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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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 느린 아이...방법이 있을까요?
하지만 수영장을 간다던지...무슨 본인 원하는게 있음 무지 빨리 합니다.
하지만 매번 모든것에 이런 조건을 걸수 있는것도 아니고...조건으로 아이를 키우는것도 좋은 방법이 아닌것 같아요.
글씨 쓰는거 너무 싫어합니다.
과학, 수학 쪽 좀 잘합니다.
위로 큰아이 둘이 있어 비교 가능하여...머리는 좋은것 같아요.
근데.. 본인이 좋아 하는것 외에는 너무나 느려요.
밥 먹는것도 느려요.
셋째이고 하다보니...많이 기다리고...나아 지겠지 하면서 본인 의견 존중하여 학원도 다니기 싫은건 안시켰어요.
영어도 학원 다니는것 넘 싫어 하여 관뒀어요.
일상 생활이 느린 아이 고칠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다행히 학교 선생님들 매년 잘 만나서 천성이 느긋한 아이라고 인정 해주셨어요.
아주 제가 미치 겠네요.
1. ㅂㅈ
'13.8.19 2:42 PM (115.126.xxx.33)자식 이전에 원글님의..
그 성급한 성격부터 다스리는 게...
왜...님의 남의 속도에 맞처야 하나여?...타고나길..그렇게 타고났는데...
하기 싫지만 그 싫은 분노도 내색하지 못하니..
그런식으로 행동할 밖에...
초3....많이 놀게 하세여...그게 다른 엄마의 기준이 아니라..
아이의 기준에..그냥 내비두거나...
지혜롭지도 현명하지도 못한 에미들이
아이한테 닦달하고 가르치려고 조바심 태우는 게
오히려 아이들을 망친다는...
아이의 성격과 체질과 리듬에 맞추는 게 아니라...2. 아이는 잡는만큼잡친다
'13.8.19 2:47 PM (115.143.xxx.50)저희아이는 수학은 못하고 영어는 잘해요 좋아해요..
수학과학잘하면 됐죠...형들이 잘하나보다...3. 느린 아이
'13.8.19 2:53 PM (58.237.xxx.199)느리면 자기가 손해인걸 알때 고칩니다.
어머니 아이가 잘하는걸 보려 노력하셔야 해요.4. 흑흑
'13.8.19 3:10 PM (116.32.xxx.137)제 둘째도 딱 그래요...ㅜ.ㅜ
이제 초2인데 제가 중고등학교 수학 과외를 아주아주 오래해서 대충 보면 아는데 머리가 나쁘진 않아요.
수학 과학 하는 머리와 센스 있는데 문제푸는데 한나절.
영어 레벨테스트가도 한나절 풀어서 어쩔땐 선생님이 너무 어려워서 못 푸나봐요. 하고 중간에 스탑시키는데 보면 다 맞아있기도 하고.
생활도 너무너무 느려요. 밥 먹는것도 학교 걸어가는 것도 옷 입는거 뭐하나 빠른게 없구요.
과학관련한 온갖 어려운 책들 읽는 것만 빨라요.
학교 수행평가 당연 엉망이고 국어 수학 시험 봐서 성적 나온것만 봐줄 만한 성적표 받아왔어요.
고민글에 제 고민 늘어놔서 죄송해요.
저도 미칠거 같은데 반가운 마음에..5. 자꾸
'13.8.19 3:10 PM (123.98.xxx.228)자꾸 얘기해주다 보면 어느 순간 빨라져요.
6. 울아이
'13.8.19 3:15 PM (39.7.xxx.102)저희애는 행동은 빠른데 학습 이해가 늦어서 걱정이예요. 받아들이는게 넘 늦어서 몇번씩 설명해줘야되는것도 있어요.
7. 후아유
'13.8.19 3:44 PM (115.161.xxx.136)인정하신다면서도 못받아들이시면 님은 화가나시겠지만 아이는 계속 자기의 본모습을, 자기존재를 부정당하는 상처를 입을수있죠.
느린게 왜 문제죠? 더군다나 자기가 좋아하는일엔 빠르다면서요.
그러면 느린아이가 아니잖아요.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를 엄마가 인정하지않고 바꾸려하네요.
아직 어린애들한테 이렇다저렇다 규정해버리는것만큼 위험한게 없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난 이러저러한 사람이다를 일찍부터 규정시켜 버리면 정신적으로나 여러가지로 자유롭게 성장할수없겠죠8. 절대
'13.8.19 3:57 PM (125.187.xxx.137)절대로 잔소리로 고쳐지지 않습니다.
걍 애타지만 자기 스스로 느끼도록 하는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저희 아이 지금 초5..... 정말 잔소리로 지쳤습니다.
그래도 조금 아주 조금은 나아지고 있어 이대로 만족입니다.
그냥 맘 내려놓으시고 기다리심이............방법이 없더이다....9. 00
'13.8.19 5:30 PM (211.222.xxx.78)도덕책 육아서 같은 훈계 답글 많군요...
느린 아이 키워본 엄마들만 공감할 수 있나봐요 저 포함..
집에서만 그러면야 상관없지만 학교나 학원에서 단체 생활할 때 결국 남에게 피해를 주기도 해서 잔소리하는 겁니다. 시험문제 늦게풀고 수업시간에 항상 늦어서 우리 아이때문에 다들 기다리고...
그걸 그냥 '우리 아인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나서 어쩔수 없어~' 하고 놔둬도 되나요? 잔소리해서라도 잡아아죠 그런데 그게 잘 안되니 엄마는 속 터지는거고..
윅 댓글님 얘기처럼 그거 본인이 느껴야만 고쳐지더라고요. 엄마 잔소리로는 아주 조금씩 그때그때만..
저도 속터져 죽을뻔해서 애 허구헌날 잡다가 이제는 마음을 비웠어요.
뭐 하나 할 때 내가 시간을 평소보다 더 여유있게 주고 마음 비우고 신경안쓰고 장점만 보려고 해요.
물론 아직 고쳐지진않았지만 제 눈치는 봐요..계속 노력중입니다 ㅠㅠ10. 난독?
'13.8.19 8:37 PM (116.34.xxx.211)첫 댓글은 내용을 읽고나 쓴건지??? 저런 쓸데 없는 답글 왜 쓰나요???
느린 아이 있는 엄마만 아는 맘 이네요. ㅠㅠ
단체생활이 젤 큰 문제이고....좋은 쌤 만나면 이해해 주시지만...까칠한 쌤 되면 완전 똘아이 취급 당하죠.
어떻게 본인 좋아 하는것만 하고 살 수 있나요.
자식이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