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둑질 안했는데 죄책감 느끼는 이유가 뭘까요?

고민 조회수 : 1,066
작성일 : 2013-08-20 15:45:26

제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기숙사에서 돈이 없어진다거나 물건이 없어진다거나 하는 일들이 발생했어요.

그래서 관리하시는 분이 주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 온지 별로 안되어서 그런 상황을 모르고 있다가 옆에 사람들이 알려줘서 알게 되었어요.

한번 제가 같이 방에 생활하고 있는 사람의 행동의 문제 때문에 말씀드릴 일이 있어서 관리자분의 방에 갔는데 통장이 관리자분 옆에 몇 개가 있더라고요.

근데 이상하게 계속 눈이 가는거에요.

그런 상황에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관리자 분이 그건 큰 문제가 아니라면서 지금 기숙사 안에 도둑이 있다면서 심증이 가는 사람이 있는데 증거를 못찾겠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전 대충 누가 의심받고 있는지 아는 상황인데요.

도둑이 들었다거나 제가 잘못한 일이 아닌데도 무슨 안좋은 일들이 벌어졌을 때

다른 사람들이 이거 누가 그랬지 라고 말하면 제가 괜시리 죄책감을 느끼는데 왜 그런 걸까요?

그리고 제가 관리자분 통장에 관심도 없는데 왜 눈이 계속 갔었는지도 이해가 안되고.. 말하다가 보니 제가 다 답답하네요..;;

IP : 118.131.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르르까
    '13.8.20 3:59 PM (121.138.xxx.20)

    죄책감을 느끼시는 것이 아니라 심약해서 불안감을 느끼시는 거 아닐까요?
    저도 학교 다닐 때 교실에서 뭔가 없어지면 괜히 제가 오해받을까 봐
    혼자 상상하고 걱정하다가 심장도 빨리 뛰고 얼굴도 붉어지고..
    그래서 그 모습 보고 남이 의심할까 더 걱정되어 안절부절 못하고 그랬어요.
    딱히 의심받을 상황도 아니고 억울하게 의심받은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워낙 마음이 약하고 지레 겁먹는 스타일이어서 그런가 봐요.

    요즈음에는 슈퍼 가면 cctv 카메라를 한 번씩 쳐다보고 싶어져요.
    그래서 굳이 고개 들어 카메라 찾아보고 그러고 나면 물건 훔치려고 그러나 가게에서 오해할까
    혼자 불안해하고..
    원글님하고 저랑 비슷한 성향인가 봐요.

  • 2. 저도
    '13.8.20 4:38 PM (68.36.xxx.177)

    죄책감이 아니라 본인이 뒤집어쓸까봐 걱정이 크신 듯 합니다.
    본인 스스로 남들보다 강하지 못하고 내 의견을 당당히 주장하지 못한다거나 하는 약점이 있는 인간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 무언가 남들 기에 눌려 원치 않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특히 큰 것 같네요.
    이 일로 나에게 불리한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염려에 집중하기 보다는 다른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시고 신경을 분산시키다가 내가 증인이 되어야 할 때 자연스럽게 행동하시면 어떨까요.

  • 3. 원글이
    '13.8.20 5:32 PM (118.131.xxx.147)

    답변 감사합니다.
    님 말씀이 맞는 듯 싶네요. 불안감이 심하나봐요.
    답변 명심하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666 자기아이 육아 부모에게 미루다가 16 ... 2013/09/28 3,908
301665 아이가 사립초등 가면 더 행복해 할꺼 같아요.. 9 전 왠지.... 2013/09/28 3,097
301664 까사미아 이제 망하겠어요.. 근데 리바트 이즈마인이나 다른 저가.. 14 soss 2013/09/28 24,013
301663 요즘 개인 피아노 레슨비가 그렇게 싼가요? 3 레슨 2013/09/28 15,262
301662 텔레마케터 바보아닌가 1 ........ 2013/09/28 778
301661 코스트코 양평점에 보이로 전기요 아직 파나요? 1 ... 2013/09/28 1,933
301660 소금이 왜 쓸까요? 3 버릴까 2013/09/28 751
301659 감자조림..푸석하지 않게 하려면? 12 술먹고 요리.. 2013/09/28 2,575
301658 위가 쪼그라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4 이상해요 2013/09/28 4,465
301657 아이 없으면 헤어지기 쉽겠죠 10 .. 2013/09/28 2,653
301656 전현무 캐리어 어디껀지 아시는 분? 3 ..... 2013/09/28 4,560
301655 슈스케 임순영이요 28 ㅇㅇㅇ 2013/09/28 7,680
301654 마음에 드는 여성 분이 있는데 정보가 없어요. 6 결국돌직구?.. 2013/09/28 2,111
301653 애가진 엄마들.. 국정원 직원 좌익효수가 한 짓을 잊지 말자고요.. 2 동영상 2013/09/28 897
301652 두산 스케이트보드 타는 광고 좋아요 3 아들맘 2013/09/28 4,101
301651 지방시 판도라 미니 크로스백 가지고계신분 1 지방시 2013/09/28 2,355
301650 30대후반~40대초반 의류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1 40살 2013/09/28 3,165
301649 휴,,, 마음이 지옥입니다.ㅠㅠ 31 ,. 2013/09/28 14,868
301648 전현무 왜이리싫죠... 22 짱난다 2013/09/27 6,080
301647 "부동산 게임 끝났다" 9 ..... 2013/09/27 4,369
301646 네이비색 원피스랑 어울리는 색상의 가디건추천 좀 11 ... 2013/09/27 5,767
301645 82cook에서 쪽지를 보내면 스마트폰 알림음이 울리는 기능이 .. 2 궁금해요 2013/09/27 754
301644 초등1학년ᆞ영어 과외 고민입니다 7 영어고민맘 2013/09/27 1,241
301643 지금하는 슈퍼스타k5 박시환 Top10 됐나요? 8 놓쳤다ㅠ 2013/09/27 1,909
301642 가전제품에 표시되어 있는 월간전력사용요금이 왜 틀릴까요? 5 전기세 2013/09/27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