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6개월 차인데, 결혼준비할 때 그냥저냥 아끼느라 예물을 안 했어요.
신랑이 사귈 당시에 깨알만한 참깨다이아가 박힌 커플링을 끼워준게 맘에 들어서
그걸로 결혼반지를 대신 했었는데, 제가 두 달 전쯤 그걸 홀랑 잃어버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지금 저는 빈손으로 다녀요.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뭘 갖고 싶냐고 묻길래 똑같은 커플링으로 다시 하고 싶다고 했어요.
알겠다고 해서 제가 고른 건 티파니 밀그레인.
지난 주에 휴가 가기 전에 면세점에 들러서 구경했는데 3미리가 130만원 대더라구요.
둘이 티파니에서 사자니 부담스런 금액이라 정 맘에 들면 신랑은 저만 사라고..ㅜ.ㅜ
근데 결혼반지인만큼 꼭 진짜 티파니가 아니어도 같은 걸 끼고 싶어서 눈물을 머금고 매장을 나왔어요.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어서
꼭 3미리 플래티넘으로 하고 싶은데 티파니에서 본 모양 그대로 나오는지 궁금해요....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개인 샵 아시는 분 있나요?
82게시판 검색해보니 은마상가 보석상, 청담동 개인샵까지는 나오긴 했는데
직접 가서 발품을 팔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