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희한한 청문회 ‘했는데 안했다’ 주장

작성일 : 2013-08-19 21:27:00

랩 시국선언’ 제리케이 “희한한 청문회 ‘했는데 안했다’ 주장”

국정원에 국민취급 못받고 척결 대상 돼…굉장히 분노”

 

국내 최초의 ‘랩 시국선언’을 발표한 래퍼 제리케이(Jerry.K)는 19일 “국정원이 국민의 절반을 척결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에 굉장히 화가 났다”고 말했다.

‘국정원 비판 시국선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제리케이는 이날 국민TV라디오 ‘이슈인터뷰’에서 “정보력의 힘이라는 게 무섭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서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제작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래서 법에 기초하지 않으면 어떠한 활동을 할 수 없게 돼 있는 조직이 국정원”이라며 “그런 기관한테 국민의 절반이 국민 취급을 못 받고 척결 대상으로 보여지고 있었다는 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6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경찰청장의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 대해 제리케이는 “증인선서 거부한 것과 댓글활동을 정치개입이 아닌 반공활동의 일부였다고 했던 게 화가 났지만 희한한 광경이었던 것 같다”고 시청소감을 밝혔다.

제리케이는 “보통 청문회나 국정조사라고 하면 ‘잘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 대체로 이렇게 말하는데 이번에는 요약하자면 ‘했는데 안 했어요’라고 한 것”이라며 “철학적 느낌도 나고 굉장히 희한한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제리케이 ‘시국선언’ 가사 전문.

선언함
나 제리케이는 썩어 빠진 권력 집단이
성역화된 어떤 정보기관을 점령하고
자신들의 말에 반대해온 국민들의 절반을
반체제 또는 빨갱이에 놀아난
꼭두각시로 봤단 사실에 분노할 것임

한 명을 죽인 자와 백 명을 죽인 살인자를 상상해
그럼 전자도 심각한 범죄 후자는 더 중대한 범죄
어떻게 면죄부가 돼 그 숫자가 많지는 않다는 게
어떻게 말이 돼 우리 개가 주인의 왼쪽 팔만 물어 뜯는 게
오 개들에게 미안
충성심 강한 개들에게 미안
개들도 안 그래 먹일 주는 손과 안주는 손을 나누는 그런 짓거린

민주주의의 제1원리:
광장이든 길거리든 자기 생각을 지껄이고 상상할 권리
그걸 침해하고 그 입술에다 침 뱉고
뻘건 페인트 칠하고 역겨운 짓 하고 있는 이
상식 없는 곳에 상식을
양심 없는 곳에 양심을
괄시 받는 이들에겐 관심을
그리고 탄식이 있는 곳엔 안식을

돌려놔,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의원은 의원석으로
증인은 증인석으로
더럽혀진 돈은 우리 주머니 속으로
권력은 다시 우리들 모두의 손으로

☞ 2013-8-19 국민TV라디오-이슈인터뷰 팟캐스트로 듣기

다음은 제리케이(Jerry.K)의 인터뷰 전문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598 풍수지리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분....조언 부탁드립니다. 조언 좀.... 2013/08/20 1,692
288597 권은희 수사 과장 대단하네요 16 ㅇㅇ 2013/08/20 3,717
288596 혹시 한달정도 아이들과 미국여행에 대한 정보 2 2013/08/20 758
288595 공준수역할하는 총각을 봤어요. 5 남자 2013/08/20 2,374
288594 부산분들 진짜 이번여름 아무탈 없이 나시고 있나요? 14 여긴부산이다.. 2013/08/20 2,492
288593 휴대폰 월 이용료 최하 요금으로 사려면요 3 sos 2013/08/20 1,120
288592 묵주기도 청원이요 8 묵주기도 2013/08/20 2,244
288591 행신동. 중학교는 어디가 좋은가요? 2 ... 2013/08/20 1,474
288590 어떻게 하면 자신을 사랑할수 있죠? 10 .. 2013/08/20 2,804
288589 생전처음 비름나물사왔어요 4 2013/08/20 1,321
288588 남자한테 먼저 데이트신청.. 좀 그럴까요 ? 11 손님받아라 2013/08/20 3,379
288587 [취재파일] 누가 국정원에게 '종북 딱지' 권한을 줬나? 국정원해체하.. 2013/08/20 925
288586 학교 제출 서류 이면지에 프린트 해도 될까요? 6 ... 2013/08/20 1,262
288585 부산/울산에 출장뷔페 잘 하는 곳 있나요? 1 dignit.. 2013/08/20 1,321
288584 어제 국수 만들려고 재료 다샀는데 육수 상해서 ㅜㅜ 2 리얼라떼 2013/08/20 1,015
288583 감기 vs 숨바꼭질 7 옥쑤 2013/08/20 1,950
288582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지는 영화. 아니면 무지 웃긴영화 41 ... 2013/08/20 5,461
288581 식당 위생 진짜.. 3 누네띠네당 2013/08/20 2,170
288580 빨대컵에 분유 먹이려고 하는데요. 빨대컵에 분유 타서 흔들며 섞.. 9 빨대컵 도전.. 2013/08/20 4,468
288579 날씨가 갑자기 변했어요.. 11 좋다 2013/08/20 3,560
288578 23개월아기..말문이 안트여요.. 12 말문 2013/08/20 4,692
288577 월세계약기간 고민 2013/08/20 1,588
288576 함익병 힐링캠프보구 든 생각 38 .... 2013/08/20 18,456
288575 여주 아울렛 갔다가 눈만 베렸네요 7 여보세올롸잇.. 2013/08/20 4,822
288574 육개장이요..냉동해도 될까요? 6 샘물 2013/08/20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