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mbc 저녁뉴스에 10대 차량 절도사건

헐~ 조회수 : 2,004
작성일 : 2013-08-19 01:23:43

나참 어이가 없어서..

뉴스를 보다가 차량을 훔쳐서 타고 달아나던 절도범이 잡혔는 데, 10대 청소년이였다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데, 버스를 놓쳐 열받아서 차량을 훔쳐서 달아났다는 데, 또 여자친구랑 여행을 갔는 데, 돈이 떨어져서 길가던 행인의 가방을 차타고 가면서 날치기 했다는 피의자 인터뷰 뒤에 요즘 한 자녀 가정이 많아 자기중심적인데다가 폭염으로 공격성과 충동성이 강했었기 때문이라고 기자가 발언한 부분이 어이가 없네요.

그 내용 중에 그 범인들이 외동이라는 말은 전혀 없었는 데, 왜 꼭 외동이 그런 사고를 친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는 지.. 요즘 젊은 여성 기혼자들중 자식을 낳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과반수가 넘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자식을 많이 낳아야 무던한 사람이 된다고 말하고 싶은 건지.

외동 키워도 여태 생활기록부에 배려심 빼면 시체인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열받네요.

무슨 공중파 뉴스가 그따윈지 마치 외동을 키우면 충동적 범죄자가 된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기분나쁘네요.. 중간에 전문가의 인터뷰에도 외동이라서 그렇다는 말은 전혀 없었는 데 말이죠.

누가 하나만 낳고 싶어서 하나만 낳습니까?

다~ 내 경제력과 능력이 그만큼 밖에 안되니까 그럴 수 밖에 없는 거고, 외동이라 지밖에 모른다는 말 듣기 싫어서 더 엄하게 키우는 데, 진짜 이런 무식한 말때매 더 상처받고 짜증납니다.

이런 더러운 소리 안들으려면 진짜 자식을 낳지 않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IP : 58.235.xxx.2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9 1:30 AM (121.133.xxx.199)

    맞아요. 전국의 외동들, 외동부모들 다 기분 나쁠 뉴스더군요. 뉴스나 방송이 점점 국민을 자기들 입맛에 맞게 계도하려고 해서 참 기분 나빠요. 국민들을 뭘로 보는지.

  • 2. 헐~
    '13.8.19 1:37 AM (58.235.xxx.240)

    위에 전 님.. 님 아드님이 그런 성향이예요?
    정작 뉴스 내용에 그 사람들이 외동이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그런데 뭐가 공감이 되신다는 건지..

  • 3. 전 원글님께 공감....
    '13.8.19 2:48 AM (211.219.xxx.103)

    위에 전 님.. 님 아드님이 그런 성향이예요? 정작 뉴스 내용에 그 사람들이 외동이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그런데 뭐가 공감이 되신다는 건지..222222

    만약 본인 아이가 그러시다면 다른 청소년 돌보시는 일 하시면 안될듯....

    외동이라고 그렇게 된다고 생각하시고 그리 키우시는 분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 줄 지 걱정스럽네요...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나라까진 아니라도 본인 아이부터 사랑으로...
    저도 외동맘으로 배려심 가득인 아이를 키우는지라
    도저히 공감가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093 다음주에 일본여학생이 방문해요.. 10 뭐할까요 2013/10/25 955
312092 이럴 땐 어떻게 지혜롭게 말해야하나요(고부관계) 37 한나 2013/10/25 4,042
312091 고딩들 학교 공개수업 참여하시나요.. 5 아효참 2013/10/25 1,307
312090 캘빈 직구 해보신 분? 직구 2013/10/25 613
312089 집값때문에 가슴이 갑갑해 미칠지경 45 집값 2013/10/25 17,176
312088 스마트폰 내비 어느것이 더 나은가요? 김기사? 티맵? 3 미소 2013/10/25 3,513
312087 개독귀신을 추앙하는자들의 날궂이..... 2 흠... 2013/10/25 458
312086 진시황 강의 듣다가 쉽게 계산하는 출산예정일 조희 2013/10/25 869
312085 신사동 가로수길--추천부탁합니다... 2 피리피리 2013/10/25 839
312084 한복앞에 옷고름처럼 길게 늘어뜨리는 2 khy 2013/10/25 739
312083 퇴직금 질문이요. 아카시아 2013/10/25 409
312082 장조림 국물로 미역국!! 이상할까요? 10 .. 2013/10/25 1,753
312081 안국역근처 아침식사되는식당추천부탁합니다 1 고으니맘 2013/10/25 2,155
312080 며칠 못봤는데 루비반지 어떻게 된건가요? 3 루비반지 2013/10/25 1,578
312079 남자의 속깊은 이야기나 매우 사적인 이야기 20 - 2013/10/25 14,933
312078 유니클로 브라 어떤가요? 5 aaaa 2013/10/25 8,549
312077 국정원 댓글 정도면 11 소름 2013/10/25 1,082
312076 유치를 계속 쓰고 있는 40살 아줌마인데요 언제까지 쓸수 있을까.. 8 ff 2013/10/25 2,221
312075 초6사회에 민주주의에 대해나오데요 1 느낌 2013/10/25 476
312074 별거를 할때, 갈곳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6 40대 주부.. 2013/10/25 4,743
312073 광주광역시에서.. 1 궁금 2013/10/25 890
312072 베란다 천정 보수는 어디에서? 1 lsunny.. 2013/10/25 1,944
312071 빵처럼 부푸는 초코칩말고,촉촉한레서피 추천부탁드려요 .. 2013/10/25 305
312070 평촌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4 ... 2013/10/25 2,854
312069 배란기나 생리전후 예민해지는 2 ... 2013/10/25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