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이 저보고 대출 받아서 결혼하자고 하는데요

고양이 조회수 : 4,509
작성일 : 2013-08-20 10:49:57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이 3천만원인데

30평 신혼집으로 하자고 (1억 6~7천 지방이라

남친이 1억정도 해오고(대출 3천포함) 저보고

제돈 3천만원에 대출 3천 6천만원 만들어 오라고 하는데

답답하네요 ,돈 없는 것 뻔히 알면서 ㅠ,ㅠ

저는  전세로 들어가자고 하는데 남친이 아파트 사서 들어가자고 ㅠ,ㅠ

 

굳이 대출까지 받으면서 결혼을 해야 하나요?

IP : 14.48.xxx.13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0 10:51 AM (175.209.xxx.245)

    어차피 결혼하면 같이갚을꺼 꼭 님명의로 따로 대출받아야할 필요있나요?? 그렇게 정 집이 사고싶고 결혼이 하고 싶으면 집살때 한큐에 담보대출로 받는게 낫죠. 님이 따로 대출받으려면 신용대출인데 이율도 달라요.

  • 2. 님이 대출받아도
    '13.8.20 10:53 AM (180.65.xxx.29)

    둘이 같이 갚을거니까 6천 만들어 가는것도 아니죠. 원글님이 공무원이나 은행에 근무 하거나 그런가봐요?

  • 3. 재 생각도
    '13.8.20 10:56 AM (118.37.xxx.202)

    윗님들 생각과 비슷합니다.

    대출 3천이면 그닥 많은것도 아니고, 이사 자주 갈 필요없이 신혼생활 열심히 맞벌이해서 빚 갚고 살면

    서로에게 훨씬 이득이 많을것 같네요.

    굳이 짚고 넘어가자면 원글님이름으로 빚내지 말고, 담보대출식으로 대출받는다면 아무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 4. ㅇㄹ
    '13.8.20 10:57 AM (203.152.xxx.47)

    입장 바꿔서 원글님이 1억 해오고 남친이 3천해오는데 남친에게 3천 대출받아라 하는데도 망설이면
    그 남친 나쁜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부부돈이 주머닛돈이 쌈짓돈이라 해도
    그 돈은 대출 받은 사람이 갚아야하는거죠..

  • 5. ...
    '13.8.20 11:06 AM (218.234.xxx.37)

    조금 답답한 것이요..대출을 해야 하느냐 마느냐, 얼마나 대출해야 하느냐에 정답은 없어요..
    지금 상황에 보면 1억 6천 매매가에 6천만원이 대출이에요. 대출이 매매가 40% 정도겠네요(이자 포함)

    서울이나 수도권에는 아파트가 4억 밑으로는 찾기 어려워서 6천 대출이면 별 것 아닌 듯하지만
    매매가의 40%가 대출이면 그닥 권장할 상황은 아니에요..
    (4억 아파트로 치면 1억 6천을 대출받는 거니까요. 물론 DTI에서 은행권 대출이 최대 50%까지 나오지만
    권장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는 거죠..)

    더 나아가서, 6천이든 6억이든 중요한 게 아니라,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요.
    두 분이 결혼해서 연봉이 얼마인지 중요하고, 더 실질적으로는 '얼마나 모아서 갚을 수 있는지'가 중요해요.

    예전처럼 10년씩 대출 이자 내면서 살 순 없어요. 어지간하면 2년 내 갚을 수 있는 선에서 대출받으세요.
    또 결혼 후에는 두 사람을 보는 시각이 확 달라집니다. 이전까지는 철없는 딸, 아들로 봐서 용돈 안받아도 그만이던 부모님들이 이제 결혼해서 성인으로 된 아들딸을 보면서 용돈이나 생활비 등을 당연히 요구하기도 해요. 친척 경조사도 마찬가지고요 부모님이 갔던 거, 두 분이 대신 가게 되는 상황이 종종 일어납니다.
    이러저러한 생활비가, 처녀총각 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데서 왕창왕창 나가기도 합니다. 그거 감안하시고 대출 상환 능력을 계산해보세요.

    만일 1년에 3천만원씩 모을 자신이 있고 그걸 온전히 상환하는 데 쓸 수 있다면 6천 대출 받아도 상관없죠..

  • 6. ...
    '13.8.20 11:10 AM (112.220.xxx.100)

    그냥 그남자 별로네요..
    돈 여유가 있으면 집 구할때 보탤수 있지만..
    이건 혼수비용까지 집에 털어넣고 대출까지 받아오라고 하다니..
    전세로 살다가 상황 봐가며 사도 될것을...
    이리저리 따지면 남친일억, 님 일억..똔똔되겠네요

  • 7. 그의미소
    '13.8.20 11:16 AM (115.22.xxx.158)

    그럼 집은 공동명의하면 되겠네요.
    남자분도 3천 정도 대출내고 여자분도 그정도 대출내라고 한거보니 빚은 같이 갚자는 말로 보이네요.
    무조건 남자분께 섭섭할 일은 아니죠.
    나름 좋은 의견을 낸거라 보여지네요.
    단, 갚을수 있는지를 잘 계산해보세요.
    알뜰하게 살면서 두분이 맞벌이하면 6천 정도는 의외로 빨리 갚을수 있어요.

  • 8. ..
    '13.8.20 11:36 AM (118.221.xxx.32)

    그럼 혼수 예단은 뭘로 하죠?
    육천 해가려면 ,,, 혼수로 이삼천 더 있어야 하는데...

  • 9. 참나
    '13.8.20 11:37 AM (211.246.xxx.235)

    남자가 일억모아서 가져오는데 님은 달랑 삼천만 가져가려는거잖아요
    돈별로 없음 미안한건지 남자한테 섭섭할 일은 아니죠
    그리고 전세갑은 갈수록 오르니 집을 사서 시작하는것 좋죠
    아무튼 남자가 모아놓은 일억으로 전세구해서 그 안에만 채우려는 하는건 요즘세상엔 좀 그래요

  • 10. ...
    '13.8.20 11:40 AM (49.1.xxx.41)

    이럴경우 혼수, 예단 생략해야죠.
    대출까지받고, 어떻게 해갈거 다 해가나요?
    집은 공동명의 해야죠. 두 사람 돈이 같이 들어갔으니.

    혼수도 그냥 남자집에서 본인 가구, 여자집에서 본인이 쓰던 가구 추려가서 대충 놓고 살다가
    빚갚고 돈 모으면 그때 하나씩 사들이는거죠.

    제가 여자입장이라도 무리해서 대출받아 집 사고, 혼수도 없이 사느니
    전세로 들어가고, 새 가구 이쁘게 단장해서 살고싶을것 같아요. 원글님 심정 이해되요.
    남친분은 결혼과 동시에 일단 집ㅇ 있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인것 같은데
    여자측은 이것저것 세세하게 챙겨야할게 많으니 이 부분도 같이 의논해보세요.

  • 11. ....
    '13.8.20 11:48 AM (39.7.xxx.24)

    아파트 담보대출하면되죠 이자도 싸구요.담보대출하고 같이 갚아나가는걸로 하면 될듯.

  • 12. 이어서
    '13.8.20 11:51 AM (211.246.xxx.235)

    아니면 님이 너무 얌체같이? 삼천으로 가구랑 그런것만 채운다는 식으로 나오니까 남자가 얄미워서
    일부러 그러는 걸 수도 있어요
    잘 말해보세요

  • 13. .......
    '13.8.20 12:13 PM (125.136.xxx.197)

    공동명의로 하고 담보대출하세요.같이 갚아가면되죠.애없을때 언능 모으세요.

  • 14. ...
    '13.8.20 12:17 PM (203.226.xxx.46)

    전세값이나 집값이나 큰차이 없어지는 추세예요.
    어차피 대출없인 그집 전세값도 힘든거아닌지요

  • 15.
    '13.8.20 12:30 PM (112.152.xxx.173)

    나라면 예쁜 새 신혼가구며 가전을 포기할수 없을것 같네요
    집을 20평대로 줄여서 사고 대출받겠다고 하고
    혼수 사고 남은돈도 집에 보태겠어요
    꼭 30평대로 무리할 필요는 없잖아요 맞벌이면 집에 있는 시간도 얼마 안될뿐더러
    청소하기 힘들기만 해요 모아서 넓혀가면 되죠....

  • 16. 전세값이
    '13.8.20 12:37 PM (112.152.xxx.173)

    너무 뛰고 매물도 줄어 월세가 더 많아지는 추세라
    차라리 집을 사는게 낫기는 해요
    전세 별로예요
    2년마다 엄청나게 오른 전세값 마련해오던가 아니면
    갑자기 월세 전환한다고 통보당하기 쉽상이라서요
    전세 만기 몇개월전부터 불안해지고 이사비 복비까지 마련해야하고
    주거 안정성면에선 예비신랑의 견해가 좋아보여요
    잘 조율해보세요

  • 17. ...
    '13.8.20 5:17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집 명의가 관건이네요
    공동명의로 하고 집담보대출 낸다면 그나마 괜찮지만
    님신용대출로 하고 집은 고스란히 남편명의로 하겠다면
    생각좀 해봐야 겠어요

    남편1억 원글님 6천 해서 집문제는 해결하더라도
    나머지 결혼비용은 어떻게 공동분담 하실건지
    신혼여행, 이바지, 혼수, 예단, 예물, 예복, 식장비용, 식대
    드레스, 가구, 가전, 한복, 소소한 가재도구등...
    아무리 허접하게 한데도 3천만원 이상 들텐데요

    설마 원글님이 집에도 보태고, 혼수나 가전가구 일체
    준비해야 되는 상황인가요?
    그럼 다시 생각해 봐야 하겠어요

    시댁에 보낼 현물예단과 현금예단은 어떻게 하기로 하셨는지
    부모님들도 기대가 있을텐데
    이부분도 관건이고요

    결혼은 두분이서만 하는건 아니예요
    원글님 부모님과 시부모님 의견도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들 의견조율이 결혼의 첫 시작 이지요

    남편되실분 생각이 틀린건 아닙니다
    남자가 집을 혼자서 해오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남편되실분 생각이 상당히 현실적이신데
    그렇다면 양가부모가 기대하는
    예단이니 혼수니 이바지니 하는 것들 다 뛰어넘고 진행하실수 있는 상황인지
    정확히 짚고 가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출받아 집에 보태라면서
    집 명의도 내것, 가구가전 다 사오고,
    부모님이 바라시는 예단, 혼수, 이바지 해야되고
    당연히 한복도 하길 바라고
    이런식이면 결혼이고 뭐고 그 상대방 다시 생각해 보셔야 할 겁니다.

    결혼 앞둔 사람한테 미안한 말이지만
    그 상대분 '너의 대출은 니가 일해서 갚아라' 라고 하실 분 입니다.
    대출을 내자면 굳이 님이 해오지 않아도 본인이 담보대출해서 집 마련하면 그만입니다.
    '너와 결혼하면서 하나도 손해보고 싶지 않아'라는 식인것 같아 좀 별로예요
    가족 전체가 그런 마인드면 더 별로고요

    원만하게 결혼해도 힘든게 결혼생활
    두사람이 헤쳐가기 나름이지만
    처음부터 저런식으로 자기편의만 따지고
    계산하시는 분
    더이상 두고보지 않아도 충분히 피곤한 사람입니다.
    젊은 사람들 눈에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생각될 순 있어도
    사람 살이 다 거기서 거기라
    두고보면 알게 되겠지요

    본의아니게 기분나쁜 글이 되었네요
    사랑은 아름답되, 현실은 시궁창인 법이죠

  • 18. 급하지 않아~ 전세부터 해봐용
    '13.8.21 5:39 AM (124.49.xxx.151)

    대출 3천 포함 1억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네요. 저만 현금7천 있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
    6천 대출 이자는 그리 큰돈 아닐지 몰라도 어째거나 실질적으로 갚아야 될돈 6천입니다.
    돈을 마련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갚는 문제를 생각하세요.
    남자들은 그걸 갚은게 아니고 이사가고 뭐하도 하다보면 갚아진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그리고 살다보면 집보는 노하우도 생겨서 첨에 산집이 나중에 보면 별루이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하면 혼수는 결국 친정서 해달란 건데.
    이십평대도 아니고 삼십평대 혼수해달란거 쩜 그럽니다.
    제 시누 눈 뒤집혀서 돈 모은거 집에 올린하고 삼십평대 혼수해달라 배쨌음.
    그리고 남자들 겉으로 똑똑하고 계획적인거 같아도
    돈개념 없는게 대다수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625 해외 아이들 특례입학이 어려워졌나요? 6 대입 2013/09/05 3,067
294624 결혼한지 2년이 넘어가는데 임신이 안돼요 ㅠㅠ 13 ㅠㅠ 2013/09/05 5,341
294623 대학교 간판 or 전공... 전 전공을 선택.... 10 대학 2013/09/05 2,374
294622 공무원도 추석등 명절에 상여금?이 나오나요? 11 공무원 2013/09/05 3,662
294621 일하시는 분 불러서 쓸데없는것들 다 버리려구요 2 정리정돈 2013/09/05 1,425
294620 투윅스와 주군의 태양 뭘 볼까요?! 24 골라주세요 2013/09/05 2,387
294619 제상황이라면 이사가시겠어요? 6 이사고민 2013/09/05 1,794
294618 분당에 다이어트 수지침 놓아주던 곳 연락처 아세요? 2 수지침 2013/09/05 4,707
294617 em원액 사다가 발효를 해야하나요 아니면 원액 그대로 사용해.. 10 이엠 2013/09/05 3,237
294616 em발효액에 설탕이 빠졌으면??? 3 초보 2013/09/05 1,646
294615 수원 권선구 근처에 치매 노인 주간보호. 아시나요,?? 1 알려주세요 2013/09/05 1,278
294614 테팔 코팅 후라이펜. 노후의 증거일까요? 123 2013/09/05 1,203
294613 초등학생은 어떤 농구공 사야 할까요? 2 농구공 2013/09/05 2,800
294612 저 난소에 혹이 사라졌어요... 6 감자댁 2013/09/05 4,102
294611 찬 수육 어떻게 데워 먹나요? 10 냉장고에있는.. 2013/09/05 2,800
294610 제행동 올케가 기분 나빠 할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63 어렵다 2013/09/05 13,212
294609 피아노 조율사 기사분 왜 그러셨을까요? 6 .. 2013/09/05 2,809
294608 정글의 법칙에서 정준 오지은 무슨 일이 있었나요? 2013/09/05 2,416
294607 함초 효소가 체지방 빼는데 좋다던데요 4 효소 2013/09/05 2,920
294606 이런 교과서로 국사 교육 강화하겠다는 건가 2 샬랄라 2013/09/05 1,253
294605 혹시 이사간 집에도 전에 살던 사람의 원념(?)같은게 남는걸까요.. 12 ㅇㅇ 2013/09/05 3,565
294604 전에 CD기 안 가출소녀 글 올렸었는데 5 힘든아이 2013/09/05 1,677
294603 요즘 떡집에도, 쌀 갖다주면 떡 만들어주나요. 8 떡집 2013/09/05 3,490
294602 (급질)다크써클용 컨실러는 밝은색?어두운색? 어떤게 나을까요? 1 점다섯 2013/09/05 2,288
294601 이성을 만날때, 싫증을 금방내는것도 바람기가 많은거라고 봐야하나.. 2 바람기 2013/09/05 4,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