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몇 살 쯤 부터 노래의 가사를 지맘대로 바꿔서 부르나요?

미고사 조회수 : 1,492
작성일 : 2013-08-20 00:39:41

아들녀석이 네살인데요... 39개월...

혼자서 곧잘 노래를 흥얼거리길 좋아하는 이 녀석이... 어느날은 이런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나는 나는 OOOO 갔었지~

OOOO에서 무~얼 보았니?

OOO한 OOO도 있었고~

OOO한 OOO도 있었지~

랄~라라 랄~라라 참 좋았겠구나~

랄~라라 랄~라라 참 좋았겠구나~"

 

원곡의 가사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처음에는 '롯데마트에 가서 변신하는 또봇과 멋진 미니(외제차)'를 보았다고 해서 우리 부부를 박장대소 하게 하더니,

매일같이 레파토리가 바뀌어서 저랑 남편 요즘 매일매일 놀라고 신기해하는 중입니다.

아까는 잠자리에 누워서 '학교(집 근처에 고등학교가 있어요)에 가서 멋진 형아랑 예쁜 누나'를 봤다고 하네요. ㅋㅋㅋ

'아빠와 크레파스' 노래는 아빠를 '엄마, 동생, 창문, 에어컨, 텔레비전' 등으로 바꿔서 불러달라고 하구요...

 

근데 궁금한게요...

원래 이 나이 또래 애들이 이렇게 혼자서 노래를 개사해서 부르나요?

저같은 경우는 어려서도 커서도 그랬던 기억이 없고,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서야 남자애들이 '미루나무 꼭대기에 수퍼맨 팬티가 걸려있네~'

뭐 그런 노래 부르며 장난치던게 생각나는데...

말이 늦어서 병원엘 가봐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게 만들었던 애기가

이젠 스스로 노래를 개사해서 부른다는게 너무 생소하고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

 

 

IP : 1.238.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마다다르지만
    '13.8.20 12:43 AM (112.151.xxx.163)

    큰애는 네살때 그랬었고, 둘째는 그런거 좀 늦었고, 큰애보다 막내는 좀더 빨랐어요.

  • 2. ..
    '13.8.20 12:53 AM (175.223.xxx.232)

    울아긴 29개월인데 그렇게 수준이 높진 않고;; 암튼 몇 안 되는 아는 단어 동원해서 맨날 지맘대로 바꿔 부르긴 해요..
    반짝반짝 작은 별~ 했다가 개굴개굴 개굴아~ 했다가 엄마엄마 엄마야~

  • 3. ..
    '13.8.20 8:45 AM (182.215.xxx.249)

    저희 아이 말이 좀 빠른편인데 3살때터 그랬고 지금 6살인데 본인이 작사 작곡 다합니다..
    애 다키운 언니가 너희애 빠르다해사 그런가 좋아했더니
    어린이집 유치원친구들보니
    요듬애들 다 그렇더라거요

  • 4. 흰둥이
    '13.8.20 10:50 AM (175.223.xxx.62)

    저희달도 그맘때 그러네요 곰 세마리 부르면 꼭 저 부분만 힘주어 불러요 " 아빠곰은 안귀여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426 빌린 사람과 빌려준 사람의 기억에 대한 차이 제주도1 2013/11/09 912
317425 몇살쯤 되면 얼굴에 드러나나요? 3 mi 2013/11/09 1,801
317424 고3 수험생인데 도움 좀 주세요 5 .. 2013/11/09 1,769
317423 양파없이 요리 가능하나요? 3 양파포비아 2013/11/09 1,081
317422 70대아버지 통풍에 좋은 치료법 있는지요ㅜ 3 무지개 2013/11/09 1,789
317421 응4랑 고양이 얘기에요 7 궁금 2013/11/09 1,528
317420 조립컴퓨터 써 보신 분 어떤가요? 7 컴퓨터~ 2013/11/09 1,011
317419 오늘 라섹수술하는데~ 4 부세 2013/11/09 1,029
317418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10 기가막혀 2013/11/09 1,801
317417 콩새사랑님 맛씨레기,맛청국장드셔보신분~ 22 맛있나요? 2013/11/09 2,187
317416 요즘에도 신발, 옷 도난당하는 일이 많나요? 2 도난 2013/11/09 1,020
317415 밀리터리코트..이거 괜찮을까요? 4 ........ 2013/11/09 866
317414 귤값 좀 봐주세요 5 2013/11/09 1,615
317413 찐빵 성공적으로 잘 만들어 보신 분? 7 .... 2013/11/09 1,400
317412 경희대국제캠퍼스 근처 잠잘곳 있나요? 5 고3맘 2013/11/09 3,436
317411 바끄네 센스, 순발력 요 키워드인가보네요.. 3 오늘 주제는.. 2013/11/09 1,345
317410 영어를 잘하는법 간단합니다 공부를 안하면 됩니다 ㅎㅎㅎ 55 루나틱 2013/11/09 15,665
317409 아이가 핸폰번호를 바꾸었는데요... 1 카톡 2013/11/09 777
317408 씽크대 시트지 원상복구 잘 되나요? 4 &&.. 2013/11/09 4,235
317407 오늘도 35 평 손걸레질 하는 나 43 아이구 2013/11/09 13,062
317406 드디어 전셋집 구했어요!! 계약자는 누구로 해야 할까요?? 4 다함께퐁퐁퐁.. 2013/11/09 1,152
317405 캔디 전기랜지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신가요? 3 엄마참아줘 2013/11/09 1,627
317404 한국대사관 요청 거부한 프랑스경찰 12 선진국경찰 2013/11/09 2,046
317403 혼자 너무 잘 노는 아기 8 아구귀여워 2013/11/09 3,060
317402 여자들은 츤데레를 좋아하는가? 5 ........ 2013/11/09 2,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