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오늘 아침 엄마로 부터 문자를 받았어요.
내용인 즉 -
번거롭게 부탁해서 미안하다 딸.
요즘 저녁에 아빠랑 운동삼아 탁구를 치기 시작했는데
탁구를 십분정도치고나면 숨이차고
아침에 공원 20분쯤 걷다가 동상계단을오르면
호흡이 가빠진단다.
친구들과 등산을 가서도 내가 아닌 세사람은 운동 할만하다고 하는데
나는 호흡을 몰아서 쉴정도로 힘이들구나.
요증세를 느낀건 열흘정도 되었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병원을 가려고 하는데
어느과를 가야하는지 .....
폐ct찍어 봐야 하는건지..
호흡기내과를 가야하는지..
심장내과
순환기내과
도저히 엄마 혼자는 헷갈려서 말이다..
입장곤란한 부탁이아니길 바라면서--미안하다 엄마딸♥
문자를 읽어 내려가는 내내 눈물이 나서 혼났어요.
엄마가 얼마나 참다가 걱정이 되어서 보내셨을까 싶어서..ㅠ
의사선생님, 간호사선생님은 아니라도 딸인제가 병원에라도 근무하고 있었다면
엄마에게 바로 도움이 되었을텐데..
도와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