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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짧은 독일 체류: 인상적인 것들^^

챠오 조회수 : 13,059
작성일 : 2013-08-20 01:24:26
로마에 사는 학생입니다 ^^
독일 중북부의 대학교 있는 도시에서 두 달째 언어 연수중이에요.
……돌아버릴 거 같은 독일어 이야기는 치우고……;;;

독일은 첨이라서 인상적인 게 많아요. 로마랑도 비교되고ㅋㅋㅋㅋ
우선 먹는 거.
빵이 되게 신기했어요. 둥그런 방석만하고 곡물과 씨앗들을 잔뜩 넣은
시커멓고 시큼한 빵요. 겉이 아주 딱딱해서 한 번 그 위에서 뛰어보고 싶었다는.
속살 야들한 흰빵만 찾아먹다가 이거 맛봤는데 처음엔 도저히 아니더라는……
근데 조금씩 먹어보니 뭔가 더 건강한 빵 같기도 하고 해서 잘 먹게 되었어요 ㅋㅋㅋ
얇게 썰었다고 방심하면 안 됌. 밀도가 높아서 엄청 배부름.

그리고 정말 감자 많이 먹어요. 큰 감자 삶은 거, 알감자 삶은 거, 
깍둑썰기 해서 튀긴 거, 길게 썰어 튀긴거, 얇게 썰어 볶은 거, 치즈 얹어 구운 거,
퓌레 만들어서 슈크림 모양으로 구운 거……
그래봤자 넌 감자일 뿐 흐흐흐흐ㅋㅋㅋㅋ

또 독일 소세지에 대해서 많이 들었는데요, 정말 소세지 종류 엄청 많아요.
동네 시장 열릴 때 포장마차 아니 포장트럭에서 카레맛 소세지랑 감자튀긴 걸
간식으로 먹었는데 금방 그렇게 먹으니까 기름기는 치사량에 가깝게 많았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ㅋㅋㅋㅋㅋ

여기서는 그냥 '커피' 달라고 하면 드립커피처럼 연한 걸 큰 잔에 한가득 줘요.
로마에서 '커피'는 에스프레소거든요. 로마에서 드립커피같이 연한 걸 마시려면
카페 아메리카노를 달라고 해야 해요. 그럼 에스프레소 뽑아서 뜨거운 물 부어 줘요. 

그리고 이 도시의 독일 사람들.
정말 키 큰 사람들이 많아요. 특히 남자들.
제가 159인데 로마에서는 그렇게 꿀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저만한 여자들도 많고 남자들 키도 뭐 우리나라와 막상막하 정도로 느꼈었거든요.
근데 여기 청장년 남자들 보면….. 
감자와 소세지의 특수한 성분이 인체와 화학적 시너지를 일으켜서 저렇게 크는 것인가? 아니면
뭘 먹고 저렇게 치솟는 걸까……. 마구 궁금.
독일 남자 평균키가 182라는데 아마도 젊은 사람들만 통계를 내면
그것보다 더 나올 거 같아요.
여자들도 볼륨있고 체격이 좀 있는 사람들이 많고요.
섹시하다기보다는 건강해보이는 볼륨을 가졌어요. 이건 참 부럽….
좀 덩치있는 여자들은 남자와 싸워도 지지않을 것같은 포스 ㄷ ㄷ ㄷ 
유모차에 담긴 금발머리 아가들이 정말 이쁘던데
요런 아가들이 잠재적인 190짜리 떡대라고 생각하면 새삼 다시 들여다보게 돼요 ㅋㅋㅋㅋ

맨날 인상 강한 남부 이탈리아 사람들만 보다 여기 독일 사람들을 보니
전체적으로 허옇고 표정이 좀 덤덤하고 건조해 보여요. 
노천 카페에 같이 앉아서도 말없이 묵묵하게 있거나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거나 같이 와서도 각자 딴 일 하거나.

남자나 여자나 수수한 패션이고 학생들도 마찬가지.
남자들은 나이 불문 반바지를 애용하는 거 같고 거기에다 양말에…..샌달……
아니면 스니커같은 수수한 신발들.
체크무늬 셔츠를 참 좋아하나봐요 ㅋㅋㅋㅋㅋ 진짜 많이 입어요 ㅋㅋㅋㅋ
중년 여자들 중에 머리가 긴 사람을 못 봤어요. 메르켈 아줌마 스타일이
평균인 거 같아요. 

도시 전체가 비인간적일 정도로 깨끗해요….. 하얀 벽이 그대로 하얀색으로
보존될 수 있다니! 로마에서는 벽 한 번 칠해 놓으면 그 담날 벌써 그래피티나
낙서로 채워져 있어요 ㅋㅋㅋㅋ 

제일 충격적인 거는……
버스 정류장마다 자잘하게 적힌 버스 시간표가 붙어있는데
정말 버스가 그 시간에 와요……….±30초 이내에요…………

이거 어떻게 끝내지? 
그냥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 비도 오고 숙제하기도 싫어서 주절거렸습니다 ㅋㅋㅋㅋ
IP : 93.204.xxx.32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래에
    '13.8.20 1:29 AM (218.238.xxx.157)

    아이들과 유럽여행가고 싶은데
    이 글보니 더 가고 싶어요.
    잘 읽었어요.

  • 2. 존심
    '13.8.20 1:29 AM (175.210.xxx.133)

    심심한 나라라는 거지요...

  • 3. ㅇㅇ
    '13.8.20 1:29 AM (175.120.xxx.35)

    제가 느꼈던 거 고대로 느끼셨네요.
    깨끗함, 표정없음, 버스시간표, 독일빵-그 딱딱한 빵이 나중에 생각나고 먹고 싶어진답니다.
    다시 가서 살고 싶어요. 독일~

  • 4. 오!!
    '13.8.20 1:31 AM (62.134.xxx.151)

    잼있어요. 계속 해주세요. ^^

    여자들은 뚱뚱하다기보다는 체격이 크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키도크고..그런데 젊은 아가씨들은 어깨도 그리 안넓고 비율좋아서 대충 스키니에 쫙붙는 옷 입어도 그리 멋스러울 수가 없더라구요.
    오히려 저는 독일 여자들이 수수한 멋쟁이들이 많다고 느꼈어요.

    아줌마들 보고 옷을 잘 입는다고 느낀게, 일단 이쪽 사람들은 깔맞춤 교육을 받는 것 같아요. ㅋㅋ
    옷이 비싸고 화려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단정한 가운데 뭔가 깔맞춤이라던가 나름 신경쓴 티가 보이거든요..
    플랫신은 멋쟁이 아줌마들도 많이 보고..
    이태리는 보니까 구두신고 다니는 여자들이 많던데 비하면..

  • 5. 갈거야
    '13.8.20 1:31 AM (58.230.xxx.19)

    완전 잼있어요.
    글 읽었는데 그림이 그려진다는...^^
    짧은 유럽여행경험 밖이라 독일은 못가봤어요!
    언젠간 갈거예욧!!

  • 6. 재밌어요
    '13.8.20 1:31 AM (211.36.xxx.231)

    다음편 기대할께요~~
    그 빵은 브뢰첸? 제 남동생이 그거 유학때 많이 억었다며
    먹고싶다고 하던데...

  • 7. ㅇㅇ
    '13.8.20 1:37 AM (211.209.xxx.15)

    언어연수 비용은요? 숙식은 어떻게 하셔요?

  • 8. ..
    '13.8.20 1:44 AM (98.201.xxx.193)

    일본사람들 생활 성격이 독일 사람들과 비슷해요.

    거리 깨끗하고 버스 정류장에 시간표 다 적혀 있구 딱 그시간 맞쳐 도착하는 면도 많이 비슷합니다.

  • 9. 브레쩰
    '13.8.20 1:47 AM (84.56.xxx.26)

    아침 일찍 빵집가셔서 브레쩰에 커피 마시면 간단한 학생식 아침이예요 ㅎㅎㅎㅎ

    반대로 독일살다가 이탈리아 놀러가면 자주 멘붕이 오는 경험을 하게 되더라구요.....
    지저분함에 놀랐지만 음식이 맛있으니 행복한 이탈리아 ㅎㅎ
    패션에 관심있고 신경쓰는 사람이 아니면 그냥 깔끔하게만 입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요.
    여름이라 그나마 색이 들어간 화려함이 보입니다...........
    감자 맛있어요 많이 드세요. 카토펠푸퍼 혹은 라이브쿠헨 이라고 하는건 한국식 감자전이랑 90프로정도
    비슷해요 ~

  • 10. nao
    '13.8.20 2:02 AM (122.25.xxx.215)

    재미있네요.
    언제 유럽 가보나...

  • 11. 태양의빛
    '13.8.20 2:07 AM (221.29.xxx.187)

    겉보기에는 일본인과 독일인이 규칙을 지킨다는 것은 비슷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독일인이라면 사람들이 보든 안보든 관계없이 규칙을 지키나, 일본인들은 남들의 보는 눈을 중시해서 안보는 곳에서는 거리낌이 없는 편이고, 남들이 하나 둘 규칙을 안지키면 다른사람들도 안지키는데 나도 안지킨다 이런식으로 갑니다. 극단적인 비유라면 남들이 다 기어서 출근을 하면 자기도 기어서 출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타인의 눈을 중시한다는 것이죠.

    독일인은 합리성, 규칙에 의거한 중시, 일본인은 합리성과 상관 없이 타인의 이목을 중시 합니다.

    독일인이라면 자기주장을 하면서 근거를 대지만, 일본인은 논쟁으로 나아갈 것 같으면 입을 다무는 편 입니다.

    독일인은 옷차림이 전반적으로 수수하지만, 일본인들은 개성적이고 파격적인 옷들을 좋아하는 편 입니다.

  • 12. 태양의빛
    '13.8.20 2:14 AM (221.29.xxx.187)

    대다수의 평범한 일본인들은 원리, 원칙에 의거해서 무엇을 선택, 결정한다기보다는 人目悪いから (남들이 보기에 안좋으니까) 이 이유로 결정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안 될 일도 이 남의 이목이 관련되면 될 일이 되고, 될 일도 이 남의 이목에 관련이 되면 안될 일이 됩니다. 정의감이 강하고 합리적인 성격이 아니라면 남의 이목을 상당히 신경을 씁니다.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지 않다라는 것, 자기 평판을 신경 쓰는 것이 한국의 체면과는 좀 다른 뉘앙스 입니다.

  • 13. 보나마나
    '13.8.20 2:28 AM (39.115.xxx.73)

    글이 살아있는 독일의 일상을 보는듯하네요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사실을 조잘거리듯 재미있어요 ^^
    마치 독일의 어느거리를 걷는듯한 느낌?
    너무좋아요!
    계속 써주세요 이탈리아 모습도 그려주시면 좋겠어요

  • 14. --
    '13.8.20 2:38 AM (92.75.xxx.82)

    저는 독일 살아요. 중북부면 어디인지 모르겠는데 여기 최남단이랑 많이 다르네요.

    독일 사람들 맥주보다 커피 더 많이 마셔요. 소세지나 감자 먹는 것보다 쿠헨(케익), 빵이 주식이구요.

    그리고 여기 아줌마들 머리긴 사람 많아서 좀 놀랐는데...생각보다 여자들 떡대도 그리 크지 않아요.
    엘프처럼 얼굴 주먹에 허리 잘록 골반 ㅎㄷㄷ한 여자들도 많고.
    특징은 안 꾸민듯 꾸민다는 거~

    독일 살 수록 점점 더 진가가 드러나더라는.

    근데 여기 가끔 프랑크푸르트나 베를린 북부 쪽 분들 글 올라오는 거 보면 남부랑은 스타일이 퐉 다른 거 같아요.

  • 15.
    '13.8.20 3:16 AM (39.7.xxx.29)

    재미나요~
    또올려주세요^^

  • 16. 재미있네요
    '13.8.20 3:32 AM (68.36.xxx.177)

    독일 얘기에 왜 챠오인가 했더니만 ㅎ
    젊은 학생이라 그런가 글 속에서 활기, 생기가 느껴져서 좋네요.
    어릴 때 실컷 보고 느끼고 고생하세요. 부럽다~
    저도 2년 후 막내 대학 보내면 한달 잡고 유럽갑니다.
    에스프레소 좋아하는데 불을 당기네요.
    재미난 얘기 생각나면 또 써주세요.

  • 17. 눈팅코팅
    '13.8.20 4:39 AM (175.116.xxx.241)

    재미나고 맛나게 쓰신 글 잘 봤습니다^^
    글쓴님의 정서와 여유가 틈틈이 보이는 글이라서 더욱 느낌이 좋네요.

  • 18. 체크무늬셔츠 부분에서 빵 터졌어요.
    '13.8.20 5:03 AM (66.234.xxx.119)

    대학때 독어교육과 과방이 저희과 바로 옆이었는데,
    유명했거든요... 남녀불문 청바지에 체크남방을 무슨 교복처럼 입고들 다녀서...

    어문계열이 한 건물에 모여있었는데 신입생때는 비슷비슷하다가 학년 올라갈수록
    스타일만으로도 무슨 과인지 대략 맞출 수 있었죠.
    영어과는 세련되고 차가운 도시남녀스타일
    국문과는 안 빗은 듯한 헤어스타일에 일부러 구겨입은 듯한 스타일
    불어과는 톡톡튀는 패션감각의 개인주의자들
    독어과는 ... 남녀불문 체크와 청바지 사랑... 과방에선 언제나 통키타와 합창소리가 들려나와서
    독일식 전체주의의 진수를 보여줬달까...

    벌써 20년이 훨씬 지난 얘기네요 ㅠ ㅠ

  • 19. 독일
    '13.8.20 5:16 AM (184.66.xxx.178)

    글이 잘 읽혀지고 재미 있습니다

    다음편 기대 합니다

    태양의빛님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 20. 근데
    '13.8.20 5:48 AM (83.215.xxx.239)

    독일인들은 자기 나라안에서만 규칙 잘 지키지 않나요?
    남의 나라 나오거나 즉 규제가 없어지만
    좀 막 나가는 듯한 인상을 많이 받았거든요.
    실제로 동남아 여행 오는 유럽사람 중에 독일인들이 나라안에서와는 너무 다른 무법, 신경질, 짜증 등의 모습을 보여줘서 놀랐다는 글도 제법 봤구요.

    물론 일본인들의 남의 이목을 중요시 한다는 그 말은 정말 공감하긴 해요.

  • 21. 이태리
    '13.8.20 6:03 AM (5.89.xxx.201)

    http://m.youtube.com/watch?v=tzQuuoKXVq0&desktop_uri=%2Fwatch%3Fv%3DtzQuuoKXV...

    정말 너무 웃었습니다

  • 22. 윗님
    '13.8.20 6:12 AM (83.215.xxx.239)

    유튜브 동영상 대박!!
    정말 많이 웃었어요.
    짧게 한 여행이었지만
    고속도로는 정말 공포 그 자체였어요.ㅋㅋㅋ

  • 23. 쏘쏘
    '13.8.20 6:15 AM (62.134.xxx.151)

    타국 여행지에서 일부 그런모습 봤다고 전체 독일인을 오해하면 곤란하죠.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새는 법..
    실제 여행좋아하는 독일인들, 다른 나라가서 무례하게 구는법 잘 없습니다.
    젊은 혈기로 동남아 놀러가서 그러는 사람 있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 전체를 본다면 드물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24. ..
    '13.8.20 8:07 AM (112.149.xxx.54)

    독일 사람들 운전 정말 잘해요.
    전 처음 독일에서 렌트할 때 독일도로는 왕복10차선쯤 돼서 아우토반인 줄 알았는데 거의 모든 도로가 왕복4차선인데 1차선은 180으로 마구 달리고 2차선은 대충 달리는데 ...벤츠와 bmw의 고향답더라구요.자동차 렌트해서 다닐거면 독일이 최고더군요.비록 디젤이긴 하지만 비싼 독일차 맘껏 탈 수 있어서 좋아요.그래서 렌트할거면 독일에서 인하는게 제일 좋아요.프랑스 파리로 인해서 같은 가격에 훨 후진 푸조를 몰았는데 새차임에도 불구하고 150으로 좀 달리니 차가 맛이 갔어요.절대 파리인이면 파리서 렌트하지 마세요ㅠㅠ.
    독일은 네 번 정도 가봤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덜 붐비면서도 볼거 많은 나라더군요.운전에 자신 있으면 독일에서 렌트해서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파리정도 도시면 좋아요.애들이랑 갈 곳도 많은 나라 독일...또 가고 싶어요.

  • 25. ..
    '13.8.20 8:10 AM (112.149.xxx.54)

    명품 살 때도 독일이 좋아요.샤넬백도 프랑스랑 가격차이 5만원 정도 밖에 안나요.뤼비통은 파리보다 더 싸다는 말도 있어요.

  • 26. ..
    '13.8.20 8:42 AM (175.223.xxx.4)

    독일 수수하고 좋죠. 조금 심심하지만 살다보면 편안.. 사회가 안정적..

  • 27. 나무
    '13.8.20 8:59 AM (121.168.xxx.52)

    이탈리아 유투브, 재밌네요
    우리랑 비슷한 점 많다고 느낀 사람, 저뿐인가요? ㅋㅋ

  • 28. 체크셔츠 좋아하는 저는
    '13.8.20 10:15 AM (58.122.xxx.145)

    체크남방에서 빵 터졌어요 몰랐던 사실이네요

  • 29. 동영상
    '13.8.20 10:24 AM (115.136.xxx.100)

    위 댓글 유투브 동영상 너무 웃겨요.
    우리나라랑 비슷한 점도 많아요

  • 30. 아항
    '13.8.20 10:25 AM (122.32.xxx.129)

    칸트만 그렇게 산 게 아니었군요~~!!

  • 31. ..
    '13.8.20 11:20 AM (115.40.xxx.130)

    글을 말깔나게 참잘쓰시네요
    다음 생에는 사회복지국가 독일이나 북유럽에 태어나고 싶네요
    독재자 딸이 대통령 해먹는 나라 떠나고파요-,,-
    계속 글올려주세요~~

  • 32. 링크
    '13.8.20 2:12 PM (121.183.xxx.182)

    재밌게 잘 봤어요 ^^

  • 33. 평균키 182 ㅠㅠ
    '13.8.20 5:10 PM (121.141.xxx.125)

    좋은곳이네요..
    훈남 득시글.. 훗.

  • 34. 챠오
    '13.8.20 6:13 PM (93.204.xxx.32)

    댓글에 감사드려요^^ 겉핥기로 적어본 건데...
    저 위의 동영상 진짜 유명해요 ㅋㅋㅋㅋㅋ
    같은 작가가 만든 이탈리아 VS 독일 판도 있어요 ㅋㅋㅋㅋㅋ 전 개인적으로 이게 더 재밌 ㅋㅋ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K0bI6YHhsvM

  • 35. 로마
    '13.8.20 7:56 PM (218.148.xxx.175)

    글이 재미있게,좍좍 잘 읽혀요~~~~


    자주 좀 올려주시길^^

  • 36. 독일이 뭔.........
    '13.8.20 7:57 PM (175.210.xxx.14)

    일본과 비슷하다고 그랴요잉?
    일본=영국(얍삽한 섬나라 근성, 인종차별 심하고 열 받으면 정신줄 놓는 훌리건)

    독일...사람들이 무뚝뚝하지만 정이 있고...음식점 인심도 푸심해서 좋아요^^

  • 37. ~~~
    '13.8.20 8:14 PM (98.217.xxx.116)

    "그 빵은 브뢰첸?"

    원글님이 말씀하신 빵은 브뢰첸이 아닐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거보타 훨씬 크고 딱딱한 빵 있습니다. 텔레비 칼 선전에, 태권도복 비슷한 거 입은 남자가 빵을 쳤는데 빵이 끄떡도 안하고, 자기네 칼로 자르니 부드럽게 잘리는 게 있었습니다.

  • 38. 추천이 없네
    '13.8.20 8:19 PM (1.231.xxx.40)

    추천 단추가 없다니

  • 39. 하하하
    '13.8.20 8:21 PM (119.192.xxx.68)

    정말 재미있네요
    동영상보니 확 와 닿아요 ㅋㅋㅋ
    이태리에 사는 건
    여행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더니
    정말 그런가봐요

  • 40. gugu
    '13.8.20 8:24 PM (62.134.xxx.151)

    독일이 일본과 비슷한거는 둘다 '전범'이라는 것이죠.
    전범이긴 한데 그 대응방식이 아주 달랐죠. 독일은 적어도 사과도 하고 남의 나라 욕심내지는 않지만
    일본은 자위권발동이네, 야스쿠니신사참배니 하면서 여전히 저질행동만 하잖아요.

    국민성도 다릅니다. 비슷하지 않아요..적어도 독일은 일본처럼 의뭉스럽거나 음흉하지는 않아요.
    국민들에 잘못된 일에 침묵하지 않아요..하지만 지금 일본 극우가 판치는건 국민이 묵인하고 있기 때문인 것도 크죠.

  • 41. 유투브
    '13.8.20 8:46 PM (121.88.xxx.128)

    재미있게 봤어요.

  • 42. 재밌네요
    '13.8.20 9:14 PM (139.228.xxx.30)

    글로 유럽 기행하는 기분이랄까?

    공부하다 수다떨고 싶으면 가끔 로마 이야기도 올려주세요~

    마굼구 호응해드릴께요^^

  • 43. ㅃㅃ
    '13.8.20 9:34 PM (210.219.xxx.180)

    또볼래요.

  • 44. 재밌어요 ^^
    '13.8.20 9:43 PM (124.50.xxx.71)

    제가 이십년전에 유럽 15개 나라를 배낭여행 했거든요. 그때 느꼈던거랑 비슷해서 사람 느낌이 다 비스한가봐요.. 전 독일이란 나라와 독일 사람들이 좋더라구요. 그 건조한 매력이... 제일 별루였던건 의외로 영국이었어요.
    너무나 습하고 사람들도 불친절하고 차막히고.... 전 체코도 좋았어요. 활기찬 느낌...

  • 45. 젤리
    '13.8.20 10:12 PM (121.131.xxx.162)

    독일의 화장푹과 곰젤리를 사랑하는 일인이예요
    독일이나 북유럽 사람들 정말 법 잘지키죠

    근데 그들도 사람인지라 동유럽이나 아시아오면 신세곌 만난듯 일탈행위ㅡ 그동안 못했던 답답함을 풀어야죠ㅡ를 마구마구 ㅎㅎ
    걔네 나라는 범죄를 저지르면 노후연금이안나와서 대책없이 긂어야하니까 ㅋ

  • 46. ㅇㅇㅇㅇ
    '13.8.20 11:13 PM (116.41.xxx.51)

    유모차 아기들이 잠재적 190짜리 떡대라는 말이 너무 웃기네여. 글 참 재밌게 잘 읽었어요. 글 읽으니 독일 가보고 싶어지네요. 제인 오스틴의 영국이랑 프랑스만 가보고 싶다 했는데 독일도 그 땡기네요.ㅎㅎㅎ

  • 47. ....
    '13.8.20 11:21 PM (59.7.xxx.41)

    재밌게 읽었고 반가왔습니다. 여고시절 독일이란 나라에 관심이 갔었는데요. 그 당시 중성적인 매력의 독일어 선생님과 전혜린씨의 영향이 컸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일인의 기본철학이 마음에 들었죠. 뭔가 이성적일 거라는 생각에서요. 그래서 독문학을 전공했어요. 합리적인 독일은 좋지만 인종차별이 좀 심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실망도 했었죠. 대학 때 친한 친구가 베를린에 유학을 가서 교수가 되었어요. 그것도 아주 힘들게요. 우리 중 나름 성공한 케이스죠. 그런 것 같아요. 대충 그 나라의 개성이 있지만 일반화시키기엔 무리가 있는 듯해요. 심플하게 글을 잘 쓰십니다. 가끔 독일 소식을 들려주세요. ^^

  • 48. ^^
    '13.8.21 2:43 AM (37.24.xxx.246)

    이거 어떻게 끝내지?? ㅋㅋㅋ
    발랄한 여대생의 수다같은 얘기, 재밌어요!!
    다음편을 기대해봅니다^^
    요즘 82에 독일 관련글들 재밌게 보고 있어요..
    지금 독일 살고 있어서 더욱 관심이..
    오기전엔 넘 싫었는데 와보니
    두루두루 여행다니기도 좋은 위치에
    깨끗하고 질서도 있고..독일이 제일 낫네요^^

  • 49. 글을 참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13.8.22 5:57 AM (72.190.xxx.205)

    잘 읽었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합니다. ^^

  • 50. 2편보고
    '13.8.22 9:11 AM (14.52.xxx.73)

    독일 이야기 재밌어서 1편 찾아 왔어요 :-)

  • 51. 홍두아가씨
    '14.7.29 2:27 PM (218.235.xxx.71)

    저장합니다~

  • 52. qwerasdf
    '15.10.31 3:21 AM (125.128.xxx.219)

    독일글 저장합니다^^

  • 53. 프라하홀릭
    '16.7.13 7:09 PM (211.246.xxx.138)

    독일 소시지 맥주 캬~~~생각나게 하는 글이네요

  • 54. 독일
    '16.7.14 2:22 PM (58.127.xxx.230)

    저장합니다~^^

  • 55. 독일
    '17.8.21 10:14 AM (58.120.xxx.15)

    글을 참 잘 쓰시는거 같아요.

  • 56. 저도
    '23.6.23 12:11 AM (86.171.xxx.154)

    챠오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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