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이에요
내년에 다시 서류 넣어야 하죠
올해 저랑 동갑인 사람과 제가 신입이었어요
그 사람은 직장생활 주욱 해 온 사람이고
어려운 곳에서 잘 해 온 사람이었어요
게다가 특유의 온화함과 말도 잘 해요
그리고 환경도 집에 걸리는 일도 없고 그래서
성격상 환경상 더해서 열심히 일하더군요
제가 나름 열심히 하지만
확연히 그 사람이 낫단 생각이 들어요
저랑 직종은 달라요
제 생각엔 이 사람은 틀림없이 내년에도 재계약 될 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조금 불안해요
저는 매력도 별로 없고 그 사람만큼 열심히 하지도 못했거든요
아이도 고 3이구요
좋은 직장이지만 안 돼도 괜찮다고 미리 마음 다지지만
그래도 안 되면 안 되겠죠..
괜한 걱정일 수도 있지만
동기로 인해 비교돼서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