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둑질 안했는데 죄책감 느끼는 이유가 뭘까요?

고민 조회수 : 1,103
작성일 : 2013-08-20 15:45:26

제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기숙사에서 돈이 없어진다거나 물건이 없어진다거나 하는 일들이 발생했어요.

그래서 관리하시는 분이 주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 온지 별로 안되어서 그런 상황을 모르고 있다가 옆에 사람들이 알려줘서 알게 되었어요.

한번 제가 같이 방에 생활하고 있는 사람의 행동의 문제 때문에 말씀드릴 일이 있어서 관리자분의 방에 갔는데 통장이 관리자분 옆에 몇 개가 있더라고요.

근데 이상하게 계속 눈이 가는거에요.

그런 상황에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관리자 분이 그건 큰 문제가 아니라면서 지금 기숙사 안에 도둑이 있다면서 심증이 가는 사람이 있는데 증거를 못찾겠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전 대충 누가 의심받고 있는지 아는 상황인데요.

도둑이 들었다거나 제가 잘못한 일이 아닌데도 무슨 안좋은 일들이 벌어졌을 때

다른 사람들이 이거 누가 그랬지 라고 말하면 제가 괜시리 죄책감을 느끼는데 왜 그런 걸까요?

그리고 제가 관리자분 통장에 관심도 없는데 왜 눈이 계속 갔었는지도 이해가 안되고.. 말하다가 보니 제가 다 답답하네요..;;

IP : 118.131.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르르까
    '13.8.20 3:59 PM (121.138.xxx.20)

    죄책감을 느끼시는 것이 아니라 심약해서 불안감을 느끼시는 거 아닐까요?
    저도 학교 다닐 때 교실에서 뭔가 없어지면 괜히 제가 오해받을까 봐
    혼자 상상하고 걱정하다가 심장도 빨리 뛰고 얼굴도 붉어지고..
    그래서 그 모습 보고 남이 의심할까 더 걱정되어 안절부절 못하고 그랬어요.
    딱히 의심받을 상황도 아니고 억울하게 의심받은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워낙 마음이 약하고 지레 겁먹는 스타일이어서 그런가 봐요.

    요즈음에는 슈퍼 가면 cctv 카메라를 한 번씩 쳐다보고 싶어져요.
    그래서 굳이 고개 들어 카메라 찾아보고 그러고 나면 물건 훔치려고 그러나 가게에서 오해할까
    혼자 불안해하고..
    원글님하고 저랑 비슷한 성향인가 봐요.

  • 2. 저도
    '13.8.20 4:38 PM (68.36.xxx.177)

    죄책감이 아니라 본인이 뒤집어쓸까봐 걱정이 크신 듯 합니다.
    본인 스스로 남들보다 강하지 못하고 내 의견을 당당히 주장하지 못한다거나 하는 약점이 있는 인간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 무언가 남들 기에 눌려 원치 않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특히 큰 것 같네요.
    이 일로 나에게 불리한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염려에 집중하기 보다는 다른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시고 신경을 분산시키다가 내가 증인이 되어야 할 때 자연스럽게 행동하시면 어떨까요.

  • 3. 원글이
    '13.8.20 5:32 PM (118.131.xxx.147)

    답변 감사합니다.
    님 말씀이 맞는 듯 싶네요. 불안감이 심하나봐요.
    답변 명심하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480 자궁근종 수술하고 생리 질문이요.. 5 질문요 2013/10/03 1,799
303479 지금 이천도자기축제가려는데 갈만한가요? 2 ... 2013/10/03 1,347
303478 상품평이 재밌어서 링크걸어요. 3 ggg 2013/10/03 1,033
303477 혹시 내일 에버랜드 사람많을까요? 7 2013/10/03 1,010
303476 요즘 손목시계 안하는 추세인가요? 6 ㄴㅇㅇㄴㅇ 2013/10/03 2,624
303475 배추김치 먹고 남은 양념으로 뭘 할 수 있을까요? 16 아까운 김치.. 2013/10/03 2,058
303474 서울 경기쪽 코스모스 아직인가요? 2 코스모스 좋.. 2013/10/03 568
303473 소래포구에요 8 소래 2013/10/03 1,740
303472 요즘 드라마 피피엘하는 안경업체들 문제많아요 10 ... 2013/10/03 2,127
303471 등산스틱 어떤 걸 사야하나요? 9 등산좋아요 2013/10/03 2,065
303470 촘스키, 박근혜 규탄 "자신은 모르는일" 민주시민 2013/10/03 996
303469 남편에게 친정모습 얼마나 오픈하세요? 22 답답 2013/10/03 4,859
303468 어제 한샘 싱크대 글 올리신분 가을 2013/10/03 885
303467 자동차(중고) 질문할게요ㅠ 차에대해잘몰라요 6 JP 2013/10/03 865
303466 여배우들 중 이미연 루머 사실인가요? 28 화창한 날 2013/10/03 41,022
303465 1년지난 좋은해바라기유 어디에다 사용하면좋을까요? 3 고구마 2013/10/03 1,423
303464 아너스 청소기 사용 하시는 분들께 4 가을 2013/10/03 1,581
303463 호주 크리스 마스날 버스 안다니나요? 호주에 계신분들 답변 부탁.. 1 여행 2013/10/03 554
303462 특집은 못하더라도 1 2013/10/03 657
303461 수상한 가정부같은분 실제로 계시면 4 ㅇㅇ 2013/10/03 1,609
303460 이보영은 자연미인인가요 17 부럽 2013/10/03 6,530
303459 알뜰폰 단점은 뭔지요? 5 우체국 2013/10/03 5,007
303458 난관수술 문의드려요 1 살다보면.... 2013/10/03 1,007
303457 다시 한번 여쭤 볼께요.. 문의 2013/10/03 480
303456 컴퓨터 7년 정도 썼으면 바꿀 때가 된 건가요? 6 데스크탑 2013/10/03 3,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