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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이 다 되어서 찾아온 사랑-이글 쓰신 원글님께..

밑에 조회수 : 9,791
작성일 : 2013-08-19 03:08:56

저는 다른 말보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마음을 열고 사랑을 하게 되신 것 축하합니다!"

 

 

남자는 나이 60에도 아이를 보는데 여자는 나이들면 사랑하는 게 죄인 것 처럼 보는 거.. 이건 좀..

결혼 생활 중에 바람핀 것도 아니고 사별 후 다른 사람에게 감정을 느낄 수도 있지요.

우리가 사랑을 계획하고 만나 빠질 수 있는 게 아니쟎습니까.

당당하게 이쁜 사랑 만드세요! 언니, 화이팅!

IP : 172.251.xxx.20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9 3:12 AM (39.7.xxx.195)

    안그래도 사별로 맘고생한데다
    의존적인 성향이 많은 분이던데
    다들 섣부른 결정으로 상처받을까
    걱정하는 겁니다

  • 2.
    '13.8.19 3:14 AM (172.251.xxx.200)

    그건 그때가서 걱정해도 되겠죠..상처 안받는 사랑이 어딧겠습니까.
    그 분과 이야기 하면서 치유가 된다는 게 더 중요하겠지요.^^

  • 3. ??
    '13.8.19 3:20 AM (39.7.xxx.195)

    그것도 일반적인 건강한 사람들 얘기죠
    그분 글 보면 아직 상처가 회복되지 않은데다
    원래 의존적인 성향이시더군요
    우리가 자식들에게 늘 하는 소리가
    네가 바로 서는 게 먼저라고 하지않나요?
    전 솔직히 저 분 나이만 드셨지 너무 세상물정
    모르는 분 같아 걱정됩니다

  • 4.
    '13.8.19 3:29 AM (172.251.xxx.200)

    저는 의존적인 분이니 사랑하는 분 만나 또 의지하고 사시면 좋겠다~생각해요.
    게다가 그 분으로 상처가 치유된다고 쓰셨는데..솔직히 이별의 상처는 다른 사랑으로 치유되던데..

    저는 나이가 있어서, 자식들이 있어서, 시댁이 있어서 사랑을 하지 말라 가로 막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사별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 연애하는게 바로 서지 않는다? 그건 아니죠.
    한국 사회에서 이혼 가정을 결손가정이라 일컷고, 무슨 문제있는 집안으로 보는 시각....이런 건 여자분들이 더 앞장서서 없애야 하지 않겠어요?

  • 5.
    '13.8.19 3:38 AM (172.251.xxx.200)

    나이 60이던 16이던 이성에 마음이 가는 건 같다고 생각해요.

    우리도 나이들어 할머니 소리 듣겠지요..그러니 저 분 늙어서 왜 이러냐..이런 소리보단 나이 드셨는데도 젊게 사셔서 좋습니다! 이런 시각으로 봤음 좋겠어요.^^

  • 6. 바보녀
    '13.8.19 3:44 AM (70.123.xxx.239)

    제가 바로 그 글 쓴사람인데요
    저는 원래가 너무도 고지식한 사람이고
    성적으로도 폐쇠되고 또 폐경2년 되가지만 폐경전에도
    성에대한 죄의식 같은게 있어서 남편을 힘들게 했었어요
    만약 다른남자를 만난다해도 그문제에는 자신이 없어서 진전은 안될거 같아요
    하지만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마음은 위로 받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던거
    같아요 억누르고 있던가슴을 터준 느낌으로 그분을 받아들이고
    싶었지만 아직은 그 분손을 잡을 수없는 제현실에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 7. 바보녀
    '13.8.19 3:51 AM (70.123.xxx.239)

    용기를 내어 글 올렸는데 너무나 많은 분의 질책으로
    아직 우리사회에서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개방적이지 않다는 걸
    알았어요.
    이제 그분에 대해서 입장정리를 해야할 시간이 다가오네요
    그분께 기다리지 마시라고 얘기 해야 할 겄 같네요
    왜냐하면 나는 사랑하던 남편이 기억속에 있고 한집안의
    며느리고 두아이의 하나밖에 없는 부모니까요.
    저를 이해 해주신 원글님께 감사드려요

  • 8. ...
    '13.8.19 3:51 AM (119.70.xxx.72)

    약간... 스스로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을 만들어 그 속에서 괴롭게 사는
    이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한다는 느낌 받았어요... 사별해서 무기력해지는 경우가..
    직장이 없거나 사는데 문제가 없어서 그런경우가 많더라고요. 뭔가 책임지고
    움직일 필요가 없으니 계속 과거 곱씹고 죽은 사람 생각만 하고... 점점 더 슬프고..
    지인이 사별을 했는데 잠깐동안 정말 죽을거 같은 암흑기였어요. 그사람을
    정신차리게 해준건 아이러니하게도... 갑자기 튀어나와 유산분배를 요구하는
    내연녀들과 숨겨둔 자식들이었죠. 암흑기고뭐고 내 자식 지킨다는 생각이 우선...
    그 글 원글님은 죽은 남편과 새로운 사랑이 삶에서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해요.
    좀 자신을 찾고 살 필요가 있다고 보거든요. 얘기도 쭉 읽다보면... 그래서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건 뭔지가 없어요. 주변 눈치 아이들 눈치...
    저도 그분의 새로운 사랑은 응원하고 싶은데...
    이리 나왔다가 그 남자분이랑 잘 안되면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함부로 응원도 못하겠어요..

  • 9. 바보녀님..
    '13.8.19 3:59 AM (172.251.xxx.200)

    남편 분께서 하늘에서 식물인간처럼 무기력하게 사시는 님을 보시면 좋아하실까요?
    80까지 아니 100세를 바라보는 세상에 이제 60 이쟎아요.
    아직 40년이나 사실텐데 그렇게 사시기엔 님의 인생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어떤 선택을 하던 님을 지지합니다! 행복하세요!^^

  • 10. ....
    '13.8.19 4:44 AM (121.133.xxx.199)

    새로운 인생 사시는건 좋지만,
    요즘 워낙 사람을 함부로 믿고 진심을 내어 주기 무서운 세상이라,
    그리고 심적으로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는 더더욱...
    만난지 겨우 10일 된 남자에게 마음을 덜컥 열으시라 조언 드리기는 어렵네요.

  • 11. 그게
    '13.8.19 5:09 AM (49.50.xxx.179)

    원래 결혼생활이 행복했던 사람일수록 재혼시기가 빠르다고는 해요 재혼 자체를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무슨 열흘만난 남자를 두고 벌써 저러니 ..어린애도 10일 만난 남자두고 안저래요 겨우 10일 만난 남자를 두고 결혼 운운하는 60대 솔직히 철없고 물가 내놓은 어린애 같이 보이는게 사실이니 우려의 목소리죠 그리고 애기라서 그럼 철없다 그러고 말겠는데 나이 60먹은 분이 그럼 어처구니 없구요

  • 12. ㅇㅇ
    '13.8.19 7:00 AM (223.62.xxx.121)

    재혼은 남자가 여자분 돈보고 다가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아무리 잘해주고 예뻐하고 간쓸개 다내어줄것처럼 해도 다알고보면 그게 아니고 뭔가를 얻을려고 다가오는 경우가 더 많아서 조심또조심 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내마음같지 않다는걸 알아야합니다

  • 13. 희봉이
    '13.8.19 7:03 AM (211.36.xxx.31)

    사랑하면 어때요.
    사랑할때 버려야할 아까운것들이란 영화 꼭보세요.
    제목맞나??

  • 14. 나무
    '13.8.19 7:15 AM (121.168.xxx.52)

    저도
    열흘이 걸리던데요..

  • 15. ...
    '13.8.19 7:44 AM (175.208.xxx.91)

    100일도 아니고 10일 만난 남자한테 재혼까지 생각한다는건 좀 그랬어요. 열흘 만나고 그 사람 다 아나요.
    재혼 그거 왜 하는지
    그냥 나혼자 여행다니고 나혼자 내 인생의 최고점이라 생각하고 자유롭게 살면 안되는지
    하기사
    금슬이 좋았던 부부가 재혼확률이 훨 높다고 하긴 하더군요.

  • 16. ㅇㅇ
    '13.8.19 7:44 AM (113.216.xxx.37)

    새로운 연애는 환영이에요 하지만 바보녀님은 지금 너무 바람앞의 갈대같은 상황이라 좀 홀로서기받아들일수있을때 당당한 연애 하셨음 좋겠어요

  • 17. hoony
    '13.8.19 7:51 AM (49.50.xxx.237)

    그 글 저도 읽었는데 충분히 공감갔어요.

    원래 금슬좋은 부부가 사별뒤엔 더 빨리 재혼을 하는 경우가 많죠.
    심리학자도 말했어요.
    그건 행복하게 살아봤기때문에
    또 다시 잘 살아볼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때문이라고.

    저는 그분 원글님처럼 지지해드리고 싶어요.
    사랑을 느끼는데는 열흘이건 하루건 상관없어요.
    3초면 충분하다는 말도 있어요. 첫눈에 반하는게 어디 젊은이들 뿐인가요.

    그분보니 자식들 이제 다 키워놓고
    노후대책 세울려는 찰라에 부군이 갑자기 그리돼셨으니
    더 황망하시겠더군요.

    자녀 둘이 노후대책 전혀 안된 젊지도 늙지도 않은 엄마
    어쩌면 걱정과 원망들을수도 있어요.

    82 글들 보세요. 노후대책 안된 시부모, 친정부모 얼마나
    부담스러워들 하는지...저부터도 그러니까요.

    저는 두 분 좀 더 알아보고 사겨보고 충분하다 싶을때 재혼하셨음 좋겠어요.
    그 상대분이 재력은 있으신거같던데 그것도 잘알아보시구요.
    사실 돈 무시못하죠.

    제가 20대 시절에 제 옆 자리에 근무하시던 오십초반(공무원) 분이 계셨는데
    그분께서 그러시더군요.
    너희들 하는거 우리도 다 한다고.
    자기도 오십넘어가면 여자도 아닌줄 알았는데 아이들만 컸지
    여전히 변한게 없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오십갓넘었는데 그 말씀이 실감이 나요.

    암튼 그분 힘내시고
    인생에서 사랑은 세 번 찿아온다니 잘 해보시길 빌어요.

  • 18. 저라면
    '13.8.19 8:06 AM (119.64.xxx.121)

    10 일로 성급하게 나가시는 그분이 좀 안타깝구요.

    저라면 친구처럼 지내겠어요.
    같이 영화보고 운동하고 차마시고 거닐고 그렇게 데이트 하면서 재밌게 지내겠어요.
    그리 사귀다 나중에 맘맞아 재혼도 할수있는거구요.
    10일이면 이제 갓 알아가는 단계 잖아요?

  • 19. ....
    '13.8.19 8:21 AM (223.62.xxx.43)

    사랑은 하시되 누군가를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는건
    하지마세요... 세상이 너무 험해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 20. 세상에는
    '13.8.19 9:03 AM (125.186.xxx.25)

    겉모습은 너무 멀쩡해도
    별 개자식들이 많지요

    그분은 나이만먹고 늙으셨을뿐이지
    남자보는눈은 진짜 없으신듯 보여요

    모든 남자들, 결혼생활은 사별전 같을줄 아나본데

    결혼도하고 그만큼 살았음 뭐 결혼같은거 그만해도 되지않나요?
    남자에 눈이 짓무르지않는이상

    겨우 고작 10일만난 남자에대해 뭐를 전부를 안다는건지
    좀 위험해보이고
    사람이 나이먹고 늙어도 세상물정 모를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들어요

  • 21. 저도
    '13.8.19 9:04 AM (117.111.xxx.35)

    위의 분처럼 스스로를 비련의 여주인공 마냥, 여러 사람에게 사랑해도 되나요? 를 묻고 다들 자기에게 정절을 강요한다며 눈물 짓고 글 닫는 분처럼 느꼈어요.
    사랑하니 마니를 왜 남들에게 물어 허락받아 하나요.
    무슨 재혼을 십일 만난 사람과 하나요.
    이건 스무살, 서른살짜리가 해도 다 말릴 일이예요. 딱히 예순이셔서가 아니라. 혼자 답정녀처럼 내 사랑, 세상이 인정해주세요, 안 그럼 내 인생은 암흑일고예염, 하시니까 낚시냐는 글까지 있었죠.

  • 22. 제가보기엔
    '13.8.19 9:12 AM (125.186.xxx.25)

    어제 제가 그분글 읽으면서 첫마디 딱 느낀건

    이래서 나이든 분들이 사기를 잘당하고

    캬바레같은데가서 제비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는구나

    했었네요

    뭐랄까요 ?

    그분글 낚시나 자작글이 아니라면

    그원글님 나이는 정말 어디로가고

    60평생삶을 어떻게 사셨기에

    멀리 떨어진 남자와 단지 카톡.전화만 하고

    단10 일 기간에 사랑이란 말 운운하는지

    나이만드셨지 철이없고 사람파악 특히 남자파악

    너무 못하는것 같아서 젊은제가 보기에도 안타깝네요

  • 23. 알라브
    '13.8.19 9:27 AM (118.216.xxx.164)

    사람을 아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리지만
    사람을 사랑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가슴이 열리고 마음이 열리는 경험 축하 드립니다.

    "내 나이가 어떠서 내나이가 어떠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야" 라는 유행가 가사가 생각나네요

  • 24. ...
    '13.8.19 12:32 PM (110.70.xxx.125)

    원 원글자분은 재혼이 궁금한게 아니라생각해요
    이분께 재혼은 앞으로 충분히 일어날수있으니 생각해볼문제였고 현재 내가 누굴 만나는게 그렇게해도 괜찮을까가 포인트였어요
    그걸 다들 재혼에먼 포커스를 맞춘게 문제인거같구요
    원글님... 편히 만나보세요
    본인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친구가 될지 남자가 될지 모르지만 숨고 피한다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본인 인생입니다
    누구 며느리 엄마도 중요하지만 내가 제일 중요한거에요
    내가 행복해야 내 가족들 주변인도 편한거에요
    친구처럼 만나시다 더 나아가 재혼 하실수도 있는거에요
    그분이 진정 원글님를 생각하신다면 기다려주실거에요
    사별하셔서 오래 혼자사신 친정엄마 저희한테 혹 너희가 그런일있음 재혼해라... 하세요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께요
    내인생의 주체는 나에요...

  • 25. 바보녀
    '13.8.19 1:48 PM (70.123.xxx.239)

    원글님 감사해요
    비난 댓글 대부분인데 저를 응원해주시니 많은 위로가 됩니다
    모두들 그남자분을 사기꾼이나 나쁜사람으로 몰아서 안타까웠어요
    지인의 친구로 부탁드릴 일이 있어 통화를 하게되고 저의 어두운면을
    감지하신 그분이 우선 저에게 절망에서 빨리 빠져나와 서 홀로서기를
    해야한다고 용기와 격려를 해주는 과정에서 수많은 대화를 하다보니
    그분이 저를 가엽게 여긴 것 같았어요
    많은분들이 어디서 어떻게 알았냐가 중요하다 해서 말씀드리는 거구요
    제가 그분을 좋아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운 마음에 걱정되서
    글을 쓴건데 정말 많은 분들이 제가 자식 팽겨치고 바람나서
    작업남에 걸려 당장 결혼하려는 것처럼 매도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분과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그분한테 많은 용기를 얻은 걸로도 충분합니다
    암튼 저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ㄲ는 감사드립니다

  • 26. ...
    '13.8.19 6:43 PM (175.223.xxx.53)

    삼십년 금슬 좋게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맞이 한 남편의 죽음, 그리고 너무나 힘들었던 2년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인연에 대한 설레임, 죄책감..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편하게 만나보세요. 세상에 배우자와의 사별만큼 힘든 일이 있을까요? 새로운 인연으로 행복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27. ...
    '13.8.19 6:44 PM (1.241.xxx.250)

    10일만에 어린애들도 잘 안빠지는 불꽃사랑에 빠지셨으니 다들 걱정을 하는것이죠. 응원하는 마음이 없었던것은 아닐겁니다. 아마 더 젊은 분이 글 쓰셨어도 그랬을거에요.

  • 28. 친한 친구의 지인도
    '13.8.19 7:09 PM (211.202.xxx.240)

    아니고 지인의 친구라는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보장할 수는 없는 것이죠.
    "모두들 그남자분을 사기꾼이나 나쁜사람으로 몰아서 안타까웠어요"라고 하셨는데
    님이 이런 식이니 여러가지 우려의 글들이 올라온거죠.
    대부분의 글은 우려하는 글이었지 사기꾼으로 모는 글은 몇 개나 될까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 줄 님이 아직 모른다 였지요.
    만난지 10일 되었는데 카톡과 전화만 하고 그 사람에 다 아는양 하니 우려를 할 수 밖에요.
    그건 누구라도 마찬가지죠.
    그냥 그 남자를 만나보고 판단하겠다 했음 아무도 뭐라할 사람 없었을 테죠.

  • 29. 친한 친구의 지인도
    '13.8.19 7:34 PM (211.202.xxx.240)

    그 사람은 너무 괜찮은 사람이다란 명제를 못박아 두고 가슴이 설렌다
    나를 어둠에서 구해줄 사람인양 메시아인 것 처럼 하니 우려를 할 수 밖에요.
    만나면서 살펴볼건데 이 만남 자체를 가져도 되겠는냐고 물었으면 누가 뭐라 할까요?

  • 30. 저도 축하드려요
    '13.8.20 12:30 AM (117.111.xxx.217)

    제가 좀 걱정 많은 성격이어서 연애를 잘 못했어요. 결혼까지 가도 될만한 남자 아니면 만나면 안된다는 생각땜에;;;;
    그래서 재혼이란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아요.

    바보녀님이 묻고 싶어하는건 사별한 여자가 자식이 둘인 여자가 다른 남자를 맘에 품어도 되냐인 듯

    물론 그건 행복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젊은 시절의 연애와 똑같이 가슴 떨리고 때로는 님의 가슴을 찢어버릴수도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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