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한 남편들 집에서 뭐하나요?

퇴직한 조회수 : 3,865
작성일 : 2013-08-19 13:21:38
퇴직하고 집에서 노는 육십대  남편님들은 
주로 뭐하면서 하루를 보내시나요?
요즘같이 더운날 하루종일 밖에도 안나가고
집에서 티비만 보고 방에도 들어가지 않고 
거실에서 티비보고 낮잠자고
밥.간식만 챙겨먹는데
정말 속이 터지네요.
다른집 남편들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너무 답답해 미치겠어요.
IP : 210.219.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생 일했는데
    '13.8.19 1:23 PM (180.65.xxx.29)

    조금만 봐주세요. 작은아버님 보니까 한 2년 정도 뒹굴 뒹굴 하시더니 딴일 하시더라구요

  • 2. ...
    '13.8.19 1:38 PM (220.86.xxx.221)

    그게 그냥 먹고, 자고, tv 본다고 답답한게 아니라 하나에서 열까지 간섭하니까요..
    50대 중반부터 명예퇴직한 남편 있는 지인분이 하는 말이 본인이나 밖에 안나가도 답답하지 않지,부인은 밖에 볼 일도 있고,. 그리고 혼자 볼 일봐야 편한일도 있는데 하루 종일 누워 있다가 외출하려면 같이 나가겠다고 우기고, 부인하고만 알고 지내는 분 병문안 갈 일 있으면 굳이 같이 가서 주차장에서 기다린다고 하면서 시간 좀 지나면 빨리 내려오라고 재촉...그 분하고 애들 중학부터 같은 학부모인데 지금 아들 군대 갔는데도 바깥분은 아직도 집에서 그러고 있다는게 숨 막힐 노릇이지요.어쩔때는 지인분 한탄 들어주기도 제가 버거울때가 있어요.

  • 3. ...
    '13.8.19 1:55 PM (110.13.xxx.151)

    답답하겠네요.

    우리집은 활동적이라 귀찮지는 않은데 돈을 많이써요.

    뻑하면 교보에가서 책사고...식사 하고나면 커피숍에가서 책보고...산에도가고...모임도하고...앙튼 바빠요.

    아침은 밥대신 다른것 먹고 밥은 두끼만 먹어요.

  • 4. 울 형부가
    '13.8.19 1:55 PM (202.30.xxx.226)

    퇴직하고 나서는..집에서 인터넷 바둑하시고,
    가끔 골프나가시고 (라운딩? 실내 연습? 포함해서), 낚시 가시고..

    그야말로 삼식이 생활을 1,2년 하시는데..울 언니..형부 욕하는거 살면서 한번도 못 들었다가,
    (못난의 주의보 그 어머니도 아니면서 형부 속옷까지 다림질 하던 살림꾼 언니였거든요)

    형부 흉보는 것 때문에 언니랑 카톡도 싫어질판이였거든요.

    그런데,,그게 다 잠시 쉬어가는 시기이셨던지..

    서울로 교육다니시고 워크샵 다니시고 하시더니..
    다시 관련분야 컨설팅 일을 시작하시는 것 같아보였어요.

    제 남편도 아닌 언니 남편이라 자세하게는 못 물어보거든요.

    그런데, 퇴직금 덜컥 털어넣고 새 사업 시작해서 실패하고 빚더미에 올라앉는 것 보다는 낫다 생각해야지 싶기도 해요.

    20~30년을 가정을 위해 애썼으니 쉴 때도 되신거죠.

    그럴때 부인 입장에서 가사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저는 제 남편한테 혹시 정리해고당하거나 말년 퇴직을 할 경우,

    어떤 식으로든 재취업을 생각할때 경비까지도 생각해 본 적 있냐고 물었더니..

    재고의 여지도 없이 그럴 수 있다 해서 고맙게 생각한 적 있어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니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1, 2년 정도는 쉬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5. ...
    '13.8.19 2:48 PM (218.234.xxx.37)

    남자가 할 일이 없으면 마누라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트집잡고 그러더군요.
    (눈에 들어오는 게 그것뿐이니까.. ) 집에 있는 남자라도 마누라 살림 꼬투리 잡는 대신 집안일 같이 돕고 조곤조곤 대화하는 남편이면 흉 안잡힙니다.

  • 6. ..
    '13.8.19 3:00 PM (175.199.xxx.204)

    저희아빠도 명퇴하고 힘들어하셨는데

    가게를 하니깐 활기를 찾으시게 된 거 같아요

    아는 사람도 많이 찾아오고 이웃에서도 놀러오고 그러시대요..

    쉬는 시간에는 모임도 가시고 놀러도 다니시고..

    그리고 저희 큰아버지는 농사를 짓고 그러세요

    일정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특히 남자는,,

    아빠친구분.동료였던 분은 경비일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 7. ...
    '13.8.19 3:02 PM (182.222.xxx.141)

    우리 집은 청소. 빨래. 빨래 널고 접기. 밥상 치우고 반찬 챙기기 . 장보기 .다 같이 합니다. 쓰레기 버리기 분리 수거 다림질은 남편 전담. 취미로 목공방 일 주일에 두 번 가고 가끔 골프, 둘이서 운동도 자주 나가고요 영화도 보고 즐겁게 지내는데요. 피할 수 없으니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죠.

  • 8. 그동안의
    '13.8.19 3:29 PM (59.5.xxx.175)

    의리로 삽니다
    집안일 잔소리 짱 이에요
    외출하면돈쓴다고 안가요 하루종일 들볶이다
    제가 직장구해나갑니다

  • 9. 문화센터
    '13.8.19 6:30 PM (122.34.xxx.177)

    에서 일주일에 한 번 뭐 배우는데
    나란히 수업받으시는 부부가 계시더군요
    남편분 퇴직하시고 부부가 나란히 오전에 이것저것 배우시고
    같이 집에 들어가시는데 참 좋아보였어요.
    저희 신랑한테 나증에 같이 이것저것 배우자고 같이 등산도 하자고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199 영어학원 원어민 선생님 추석선물 어떤게 좋을까요?(급질문) 7 고민 2013/09/12 3,024
296198 간통죄가 성립되려면.. 4 유전무죄 무.. 2013/09/12 2,042
296197 이번주에 하는 인간극장 보시나요 6 ·· 2013/09/12 4,228
296196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모델..브래들리 쿠퍼 너무 멋있어요. 12 ;;;; 2013/09/12 5,703
296195 맛간장 후기 2 사과차 당신.. 2013/09/12 2,098
296194 뭔가 걱정을 하기 시작하면... godd 2013/09/12 1,405
296193 사법연수원 불륜 사건에서 제일 아쉬운게 26 아쉬움 2013/09/12 20,305
296192 혹시라도 82에서 이거 보신분 계세요? 8 부탁 2013/09/12 2,613
296191 관상 재미있어요 2 샬랄라 2013/09/12 1,959
296190 여경 김여사 3 우꼬살자 2013/09/12 1,764
296189 mp3파일 이럴수가ㅠ.ㅠ 냠냠이 2013/09/12 1,046
296188 55사이즈 님들 어디서 옷사세요? 13 2층?3층?.. 2013/09/12 3,801
296187 목욕해도 몸이 근질근질... 왜그럴까요? 7 으이그 2013/09/12 3,154
296186 로스쿨 입학점수가 가장 낮은 곳은 어디인가요? 12 도전할까 2013/09/12 7,027
296185 화장실 청소 용품 신세계 추천해주세요 4 ... 2013/09/12 2,636
296184 영어 어느정도 들리냐고 물었던 글..? 14 검색 2013/09/12 2,491
296183 법무부 부조리신고센터 (익명) 5 prisca.. 2013/09/12 1,470
296182 유투브 동영상 관련 질문드려요 1 백합 2013/09/12 1,290
296181 싸이프레스 브레아 얼바인 ...어느곳이제일 좋을까요 4 2013/09/12 2,436
296180 저 오미자 망친건가요? 2 오미자 2013/09/12 1,638
296179 위메프의 토리버치 6 위메프 2013/09/12 3,570
296178 분말로 된 비타민 쥬스있나요? 타먹는 쥬스.. 2013/09/12 1,130
296177 일산 유기견보호소 산책봉사 자원봉사자 찾아요. 4 eenp 2013/09/12 1,970
296176 1년 쯤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요. 4 00 2013/09/12 2,435
296175 심리샘 이해가안가서ᆞ제가 그리 잘못한건가요 2 엄마 2013/09/12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