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니, 정년이 다가오니, 나이가 들어가니
교사, 공무원 연금이 무척 부럽고, 엄마/어른들 말이 맞았는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서 직업 준비한다면 교사, 공무원 하실것 같으신가요?
살아보니, 정년이 다가오니, 나이가 들어가니
교사, 공무원 연금이 무척 부럽고, 엄마/어른들 말이 맞았는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서 직업 준비한다면 교사, 공무원 하실것 같으신가요?
친구중 한명이 집이 너무 어려워 학교 급사로 알바하다 대학못가고 학교에 남았는데
그친구 지금은 교육 공무원으로 대학 나온 친구들은 줄줄줄 전업하고 있는데
지금은 제일 잘나가요 부러워요. 그당시는 IMF터지기 전이라 공무원 너무 쉬웠거든요
고시한 친구들은 확실히 지금 편한 듯.
개념없는 학생들한테 치이고, 자기 자식만 최고라는 학부형들과 엮여서
스트레스 받는 교사 싫습니다.
월급은 얼마나 짠지요. 요즘엔 연금 많이 깎이면서 급여는 오른거 같네요.
직장인 국민 연금은 얼마 안나오나요? 우린 자영업자라 기준이 좀 다르고...
직장인도 오래 다닌 사람들은 왠간히 나오지 않나요?
기왕 공무원 할거면 외무고시 이런거 패스 하면 젤 좋죠... 교사는 뭐.
교사는 별로고, 기왕 공무원할거면 행시이나 판사나 교수나영향력 있는 것 도전하겠네요..
근데 그것보다도 어렸을때 부터 적성 찾아서 즐거운 직업 하면서 살고 싶네요..
저도 교육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정말 빛 안나는 직업이죠. 영향력도 없고..
조교도 해봤는데요.
가르치는건 정말 적성이 맞아야 하는거 같아요.
옛말에 훈장 똥은 개도 안먹는다 그랬나요?
끝으로 갈수록 진가가 나타나는 직업들..공뭔,교사...젊어서 대기업 다녔던 사람들보다 월급 적고
사회서 크게 화려하게 인식되지도 않는 일들
묵묵히 하다가 나이들어 편안하게 잘 지낼수 있는 연금제도로 그나마 남의 부러움 사는게
다행이죠. 당장 돈이 궁하다면 공뭔,교사하지말고 적성도 안맞고 답답하다고 느끼면
절대 하면 안됩니다.이런저런 단점 다 극복하고 적성에 맞는 사람이다 싶으면 하면 되는건데,
왜 잣대를 돈,연금,방학에다 두는건지....교대 다니는 딸이 교대생이라하면
방학,연금 ,여자로 최고로 꼽는직업을 운운하는 주변인들말이 꽤 이상하다 하네요.
왜 직업의 본질을 외적인것에 두는지,...아이가 아직 세상물정을 몰라 그런말 하는거지만,저도 참....
너무 한다 싶게 적성에 맞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는게 신기하긴 합니다.
대안학교봉사활동 다녀와서 힘들어도 할만하다....아이들눈빛을 잊을수가 없다라고
흥분에 젖어 생기발랄한 딸을보며 더 신뢰가 가지만,아직 연봉,연금,방학은 언급도 안하게 되던데.....
저는 부전공이 교육학이라 교사자격증 따려고 교생실습까지 나갔는데
거기서 알았어요.
제가 교사하기에는 너무나 적성이 안 맞다는 걸요.
제가 애들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반면 제 친구는 교생실습 나가서 자기 적성에 딱 맞는 걸 알고
졸업하고도 그 쪽으로 나갔어요.
공무원 시험칠거 같아요.. 교사는 적성에 안맞아서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