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 식구들과의 식사

... 조회수 : 2,970
작성일 : 2013-08-19 01:38:38
남편과 시동생은 동종업계에 종사합니다 현재 남편 수입이 더 좋은 편이지만 시동생은 안정적인 직장이에요 나이 차이 별로 안나고 결혼도 비슷하게 했지만 저흰 친정에서 좀 도와주셨고(시댁에서는 제 예물 비용 5백만원 받은 게 다이고 시동생 결혼할 때는 2천만원 정도 해주신 걸로 알아요) 몇년전에 분양받은 아파트가 1억 정도 오른 반면 시동생네는 사놓은 아파트가 샀던 값보다 떨어져 2천 정도 손해 보고 팔았고 동서 친정에서는 도움 주진 못하시고 큰 돈은 아니지만 매달 장모님 치료비로 20만원정도 나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평소에 시동생과 동서는 딱 시부모님께만 도리를 하고 형제들이 공동 부담해야 하는 일에서는 나몰라라 합니다 시부모님께서 저희 집에 종종 오시는데 그 때마다 시동생네 부르라 하셔서 만나면 그냥 빈손으로 옵니다 10년이 넘었는데 한결같아요 시부모님 댁으로 뵈러 가면서는 뭐라도 사가는 것 같은데 저희 집에 올 때는 빈 손이고 식사를 해도 밥값을 한번도 내지 않아요 저희 집에서 해먹을 때도 있는데 제가 장보러 가도 가만 기다리다가 음식 준비만 같이 합니다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한 적도 없어요 남편은 장남병이 심해 동생한테 무슨 밥을 얻어먹냐 하면서 제가 이런 걸로 말 꺼내는 것도 싫어하는데 거의 매달 만나서 밥값만 20~50만원 나오는데(시부모님이 싼 건 드시지 않고 시누이네까지 부르면 50만원도 넘게 나와요)한번도 안사는 건 심하지 않은가요? 시동생 수입은 실수령액 500만원 전후로 알고 있어요 극빈층도 아니고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어린 동생도 아닌데 이건 뭔가 싶어요 오늘도 같이 식사하고 남편이 시동생 뒤에 나갔는데 남편 올 때까지 카운터에서 기다리더군요 동서도 옆에서 보고 있구요
IP : 175.223.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들도
    '13.8.19 1:50 AM (1.246.xxx.147)

    좋아서 오는건까요?
    그런 모임 자체를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 시부모나 남편이 태도를바꾸던지 회비늘 걷던가 하는 식으로 정리를 해줘야 하는데 그럴 생각은 없어 보이네요

  • 2. 그들은
    '13.8.19 1:56 AM (175.223.xxx.85)

    좋아서 옵니다 그집 애들이 아직 어린데(결혼은 비슷하게 했으나 아이를 늦게 낳았어요)제 아이들이 잘 놀아줘서 우리집에 오면 엄마를 전혀 찾지 않아요 돈 들 일 없고 올 때 차림도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옵니다 부르기 전에 전화와서 온 적도 있습니다, 저희 지금 갈까요? 라구요

  • 3. 그리고
    '13.8.19 1:58 AM (175.223.xxx.85)

    저는 내키지 않는 자리라도 빈손으로 간 적은 없습니다 차라리 안가면 몰라도요

  • 4. aㄴㄷ
    '13.8.19 2:05 AM (1.246.xxx.147)

    동서네도 가보고 싶다고 하세요
    역지사지 당하봐야 님 수고한거 알죠
    가실때 빈손 잊지마시구요

  • 5. 여기
    '13.8.19 2:34 AM (211.213.xxx.223)

    신랑 막내 위로누나 3명 결혼8년인데 막내동생이 무조건 계산합니다. 모일때도 여기서만 짱납니다 열불터집니다. 폰이라 길게 못적 겠네요

  • 6. 요리
    '13.8.19 3:14 AM (125.180.xxx.206)

    형제들끼리 돈을 모으세요..
    매달 그걸로 행사있을때마다 외식하고 쓰자고..

  • 7. 저요
    '13.8.19 7:19 AM (1.243.xxx.175)

    저희 시댁도 똑같아요
    결혼후 19년간 저희 혼자 독박을 쓰고살다가
    작년에 웬일인지 시누가 회비 모으자해서 시작
    했네요
    저희는 식구도 많아요 육남매 ㅠ ㅠ
    저희 시동생과 시숙은 . . .님네 보다 더하구요(기본 도리도 안함) 회비 마저도 안낸답니다
    그병은 못고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268 안드로이드4.0.4가 2.3.7 보다 높은 버전 아녜요? 1 아이구야 2013/08/22 577
289267 유령특위’ 심재철 위원장 활동비 반납하라 4 월600만원.. 2013/08/22 879
289266 경찰 지휘부, 권은희 못마땅…일각 ‘인사조치’ 가능성도 5 승진시켜라 2013/08/22 1,412
289265 외할머니... 1 갱스브르 2013/08/22 732
289264 아이스빙빙 뭐넣으면 맛있나요? 7 매실맛나 2013/08/22 946
289263 ”MB정부 '환경주권 포기' 문건 공개하라”…파문 확산 4 세우실 2013/08/22 981
289262 권은희 수사과장님을 응원하시나요? 1 바램 2013/08/22 820
289261 열무김치 초간단으로 담는방법 없을까요 4 .. 2013/08/22 1,740
289260 ‘국정원 비호 청문회’로 국정원 사태 안 끝난다 샬랄라 2013/08/22 612
289259 불교믿는 집안 분위기는 어때요? 22 2013/08/22 6,307
289258 선풍기버리기?? 6 흔한점셋 2013/08/22 5,034
289257 미국에서 귀국시 비타민제 몇통까지 괜찮나요? 2 비타민 2013/08/22 1,096
289256 이혼하신분들.. 이혼 후 삶이 이혼전과 비교 했을때 어떠세요? 8 ... 2013/08/22 20,874
289255 어머니가 보상교환(?) 으로 스마트폰으로 바꾸셨는데 문제가 있어.. 2 아이구야 2013/08/22 1,063
289254 7살 아이가 손을 안 씻어 혼냈는데 제가 뭘 잘못한 것일까요? .. 10 .. 2013/08/22 1,569
289253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이랑 헤어진 뒤.... 13 눈물 2013/08/22 4,469
289252 이런 저런 잡담... 1 mom822.. 2013/08/22 844
289251 결혼해서 외국에서 사시는분 있나요? 3 ... 2013/08/22 1,192
289250 얼마전 해물찜 문의드렷는데요 1 .... 2013/08/22 851
289249 방과후 플룻을 시키려고 하는데요.. 2 .... 2013/08/22 1,218
289248 무릎 아픈사람 등산 3 등산 2013/08/22 1,632
289247 나이먹을수록 못되지는걸 알면서도 바꿀생각조차 안할려해요 4 위로필요 2013/08/22 1,206
289246 서울랜드 캠핑장 어떤가요? 장비 필요할까요? 11 캠핑 2013/08/22 3,414
289245 [사설] 이집트 집단 학살의 배후 조종자 ‘악의 축’ 미국 민중의소리 2013/08/22 800
289244 영남제분 4 헐~ 2013/08/22 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