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이라 집안 정리중이에요.
주방,책장은 전에 해뒀고
남편과 내것 옷장,서랍장에서 라면박스 5개분량 내놓고 이불장에서도 한보따리 내놓고
신발장에서 4식구것 12컬레 신발 내놓고
베란다,욕실 2곳,세탁실 거실등에서 안쓰는 플라스틱 한가득 내놓고 나니
집안 공기가 이제야 숨을 쉬는듯하네요.
이많은 쓰레기를 안고 살았다니 ㅠ
정리가 되니 청소가 잼있어서 종일 걸레들고 닦고 다녀요.
정리가되서 제자리가 생기니 쓰고나서 바로바로 치우게되구요.
정리도 계속하다보니 속도도 나고 체계도 더 잘 잡히게 되구요.
쾌적한 집을보니 생산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되네요
이번에 정리할때 요령은
사전에 계획을 짰어요.
이곳에서 추천한 정리에 관한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가니 모두 대여중이고 예약까지 되있어
아쉽게도 책은 읽어보지 못했어요.
높은곳(전등빼기등) 힘이 들어가는곳(나사풀기나 못박기등)은
따로 분류해두고 남편의 도움 받았고
계절옷이나 용품을 제외한 다른것은 지금 안쓰면 버리자를 기준으로 잡았어요.
먼지많은 창틀같은곳은 다이소에서 물휴지 사서 닦고 버렸어요.
정리 중간중간 휴식을 하면서 지치거나 지루하지 않게했어요(비비빅 한박스 사둔것 하나씩 먹어가며~)
지금 정리된 상황에서 3분의 1을 더 정리하는게 목표에요.
저는 콘도같은 집을 꿈꾸는건 아니구요
적어도 각각의 물건에 의미가 있었으면해요.
왜 그 물건이 우리집에 있는건지..
어제는 간만에 딸과 함께 백화점 갔어요.
갖고싶던 주방용품도 세일 많이하던데 구경만 하고 하나도 안샀어요.
전같으면 만원대라 싸다고 덥석 들고왔을텐데..
밥만 먹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