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정가서 엄마를 만났어요.
참았던거 퍼부었습니다.
증세없는 복지한다도 자긴 할수있다고 토론회서 큰소리치더니 대선 끝난지 몇달됐다고
직장인들만 세금 왕창 올린다한다..
우리 세금 왕창 내게 생겼다
거짓말 쟁이 뽑은거다
왜 자식 말 안듣고 말도 안되는 사람 찍더니 봐라
도대체 자식이 잘 되길 바라긴 하는거냐
오로지 티비밖에 안 보면서 거기서 웃기만 하면 다 믿고 참 답답하다
거기다 부정선거란 증거 계속 나오고 있다
근데도 입꾹 다물고 모른체 하고 있다
나 그래서 촛불들러 가야한다
내 자식들 정의로운 사회서 정당히 대우받으며 살게 해주기 위해서
촛불들러 가야한다
내가 우리애들 빽세워줄 능력 안되고 몇십억 물려줄 형편 안되기 때문에
촛불들러 가야한다..
그래도 이왕 뽑힌거 그냥 하도록 해야지...
대통령을 어찌 내려오라 하냐....
좀 미안해 하며 엄마가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동네 반장만 해도 쓰레기 봉투 무상지급에 이래저래 생기는거 많다고
부러워했지? 엄마.. 그 반장이 부정한 방법으로 뽑혔대도 엄마 그냥 두고 볼거야?
부정선거인거 알면서도 기왕 뽑힌거 임기동안 반장혜택 다 보라고 할거야?
울 엄마....
꿀먹은 벙어리 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