20 887
288647 채소 많이 나오는 고깃집 좀 추천해 주세요. 2 브룸 2013/08/20 845
288646 도대체 묻고 싶어요 노무현 대통령이 무엇을 그리 잘 못 하셨기에.. 30 맥도날드 2013/08/20 3,683
288645 sbs방송사고 관련해서 항의전화 했어요 8 .. 2013/08/20 2,549
288644 SBS뉴스 스폰서 불매운동하겠습니다. 6 .. 2013/08/20 1,473
288643 육개장 냉동실에 어떻게 얼려서 보관하나요? 2 베지밀 2013/08/20 1,656
288642 만 9세 여아 인데요 벌써 가슴이 나와요 9 엄마 2013/08/20 9,698
288641 불면증 어떻게 하세요? 10 여미여미11.. 2013/08/20 2,257
288640 부산분들께 여쭤보아요 까페이름 4 유리 2013/08/20 926
288639 남편 생일이 다가오네요.. 1 정스런분들만.. 2013/08/20 673
288638 공립초등1학년들 학교서 영어수업하나요? 8 비야내려다오.. 2013/08/20 1,461
288637 옥션탈퇴 어떻게 하나요? 8 옥션탈퇴 2013/08/20 1,246
288636 sbs 8시 뉴스 대형 방송사고 났네요 44 ㅇㅇ 2013/08/20 19,683
288635 자동차 밧데리 수명이 이렇게 짧나요? 15 .. 2013/08/20 40,311
288634 임플란트 주위염 앓아본 분 1 헐헐 2013/08/20 2,333
288633 입맛이 없네요 2 기차니즘 2013/08/20 682
288632 아파트 경리어떨까요? 전업주부인데요. 10 진주목걸이 2013/08/20 4,991
288631 인도가 금융 위기라는데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어떤 영향을 .. 2 걱정되요 2013/08/20 1,698
288630 김치부침개 만들었어요! 블라불라 2013/08/20 825
288629 조명철 의원이 공개한 미행 동영상…조작 밝혀져 8 우리는 2013/08/20 1,389
288628 저 갑자기 남자복이 터졌나 봐요-_- 6 ... 2013/08/20 3,273
288627 LED전구로 교체하신분 계세요? 삼파장전구랑 비교해 전기세 엄청.. 11 LED 2013/08/20 20,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