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휴가를 지난주에 다녀왔어요.
시골의 계곡에서 즐겁게 휴가를 즐겼는데요
세상에 구석구석 쓰레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고 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정말 놀랬습니다.
과자봉지,음료수병 먹고 그냥 그자리에 놔두고 가고
엄청난 술병도 자리에 쌓아두고 가고
박스에 쓰레기 담아 산 나무 사이에 올려두고 가고
어떤 갓난아이 엄마는 기저귀를 말아서 바위에 올려두고 가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하더라고요.
쓰레기 놔두고 가는 장면을 목격했으면 바로 뭐라고 한마디라도
했을텐데
저희도 놀러갔다가 정리하고 내려오다 보니 그런 모습을 보게 된 거에요.
정말 너무한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그러다 큰 비나 태풍오면 그 쓰레기들 다 떠밀려 갈 것이고
그곳이 쓰레기를 관리하는 분들이 따로 있는 큰 관광지도 아니라서
그상태로 방치가 될텐데 말이에요.
자기들이 먹고 쓴거 봉지에 담아와서 버리는 일이 뭐가 그리 힘들다고
그 지경을 만드는지
정말 올해는 그렇게 버리고간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놀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