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전업주부의 일상
1. 여유
'13.8.19 12:24 AM (116.37.xxx.205)있으시고 영어 잘 못하시면
영어 열심히 배우는거 어떠세요?
대충 회화 다니고
이런거 말고 하루에 세시간씩 집중 수강하는걸로요
나중에 해외 여행갈때도 요긴하고요2. 저도 40
'13.8.19 12:24 AM (112.152.xxx.82)전,모임도 별루없고 운동은 매일 저녁식사후에 공원산책4~50십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중학생이구요...
제 일상은 얼마전까지 바빴어요..지금은 몸이 좋지않아서 2년전부터 쉬고있습니다.
전,아이들 유치원 보낼때부터...제가 어릴때 꿈궈왔던 분야를 10년간 배워서..제 꿈을 이뤘어요
그후로 잠깐씩 배워서 창업할수있는 자격증 2개 정도 땄습니다.
40넘고나니 기력이 없고 예전처럼 정렬적으로 뭔가 하기엔 힘이 없어요...
몇년 더 쉬다가
제가 만들어놓은 이력으로 활동계획 있습니다3. 일거리찾으세요
'13.8.19 12:35 AM (39.121.xxx.22)안그럼 딸한테 자꾸 집착하게돼요
강아지키우시거나 유기견돌보는 봉사도 좋구요4. 아줌마
'13.8.19 12:37 AM (118.38.xxx.92)영어 괜찮을꺼같아요 학생때 젤 못했던 과목이지만 영어 잘하는 사람이 부럽드라구요 ㅎ 전 작년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서 시청에 계약직으로 입사?했었는데요 10개월 계약직이었는데 2개월 하곤 그만뒀어요 안해본 일이라 그런지 제가 부족한거겠지요 조직생활 수직관계 자체를 못견디겠드라구요 스키장 스넥코너도 한시즌 했었는데 삼천만원쯤 손해보고 끝났습니다 저의 일들은 다 실패 ㅜ
5. 윗님
'13.8.19 12:40 AM (39.121.xxx.22)죄송하지만 사회복지사자격증으로 계약직 어떻게 취업하셨는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내년봄자격증취득예정인데 주위서 쓸데없는 자격증이라고 그래서요..
아는분 소개로 들어가신거에요??6. 아줌마
'13.8.19 12:42 AM (118.38.xxx.92)시청 홈페이지에 채용정보가 뜹니다 보통 연초에 뜨구요 3월~12월까지가 계약기간입니다 시청 홈페이지 자주 보세요^^
7. 아줌마
'13.8.19 12:46 AM (118.38.xxx.92)ㅋㅋ 이크님~ 영식님이 집밥 한끼도 안먹는다는 거 맞죠?
8. ᆢ
'13.8.19 12:50 AM (117.111.xxx.241)남편과 딸 아침 한끼라도 밥차려주시지~
9. 아~네^^@
'13.8.19 12:51 AM (39.121.xxx.22)좋은정보 감사드려요
계약직이라도 전 공공기관서 꼭 일하고싶거든요
연초에 잘 살펴봐야겠네요^^10. ㅠㅠ
'13.8.19 12:51 AM (14.45.xxx.58)옛날에는 솔.직.히. 아줌마님같은 삶이 좀 낭비적이고 무료한거 아닌가 싶었는데요.
죄송해요. 26개월 애 키우면서 씨름해보니.
아 이렇게 애 뼈골빠지게 10여년 키웠으면
한 10여년정도 애 말귀알아듣고 크고 하면 정말 쥐죽은듯이 숨만 쉬면서 쉬고싶더라구요.
좀 쉬셔도 됩니다. 자격 있으세요 정말 부럽네요.
남들은 이때가 좋다는데 저는 그렇게 좋은 때면 가져가시라고 저랑 바꾸자고 하고 싶을정도로 힘이..드네요 ㅠㅠ 그냥 좀 울고 갑니다. 요즘은 할 거 다 끝내시고 쉬시는 할머님들이 어찌나 부러운지
어제는 아 빨리 늙어서 쉬고싶다 소리가 나왔어요.
내일 4일 휴가 끝내고 직장나가는데 잠이 안오네요 ㅠㅠ11. ㅠㅠ
'13.8.19 12:53 AM (14.45.xxx.58)저같으면 공연도 보고 맛집도 다니고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동년배 친구도 만나고
집도 예쁘게 꾸미고 요리도 천천히 정성들여 해 보고
피부나 몸매도 가꾸고
영어도 배우고 자격증도 따고 원예도 해 보고
칵테일 술 한잔도 하고 차도 끓여보고 커피도 마시고
너무너무 할것도 많은데....^^;; 부럽습니다^^12. 식순이
'13.8.19 12:54 AM (112.149.xxx.61)부럽기도 하고...
또 너무 시간 많으면 내가 잉여같을거 같아 맘이 편하지 않을거 같기도 하고..ㅎ
다른건 다 그냥 이대로 해도 좋은데
밥하는 일만 안하면 천국일거 같아요ㅋ
밥 안하시는게 젤 부러워요13. 아줌마
'13.8.19 12:55 AM (118.38.xxx.92)남편은 대학때부터 아침을 안먹었고 결혼해선 바로 아이를 가져서 혼자 선식을 먹었었는데요 습관이 되어서인지 아침에 밥이 안들어간다고 하드라구요 딸도 우릴 닮은건지 밥을 먹고 나면 배아프다고 바나나나 토마토 갈아주면 먹고 가요
14. 아줌마
'13.8.19 1:04 AM (118.38.xxx.92)영화는 개봉하는것마다 다 보구요 조조에 카드 할인받으면 3500원이면 되니 ㅎ 매번 맛집 검색해서 싼 맛집은 다 다녀봤구요 책이나 공연은 가끔 ㅋ 원예 칵테일 차 등은 안해봤네요 ㅎ 요리는 먹을 사람이 없구요 집 꾸미는건 아예 손 놨어요 ㅎ 치우고 비우고 버리고 여백의 미로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예요 ㅎ 댓글 감사합니다 저 82중독 되겠어요^^
15. //
'13.8.19 1:14 AM (14.45.xxx.58)저같으면 남편 퇴직 후 급하게 돈 필요할 때 돈 벌 수 있는 기술(뭐 이미 사회복지사는 있으시지만) 바리스타나 영어 제빵 공예 그런거 하나 전문가급으로 해 두고(쉽진 않겠지만요;;) 나머지는 즐길 것 같은데...저대신 통기타좀 배워주세요. ㅋ 진짜 통기타 너무너무 배우고 싶은데 시간도 없고 돈도 빠듯해요 ㅠ
16. 아줌마
'13.8.19 1:15 AM (118.38.xxx.92)조급하게 살 정도는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은편도 아닙니다 사진을 함 배워보고 싶기도 했는데 카메라를 많이 비싼걸 쓰게 된다고 해서 맘 접었습니다 사실은 골프가 참 재밌었는데 경제적인 이유로 관뒀거든요 조금은 생산적이고 조금은 현실?적인 걸 해보고싶어요 영어가 여행에 도움이 되고 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것처럼요 ㅎ
17. 음
'13.8.19 1:15 AM (223.62.xxx.99)제가 아줌마님이면 어떨까 상상해보니
여러 강의 듣고
공부하고 싶단 생각드네요
시험공부 말고 그냥 좋아하는 분야 공부요
역사나 철학강의 듣고
독서도 체계적으로 하고
요샌 여유가 없으니
킬링타임용 책 아니면 머리에 잘 안들어오네요
암튼 아줌마님
경제적으로 여유있음
좋아하는 일 하세욤18. ㅁㅁ
'13.8.19 1:17 AM (112.144.xxx.77)참 부러운 삶이네요 근데 본인은 안먹어도 아이는 토 일 매끼를 사먹이기가 더 힘들것같은데.....
19. 영어
'13.8.19 1:21 AM (116.37.xxx.205)좋아요
빡세게
단어도 와우고
끝이 없어요
하다보면 영어소설도 읽고
여행가도 신나고
하나의 문화권이 새로 열려요20. 아줌마
'13.8.19 1:26 AM (118.38.xxx.92)영어~♥ 하나의 문화권이 새로 열리게~! 토요일 중식까지가 급식이구요 토욜 저녁 일욜저녁은 가족외식 ㅎ 남편이 쏴 주시거든요 일욜 오전엔 빵 ㅎ 일욜은 두끼만 먹게 되는거 같아요
21. 영어
'13.8.19 2:13 AM (173.89.xxx.87)좋죠. 영화 좋아하시면 영화나 미드 보시면서 익혀도 좋을 듯.
22. ...
'13.8.19 3:51 AM (211.234.xxx.103)하.... 제 몸은 하나에 하루는 24시감 ㅂ뿐인데
어린아이들 둘에 마흔짜리 아들 하나 건사하느라
뼈가 바스라지는것 같은
그럼에도 무언가 내 열망을 채워줄 일들이 하고싶어 가슴이 터질것 같은
저로썬 실로 그 여유가 부럽습니다... ㅠ
저는요...
저라면요...
오전에 식구들 내보내고 집안 정리 후
학교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장보거나 쇼핑..
집에 와서는 학교 공부나 책읽기 구리고 저녁엔 운동
일주일에 1번은 네일받으러 가고 1번은 맛사지받으로
또 1주일에 1번쯤은 저녁시간에 남편과 취미생활 공유 (춤이나... 커피 강의 듣고싶어요)
영화보구 책읽고 음악듣고 공부하고... 가끔 먼 나들이나 여행...
중요한건,
이 가정, 남편과 아이들 외에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어요.ㅇ
학교나 직장요.23. ...
'13.8.19 3:55 AM (211.234.xxx.103)원글님 고민글에 제 소망을 담아보는 꼴이 되었는데 ㅠㅠ
소속을 가져보시면 어뚤까요?
돈을 버는일이나 성적표로 내 노력의 성과를 홛인해볼수있는일(학교공부)
그런 약간의 스트레스나.긴장감을 줄수있는 일이 원글님에게 활력이 될수도있어요.
취미생활도 친구 만나.노는것도 모두 한두번이지 저는 그런 긴장이 없으면
모든게 다 지루해지고 허무해지는 때가 오더라구요.
원글님도 저와 비슷한.스타일인지도 몰라요...24. ㅎㅎ
'13.8.19 4:37 AM (112.153.xxx.137)전 아이가 외국에 있어요
남편은 새벽에 나가고 저녁은 대부분 손님들 모히고 식사하고 옵니다
퇴근하면서 제 주전부리 사가지고 와요
봉사활동 한 달에 두 세번 가고
도서관 가고
강아지랑 산책 가고
영화보고 뭐 그렇게 살아요
시간이 무척 많다고 느껴지지는 않아요
운동을 할까 말까 고민이 되는데
헬쓰를 가면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거 같아서요25. nikkiki
'13.8.19 6:09 AM (75.82.xxx.209)미국 여행 오세요. 날씨좋은 캘리포니아로요^^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antadorotea&logNo=15007667520326. ㅜ ㅜ
'13.8.19 7:22 AM (14.52.xxx.197)부러워요~
아직은 애셋 치닥거리에 기절 하겠는데 좀 여유있게 살고 싶은데...
그날이 과연 올 까 싶네요
전업주부에 집안일 다하면서 애들 공부까지 시키려니 힘들어요 ㅠ ㅠ
돈 들어가는 걸 제가 몸으로 철벽수비 중 ㅜ ㅜ
여유가 있다면 악기를 오래 배우고 더 늙기전에 주식공부 좀 해서 은퇴 후에 용돈 벌이하는 소망이 있어요
영어도 좀 더 잘 해서 의사소통에 막힘이 없도록 하고 싶구요27. 생각
'13.8.19 7:49 AM (116.39.xxx.141)생각만으로도좋네요.
저는30대후후반 이제애가두돌. ㅠㅠ
40대전부를아이에게 쏟아야겠죠.
에이그 즐겨야죠.28. 아줌마
'13.8.19 8:00 AM (118.38.xxx.92)방금 출근 등교 시키고 댓글 몇개 더 봤습니다 씻는동안 환기시키고 청소기는 돌렸구요 위에 ㅎㅎ님같이 시간이 많다고 느껴지지 않아야하는데 전 소소한 일들을 하면서도 시간이 많다고 느껴지는게 문제입니다 시간을 잘 보내고 있는게 아니라 시간을 보내기위해 뭔가를(운동이든 영화든)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일단 제 생활에 영어하나 추가요 ㅎ 미드도 함 봐야겠어요 앞 댓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많은편은 아니라서 학교 학비나 악기 이런쪽은 사치라는 느낌이 들구요 부러워해주시는 만큼 생각을 바꿔보도록 노력할께요~ 잉여 잉여 잉여♪
29. ..
'13.8.19 8:25 AM (110.70.xxx.159)부럽습니다
30. ...
'13.8.19 9:30 AM (118.221.xxx.32)전 남편 일이 불규칙해서 일을 하긴 어렵고ㅡ 아이도 사춘기라 집에서 챙길게 많아요
봉사 가끔가고. 취미겸 제 아이 랑 친구 하나 수학 가르쳐요
매일 수학 공부하고 애들 푼거 분석하고..
취미로 영어나 문화센터 다니고. 운동하고 그래요31. 질문
'13.8.19 9:59 AM (175.114.xxx.58) - 삭제된댓글40후반 영어학원...
해외여행 마스터 영어 배우려면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중학교 교과서 부터 할까요?
학원추천바랍니다
원글님 글과 댓글이 제게 모두 도움이네요32. ...
'13.8.19 10:32 AM (211.40.xxx.134)마음먹기 나름이에요. 하고싶은 일 찾으세요.
돈벌고 안벌고 따지지말고..일단 하고싶은것!!33. ㅇㄹ
'13.8.19 10:36 AM (203.152.xxx.47)저도 42세에 딸아이는 고2인데..(외동임)
요즘은 재택근무 합니다. 17년을 출퇴근하는 직장 다니다가 얼마전부터 재택으로 전환했어요.
제 체력적 한계 + 아이건강이 안좋아져서 병원갈일이 자주 있음 때문이긴 하지만
뭔가 살짝 우울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재택으로 바뀌면서 아무래도 제 수입이 좀 줄어들어서죠.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남편 아이 출근 등교시킨후,
집안일 싹 해놓고 컴터 켜놓고 일하다가 쉬다가 다시 일하다가 쉬다가를
무한반복;;
저녁 6시면 아이랑 남편 다 집으로 오는 시간이라 그때부턴 다시 주부로 돌아가기..
인생 뭐 별거 있나요.. 조금 벌고 조금쓰고 조금만 먹고 ㅎㅎ34. 아줌마
'13.8.19 10:49 AM (203.226.xxx.249)전 영어를 대학교 평생교육원쪽으로 알아볼까 싶어요 아님 문화센터.. 일반학원은 어쩐지 쫌 두려움 ㅎ ㅇㄹ님은 재택근무는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17년 직장생활 경력으로 하는건가요?
35. 지금
'13.8.19 10:58 AM (61.82.xxx.151)직장이 알바처럼 시간도 좋고 페이도 뭐 그리 나쁘지 않고 스트레스도 없지만
애들 대학 졸업하면 -제 나이 딱 오십됩니다 - 원글님과 같은 생활을 꿈꿉니다36. ...
'13.8.19 11:43 AM (218.234.xxx.37)사람들은 내 존재가 필요한 곳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요...
37. ^^
'13.8.19 1:39 PM (220.89.xxx.245)저랑 같네요. 여가시간까지도...
그런데 저는 즐기려고 해요. 한번씩 비상대기조될 때도 있거든요. 시집이나 친정일로요. 그럴때는 이런 일상을 완전히 깨고 올인합니다. 그 시련이 지나면 다시 일상이지요. 그래서 앞으로도 어른들 편히 계시다 가시고 형제들 무탈해서 이런 잉여스러운 일상 오래 누리길바래요.
한편으로 손자봐줄일 생겨도 이런 일상은 불가능하잖아요. 저희 애가 나이가 좀 더 들었거든요.
원글님 건강하게 누립시다. 병원에 돈 갖다주지 않고 나에게 쓸 수있는 시간을 오래 가집시다.38. 아.. 부럽내요
'13.8.19 1:44 PM (121.151.xxx.247)전생에 뭔복을 지어서 이렇게 여유롭게 사시나요.
39. ㅇㅇ
'13.8.19 1:48 PM (219.251.xxx.144)원글님 한갓진 생활 좋네요
저는 40대후반주부
고삼 아이가 야자안해 항상 저녁을 집에서 먹고
대학생 아이랑 남편도 집밥먹을때가 많아
항상 장보고 밥하고..
그렇게 살아요
맛있는거해서 남편이나 아들이랑 술한잔 하는게 낙
빨리 둘째가 대학생돼서 혼자 저녁 먹고 싶어요40. 부럽습니다..
'13.8.19 1:50 PM (121.135.xxx.244)부럽습니다..
저는요 그런 삶을 꿈꿨는데.. 저는 그게 안되는 인간형이더라구요..41. 파트타임 일이라도
'13.8.19 2:31 PM (222.106.xxx.161)전 아이들이 중1, 초2학년이라 아직은 엄마가 해줘야할 일이 많네요.
근데 저도 몇년뒤면 원글님처럼 한가해질거 같아요. 저희집도 주부가 해야할 집안일이 많지 않아요.
남편이 출장도 잦고, 집에서 한끼도 안먹는 영식님이예요.
아이들도 아침밥을 싫어해서 아침엔 씨리얼과 과일 또는 토스트 정도 먹는편이라서요.
둘쨰가 중학생 즈음 되면 저도 뭔가 일을 하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42. ....
'13.8.19 2:37 PM (1.236.xxx.229)영어 공부 좋네요. 미드도 보시고 영드도 보시고.
같은 말인데도 쓰는 단어랑 발음이 달라요. 재밌어요.
저는 일드에 빠져 있는데, 이참에 일본어 공부 다시 하려고요.
(저는 독학 좋아해서 독학해요. 누구한테 보여줄 것도 아니고 대회 나갈 것도 아니니 혼자서...)
원글님 말씀 들으니 영어 공부에도 욕심 생기는데요.
저도 곧 40대가 되는데요,
안 하면 죽을 거 같은 일 몇 가지만 놔두고 일을 잘 안 만들어요.
살림도 최소한으로 줄였고요.
대신 하는 일들에 애정을 담아서 하고, 하면서 방법에 변화를 주기도 해요. (꿈이 발명가. ^^;;)
이렇게 살아보니 좋더라고요. 무료하지가 않아요. 저는 그게 되는 인간형인가 봐요.
앞으로도 이렇게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43. 40초반 알바맘의 하루
'13.8.19 4:01 PM (1.246.xxx.85)사십초반의 애셋인 알바맘?입니다^^ 저의 일과는 애가 중딩,초딩,유딩이다보니 아침부터 정신없습니다 남편은 7시에 아침먹고 출근,중딩 큰딸은 아침먹고 8시에 등교, 초딩은 8시 20분,유딩은 8시 40분 ㅎㅎ 다 보내놓구 저두 알바하러 나갔다가 빠르면 1시 늦으면 3시쯤 집에 돌아옵니다 얼마전까진 헬쓰를했었는데 알바하면서 체력적으로 시간적으로 너무 힘들고 빠듯해서 헬쓰는 잠시 접어두고...집에 와서 인강으로 공부좀 하고 애들 중간중간 오면 간식 챙겨줍니다...대부분 집에서 저녁까지 먹는 남편때문에 6시면 저녁준비~ 저녁먹고 큰애 학원가고 둘째랑 셋째 숙제및 공부봐줍니다 애들끼리 놀리고 전 청소휘리릭~설거지 뽀드득뽀드득 ~빨래 탁탁!! 욕실에 집어넣어 두녀석 물놀이하고 샤워하고...애들 책읽어주고 저두 책좀 보고...11시를 못넘겨요 졸려서...또 아침6시가 되면 일어나서 아침하고^^ 저두 막내 유치원갈때까지 전업맘으로 있다가 유치원가면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시작했는데 너무너무 바쁘고 힘들기도 하지만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어떤 열정이 생긴다고 할까요? 애들이 좀 더 커서 시간적 여유가 많게되면 그땐 뭘할까? 슬슬 준비하고 고민하고 꿈꾸는게 너무나 행복합니다 기분좋은 나른함이라고 할까요? 저는 조금은 피곤해도 부지런히 움직여야하는 개미형 인간인가봐요^^
44. 추천
'13.8.19 4:02 PM (223.62.xxx.39)삼육어학원 추천해요. 레벨별로 반 나뉘는데 통과 못하면 낙제에요. 돈 줘도 다음레벨 못 듣고 같은 레벨 또 들어야해요. 그만큼 수료가 빡신데 6개 레벨 다 수료하면 왠만한 대화는 무리없이 한다그러더라구요. 나름 졸업식 비슷하게 수료증도 주고요.
수업 시작전 30분 리스닝하고 한시간 수업하고 동료후에 다음날 배울거 또 리스닝하고.. 총 두시간이라 저는 시간이 안되서 못 다녀요 ㅠㅠ
그냥 영어학원도 좋은데 일케 뭔가 성취감을 주는데가 더 좋지 않을까요? ㅎㅎ 제7일 안식일교인가 무슨 종교에서 운영하는거긴한데 채플은 굳이 안들어도 되니까 크게 거부감없으시면 괜찮을거에요45. ..
'13.8.19 4:08 PM (220.124.xxx.28)30대중후반...제 꿈은 현모양처였는데 아이둘...막내 두돌까지 키우고 본의아니게 자영업맞벌이인데..내 일이 있으니 재미는 있어요..남편이던 시댁이던 당당하구요.. 그러나.......체력이 딸리니 전업때처럼 아이들을 살살이 못 보살펴주네요... 막내가 초등저학년까지는 아이들에게 참 잘해주고 싶었는데...ㅠㅠ 집에 가면 쓰러져 자기가 바쁘네요;; 평일에도 6~7시 퇴근 주 5일근무 하는 분들 정말 진심 부럽습니다...
46. 하늘
'13.8.19 4:43 PM (61.84.xxx.127)몇년전 제가 그랬어요~
애들,남편 다 보내고나면 하루가 허무하더라구요~
동네 아줌마들이랑 수다도 지겹구요^^
일한지는 4년 다되가는데 시간이 LTE속도로 빠르게가요 ㅠ
지금을 즐기세요~
아~~ 쉬고싶다^^47. MandY
'13.8.19 5:09 PM (59.11.xxx.91)이런분들 소규모 커뮤니티라도 있음 좋겠어요. 저도 좀 더 나이들면 비슷해 질거 같아서 좀 불안해요.
모임 나가는 것도 잉여같고 삶을 채우고 싶은데 시간은 너무 아까운데 한가지 집중할게 있으면 좋겠어요.
영어도 너무 막연하구요. 구체적이고 뚜렷한 무엇이 필요해요. ㅠ48. ...
'13.8.19 6:02 PM (122.129.xxx.47)방통대 입학은 어떨까요?
소심하게 써봅니다.49. 전 그리
'13.8.19 8:10 PM (122.34.xxx.34)아니 그보다는 애들이 좀더 일찍 귀가해서 꼭꼭 저녁먹으니 조금 바쁘게 살다가
파트타임으로 일시작했는데 ...일이 자꾸 늘어나서 거의 풀타임으로 일을 하게 됐어요
그러니 펑펑 남던 시간이 얼마나 모자란지 거기에 주말에도 자꾸 일이 생기고
그렇지만 그 직장생활 돈버는것 외에 제 인생 자체에 엄청 득이고 내가 쓸모있는 인간이다
그러지도 않아요
그냥 돈도 필요하고 직장에서도 제 후임으로 누굴 뽑기도 어려운 어떤 상황이 생겨
그만두지 못해 내 영혼이 피페해가며 울며겨자먹기로 직장 생활 하는거죠
유일한 장점이라면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것 정도 ??
전 쉴수 있어서 쉬는것도 그사람 복이라도 생각해요
돈 모자라서 문제 생긱는 가정 아닌 다음에야 무리하면서 구해지지도 않는 직장 다닐필요없고
시간이 남으면 숴어도 되는것 아닐까요 ?
봉사라는건 되도록 많은 사람이 하면 좋지만 어쨋거나 개인의 선택이고
직장 다니는 사람은 피곤하니 당연히 못하고 전업들은 시간이 많으니 이거라도 해야 한다 그런것도 아니잖아요
새들이 날아다니듯 시냇물이 느리게 흘러가듯 ...어떤 시기에 나른하고 한가한 인생도 있을때가 있는거죠
성취감 필요하신 분들은 이렇게 살으라고 해도 못살잖아요
나는 이게 나쁘지 않고 할만한 환경이 되고 ..그러면 돈모아 여행갈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직장 생활 하는 사람처럼 그렇게 하루하루 행복한것도 괜찮죠50. 전업주부 연봉이
'13.8.19 11:12 PM (62.134.xxx.151)1억 3천의 가치라는 오늘 어떤 글을 읽고 어이없다 했는데
원글님 글을 보니 진짜 그렇네요...51. 아줌마
'13.8.19 11:57 PM (203.226.xxx.249)딸아인 와서 샤워하고 과일먹고 지방에 들어갔고 영식이 남편은 아직 안오시네요 ㅎ 전 또 티비틀어놓고 핸드폰으로 82쿡 중이네요 ㅎ 제 글에 관심가져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꿈의 연봉이네요 1억3천~^^
52. 나도40대
'13.8.20 12:31 AM (218.52.xxx.26)똑같은 40대인데 왜 이리 다른가요ㅠㅠ 전 애가 6살. 게다가 식품알레르기가 있어서 외식 절대 못해요. 못먹는 식품이 워낙 많아서.. 게다가 유치원도 안 다니죠. 하루 세끼. 365일. 24시간을 애랑 꼭 붙어서 매끼 밥, 간식 해 먹이고 집안일 하다보면 녹초. 저만의 시간이 하루에 십 분도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절망스러울 정도랍니다. 님. 정말 부럽네요. 가장 부러운건 음식 안하는 거. 제가 음식을 너~~~무 못하거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