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재밌게 보면서 리뷰 블로그들 찾아보고 남초사이트도 몇 군데 가서 글을 보는데
진짜사나이가 걸그룹 홍보의 장으로 변하는 거 반대하는 글들 많더군요.
매주 걸그룹이 나오는 거야 너무 심하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멤버들이 가는 군부대 촬영이 한 달에 한 주인 듯하니까
한 부대당 한 그룹의 걸그룹이 가서 노래 좀 해 주는 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가뜩이나 훈련하느라 힘들어 죽을 지경인 군인들인데
방송 때문에 연예인들이랑 카메라들 스텝들 왔다갔다 하면
더 귀찮고 아무래도 더 훈련이 번거로워질 것 같거든요.
윗사람들도 홍보용으로 신경쓰면서 책잡힐 곳 없나 신경 곤두세울테니
아랫사람인 일이병 정도의 군인들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러니 방송 협조하는 데 대한 반대급부 정도로
한 부대 촬영 끝물 즈음에 그 부대 군인들이 제일 보고 싶어하는 걸그룹으로
한번쯤 가 주는 것도 좋지 않나 싶어요.
저랑 어머니도 같이 보면서, 군인 애들이 걸그룹 온 거 보고 행복해하는 걸 보면
저야 걸그룹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저절로 엄마미소 나오더라구요.
프로가 걸그룹 홍보의 장으로 몽땅 변하면야 문제가 되겠지만
연예인들 간 부대에 겸사겸사
시꺼먼 남자 연예인들 말고 예쁜 걸그룹들 가서 한 5-10분 노래하는 거
괜찮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