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빠 어디가에서 준이의 속 깊은 마음을 봤네요.
동생 빈이가 실수해 아빠한테 혼나니까 얼른 동생 무안할까봐
망가진 국수 먹으면서 빈이 때문에 맛있다고...
바로 성동일 씨 ,그래 아빠가 화내서 미안해...
참...방송이든 뭐든 아이의 심성이 너무 곱고 예쁘지 않나요?
성동일 씨두 많이 부드러워지셨구요...
첫 방송 기억납니다.
약간 주눅들어 아빠 피해 엄마 치맛자락에 숨던 그 아이...
이젠... 아빠 사랑해... 아빠를 존경해요... 아빠가 젤 좋아요...요런 말도 제법 할 줄 알고...
거기에 나오는 아이들 다 사랑스럽지만 전 준이가 너무 눈에 박히네요...
부모의 사랑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그 아이가 성장해 가는지...
준이는 이제 아는 거 같아요.
아빠가 화를 내고 무서워도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그럼 된 거 아닌가요?...
아마 성장하는 내내, 그리고 성인이 돼서도
준이의 자신감과 존재감의 단단한 뿌리가 될 겁니다.
미성숙한 어른으로서 참 고맙네요, 아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