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소리가 컴플렉스이신 분들 안 계세요?

비음저음 조회수 : 1,581
작성일 : 2013-08-20 11:46:12

 

원래 자기 목소리 녹음해놓은 거 들으면 대개

'어우..이상해 ' 이러기 마련인데... 그게 생소해서 그렇지 실제로 이상한 분들은 별로 없잖아요.

저는...정말로 목소리가 이상해요 ㅠ.ㅠ

굉장히 비음이 많이 섞인 저음인데 저는 그냥 보통으로 얘기하는건데 들으면

볼멘소리 내지는 불만 가득한 목소리, 사탕 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고 그래요.

요새 아이 동영상 찍느라 제 목소리가 녹음되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동영상 돌릴 때마다 민망해서 죽을 것 같아요..

ㅠ.ㅠ

남편도 막 웃으면서 ' 너 목소리 이상한 거 알지?'

막 이러고...

 

제가 오버하면서 막 up 된 목소리로 얘기해야 남들 보통 목소리톤 나오는 정도에요.

근데 매번 어떻게 막 오버하면서 한 톤을 높이나요.. 힘들어요 컥...

노래방 가서 노래 부름 고음 정말 못하구요.

사춘기 오기 전에 비염이 와서 한동안 만성비염이었는데 (지금도 비염끼가 좀 있어요)

그 영향으로 목소리가 글케 된건지...

정말 속상하네요.

목소리 꾀꼬리 같은 거 바라지도 않고 그냥 좀 평범하기라도 했음 좋겠어요.

 

그냥 저는 별다른 감정없이 평범하게 얘기하는 게 녹음해서 들어보면 넘 무성의 내지는 무심하게 들리는 그런

목소리네요...에고...

크게 신경 안 쓰고 살다가 요즘 동영상 때문에 넘 고민되어요.

안그래도 사람 상대하는 직업인데... 사람들이 곡해하는 건 아닌지 이제서야 걱정되기도 하고 그래요.

 

IP : 61.82.xxx.1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0 11:48 AM (223.33.xxx.218)

    저도 목소리 맑고 또렷한 사람 부러워요

  • 2. 전 음치는 아닌데요
    '13.8.20 11:55 AM (175.206.xxx.42)

    음계 도레미파솔라. 가 제 음역대예요 ㅠ 1옥타브도 안되는게 컴플렉스라 ㅠ

  • 3. dksk
    '13.8.20 11:57 AM (183.109.xxx.239)

    말투라도 예쁘게 바꾸려고 노력해요 저도,,,차홍 이 분도 목소리만 놓고보면 허스키하고 예쁜목소리는 아닌데 말투가 참 예뻐서 러블리 그 자체에요. 타고난 목소리보다 말투가 중요한거같아요^^

  • 4. ..
    '13.8.20 12:07 PM (114.207.xxx.51)

    현영같이 노력으로 말투나 톤을 바꾸는 사람도 있어요.

  • 5. 그럴까요
    '13.8.20 12:11 PM (61.82.xxx.136)

    아무래도 평소 애교 별로 없고 무뚝뚝한 성격이 목소리에도 묻어나오나봐요..ㅠ.ㅠ
    엄청 의식하면서 여성스럽게, 사근사근 말해야지라고 맘 먹고 말하면 남들 보통 말하는 정도...ㅠ.ㅠ
    에고.에고..
    힘드네요.

  • 6. --;;
    '13.8.20 12:23 PM (118.41.xxx.234)

    저도 선천적으로 그래요...저는 상냥하게 한다고 하는뎁..예전에 목소리 들어보고 깜놀.
    엄청 퉁명 무뚝뚝하더군요.졸업후 직장생활 하면서 많이 고쳐졌어요...일단 한톤 높이고...목소리만으로 남자냐는 소리 들었었답니당..어릴적붙터 중저음..ㅜㅜ 최화정은 목소리만으로도 나이가 안느껴져서 너무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914 꿀 어떻게 드세요? 9 맛좋은 꿀 2013/09/09 2,979
295913 아버지의 좋은 머리나 재능을 닮은 분들 있으세요? 9 재능 2013/09/09 2,903
295912 반 남자애들이 이름가지고 놀린다는데.. 8 gkdk.... 2013/09/09 2,909
295911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 공부량 어느정도로 해야될까요? 7 한국사 2013/09/09 2,432
295910 변기에서 물새는 소리가 나는데요.. 6 .... 2013/09/09 5,379
295909 펌글)내 아이가 왕따를 당했을 때 7 도움되는글 2013/09/09 3,735
295908 5인 미만의 작은사업장은 다닐곳이 못됩니다 11 코코 2013/09/08 6,629
295907 송이버섯 1 여쭤봅니다 2013/09/08 1,574
295906 한자와 나오키 자막은 언제 나오나요 1 ;;;;;;.. 2013/09/08 1,733
295905 영국 사시는 분들도 해산물 안드세요? 6 궁금 2013/09/08 3,000
295904 쥬서기, 원액기, 녹즙기, 믹서기,,,, 차이는 뭔가요? 2 알쏭달쏭 2013/09/08 10,132
295903 1인실 입원했을때 환자 혼자 잘 경우 19 종합병원 2013/09/08 6,177
295902 명승권 박사님도 멋있으시네요 티비에 2013/09/08 3,097
295901 모자라는 머리로 촛불 흔들어보려는 동아!! 손전등 2013/09/08 1,180
295900 네이버,다음이 안열려요.. 4 컴맹 2013/09/08 16,043
295899 조선족을 친구로 사귀어도 괜찮을지.... 53 .... 2013/09/08 16,080
295898 법륜스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네요 2 ㅡㅡㅡ 2013/09/08 3,473
295897 보이스 피싱의 재구성 3 우꼬살자 2013/09/08 1,499
295896 나이를 먹으니까? 2 바다의여신 2013/09/08 1,396
295895 m사의 스낵랩 4 아. 맛있다.. 2013/09/08 1,534
295894 결혼 직전 돈때문에 맘상해요ㅜㅜ 124 어휴돈이뭐길.. 2013/09/08 23,257
295893 은행싸이트 파밍캅으로 치료 후 (질문입니다) 3 백합 2013/09/08 2,192
295892 난생 처음 팬미팅이란 곳을 다녀왔네요ㅎㅎ 11 황홀경 2013/09/08 3,398
295891 이 시간에 치킨 3 양념 2013/09/08 1,155
295890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부페 가보신 분 계세요? 8 보라빛향기 2013/09/08 4,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