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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대화 누가 잘못인가요?

부부간대화 조회수 : 5,358
작성일 : 2013-08-18 18:36:08
일요일이라 아이데리고 세식구 서점에 갔어요

책 둘러보다 양치에 관한 책이 있길래
양치 싫어하는 아이한테 읽어주면 어떨까 싶어 골라들고 남편에게 갔어요

참고로 책은 밀봉되어 있어 내용을 볼 수 없는 상태였구요
대화할 때 주변에 사람이 조금 있었고 바로 옆에는 두돌짜리 아이도 있었네요



저 : 이 책 어때?
남편 : 글쎄
저 : ㅇㅇㅇ 장관상도 받았대. 책내용이 괜찮은가봐
남편 : ㅇㅇㅇ들이 보기에나 괜찮은가부지
저 : .....
저 : 말을 왜 그렇게 해? 내용은 보지도 않고...
남편 : 왜 나한테 짜증이야! 니가 사고 싶으면 사!



바로 전까지 아무 일도 없었구요
딱 저 대화가 오고간 후 제가 좀 기분이 많이 상했어요
남편은 제가 왜 기분이 상했는지 이해를 못하구요



그런데 이런 비슷한 패턴의 대화가 자주 오가는 편이고
그럴때마다 남편은 제가 화내는 걸 이해 못해요



제가 예민해서 별거아닌 일에도 과하게 반응하는걸까요?
아.. 지금 화나서 남편하고 대화하고 싶지가 않은데
저한테 문제가 있는거라면 마인드를 좀 바꿔야하나 심각하게 생각해보려구요









IP : 112.154.xxx.114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18 6:37 PM (39.118.xxx.210)

    의논이 귀찮은가봐요 사소한일은 좀 알아서해줬으면하나봐요

  • 2. 그냥 사면 안되나요?
    '13.8.18 6:38 PM (180.65.xxx.29)

    내용은 어차피 원글님도 모르잖아요 밀봉된 책 가지고 @@@장관상 받았다고 왜 책내용도 안보고
    말을 그렇게 해 하면 원글님도 본적 없고 사고 싶고 그럼 사면 되잖아요

  • 3. //
    '13.8.18 6:3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뭐땜에 그렇게 님이 화가 난건지 잘 모르겠어요.
    어차피 책 내용을 볼수 있는것도 아니고 남편분이 사실적으로 이야기한건 맞는거 같으나
    그리 화낼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요.

  • 4. dksk
    '13.8.18 6:39 PM (183.109.xxx.239)

    남편이 본인이 관심없는 분야는 꿈쩍도 하기 싫은가봐요

  • 5. 남편이
    '13.8.18 6:40 PM (39.121.xxx.22)

    더 당황했겠네요
    더이상 어떻게 대답해야하나요?
    님 평소에도 남편 좀 피곤하게할듯

  • 6. 부부간대화
    '13.8.18 6:41 PM (112.154.xxx.114)

    아.. 제가 화 난 이유는
    마지막 말을 하면서 소리를 질렀거든요

    다른 사람들 눈은 둘째치고 아이가 보고 있었는데
    무시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화가 났었어요

  • 7. 애기책
    '13.8.18 6:43 PM (180.65.xxx.29)

    비싸봐야 1-2만원 정도는 남편에게 동조와 공감 받길 바라지 말고 그냥 사세요
    누구도 밀봉된 책이 좋은책인지 나쁜책인지 알수 없죠

  • 8. ...
    '13.8.18 6:43 PM (112.155.xxx.92)

    님은 의문문의 형태만 갖췄을 뿐 사실상 남편의 의견이 아닌 무조건적인 동의를 원한거고 남편은 진짜 자기 의견 묻는줄 알고 그저 자기 의견을 말했을 뿐이에요.

  • 9. 음...
    '13.8.18 6:45 PM (119.70.xxx.72)

    글쎄요. 평소에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말을 남편이 좀 싸가지 없게 하는거 아닌가요?
    'ㅇㅇㅇ들이 보기에 괜찮았나보지?'이거랑
    'ㅇㅇㅇ들 보기에나 괜찮은가보지'이거는 전혀 어감이 다르잖아요. 82님들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이 옷 사줬다고 친구들한테 보여줬는데 '남편이 보기에 이뻐보였나봐?'라고 하는 말이랑
    '남편이 보기에나 이뻐보이지.'라고 하는 말이랑 완전히 다르지 않나요?
    원글님 남편은 말을 참 기분나쁘게 하는 재주가 있네요.
    제 주변에 있어요. 대화하다가 '니 생각은 틀린거 같아.'라고 얘기할거를 '넌 생각이 글러먹었어.'이러는...
    말을 해도 참 기분 나쁘게 해요.

  • 10. ㅡㅡ
    '13.8.18 6:45 PM (175.223.xxx.56)

    밀봉된 책 표지만 보고 그 책이 어떨지 어떻게 알아요?
    남편분이 이해되는 상황인데요

  • 11. 음...
    '13.8.18 6:52 PM (119.70.xxx.72)

    댓글 단김에 이어서 쓰자면요...
    원글님 남편이 말을 무심하고 기분나쁘게 하는건데... 근데 그거 못바꿔요.
    저도 노력 해봤거든요? 근데 본인이 뭐가 잘못인지 모르기때문에 오히려 지적받은거에 화내요...
    입장바꿔 생각해보라고 해도 '난 기분 안나쁠거 같은데?'라고 대답해서 할 말 없게 만들더라고요.
    그냥 적응해서 사시는 수 밖에 없어요.

  • 12. ..
    '13.8.18 6:55 PM (203.226.xxx.50)

    남편분 이해됨..
    밀봉되서 본인도 읽어보지 못한 책을 '내용은 보지도 않고...'라고 하면 뭐라 해야하는건지.

  • 13. ..
    '13.8.18 6:57 PM (175.223.xxx.129)

    남편분 말뽄새가 별로인데요???
    저 같아도 화날것 같아요!!!
    남편분 이해된다는 분들.
    직접 남편분께 면전에서 저따위 대꾸 들어보시면
    어떻실지...
    의논해서 고르고싶어 질문도 못하나요?
    서점엔 왜 같이 갔는지.
    화나실만 합니다..토닥토닥

  • 14. dma
    '13.8.18 6:58 PM (219.251.xxx.9)

    평소 남편분의 말뽄새가 굉장히 밉상일거 같아요.
    오늘도 그 상황이 또 온거고
    그래서 원글님이 화가 많이 난거죠
    단지 그 책 하나만으로 화난건 아니고
    앞으로는 물어보지 마시고 그냥 사세요.
    귀찮은거도 싫어하고 말도 부드럽게 못하는 사람이네요

  • 15. 부부간대화
    '13.8.18 7:00 PM (112.154.xxx.114)

    음님...
    아이한테 양치관련 책을 한권도 사준적이 없어서
    이런 책을 사주면 아이가 양치를 잘 할까? 하는 생각에서 물었던 거예요

    책 내용을 모르는 건 서로 마찬가지지만

    남편이 만약에 '책을 본다고 ㅇㅇ이가 양치를 잘 하겠어' 라고 말했다면 '그런가...' 하고 생각했을거에요

    그런데 남편의 대답은 책 내용이나 책을 사려고 하는 의도를 다 시덥잖은 것..이라는 식으로 얘길한거죠

    책 내용이야 스맛폰으로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으니 남편이 좋게 얘기했으면 검색해보고 구입을 할지 안할지 결정할 수도 있는거니까요

  • 16. ..
    '13.8.18 7:02 PM (203.226.xxx.50)

    그럼 남편에게 다짜고짜 이 책 어떄? 라고 묻는 게 아니라
    이 책을 읽어주면 아이가 양치를 잘하지 않을까? 내용검색해보니 이런저런 내용들이 들어있대.라고 물어야죠.

  • 17. ...
    '13.8.18 7:06 PM (112.155.xxx.92)

    님 남편은 박수하가 아니에요. 남탓 하는 게 제일 쉽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절대 될 수 없어요.

  • 18. 부부간대화
    '13.8.18 7:06 PM (112.154.xxx.114)

    음...님께서 좀 정확하게 짚어주셨네요
    제 남편의 화법이 좀 그러해여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제가 듣기엔 조금 자주 기분나쁘게 얘길 하는데 본인은 모르더라구요


    연애할 때는 왜 몰랐나.. 싶기도 한데
    요즘들어 저런 대화가 제게 더 심각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저도 맘을 많이 다치기도 하고 그러네요

    말뿐 아니라 말투도 좀 버럭!하고 욱하는 성격까지 있어서
    10년을 겪었지만 적응이 잘 안되네요


    사람을 바꿀 순 없으니
    제가 좀 무뎌지도록 노력해야겠네요

  • 19. ..
    '13.8.18 7:06 PM (220.124.xxx.28)

    그냥 그 정도는 알아서 사세요. 사소한것도 상의하는거 귀찮은가보죠뭐 ㅡ_ㅡ;;

  • 20. //
    '13.8.18 7:0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보통 저렇게 물으면 책내용이 어떤지에 대한 질문으로 알아듣죠.
    원글님이 질문을 너무 함축해서 해놓고 그걸 알아듣길 바라세요?

  • 21. ..
    '13.8.18 7:08 PM (180.65.xxx.29)

    진짜 저 남편분 말뽄새가 밉상인가요???전 원글님이 이상해 보이는데 사람은 참 생각이 다양하다 싶네요
    원글님도 원글님에게 콕콕 찝어 하는 얘기는 흘리고
    음..님 처럼 남편 비난하는분 글에 크게 공감하는거 보니..

  • 22. ..
    '13.8.18 7:09 PM (218.238.xxx.159)

    말투가 맘에안들면 녹음해서 들려주세요

  • 23. 남편이
    '13.8.18 7:13 PM (125.181.xxx.154)

    말을 함부로 하네요.
    기분 나쁘셨겠어요.
    근데 위에 댓글들 남편 행동에 동의하는글들을
    보니 좀 갸우뚱ㅎ

  • 24. 부부간대화
    '13.8.18 7:15 PM (112.154.xxx.114)

    제 아이가 양치 싫어하는 건 남편도 잘 알아요
    저만큼 걱정은 안할지 모르겠지만 싫어하는 건 잘 알죠


    어쨋든
    제 화법에도 문제가 있긴 한가보네요

  • 25. 음...
    '13.8.18 7:22 PM (119.70.xxx.72)

    말뽄새 밉상이예요... 저도 저런 남자 만나기 전까지는 몰랐어요. 연애 몇번 하면서 다른 남자들과는 일년에
    한번 싸우는 정도 밖에 안됐고요. 근데 저런 남자를 만나서 사귀다보니... 정말 확 화내지는 못하는데..
    묘하게 심장을 막 긁어요. 이건 좀 예민한 예일수도 있는데.. 심지어 알콩달콩 연애를 할 때도.
    '니가 있어서 다행이야.'이런게 아니고 '너라도 있어서 다행이야.'이렇게 말을 해요... 이게 그냥 넘어가면
    넘어가는건데 생각해보면 묘하게 이상한거 있잖아요. 배고픈데 '카레가 있어서 다행이야.'이거랑 '단무지라도
    있어서 다행이야.'의 차이같은 느낌... 근데 한두번이 아니고 모든 대화가 저렇게 묘하게 약간의 무시와 비꼼이 섞이면
    막 답답해요. 옷사러가서 '이옷 어때?'물어보면 그냥 이쁘다고 해줄수도 있고 잘 모르겠다고 할 수도 있잖아요.
    근데 '이쁘다고 사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팔겠지.' 이런식이예요. 그런거 그냥 참다가 저렇게 한문장에 뻥터짐.
    남들보기에 예민하게 보이는 것도 당연하죠.
    저는 결국 답답함 참다가 권태기 오고 헤어지고 센스있는 남자 만났어요. 고칠 방법은 없습니다......

  • 26. 부부간대화
    '13.8.18 7:23 PM (112.154.xxx.114)

    점세개님..

    전 그 책을 괜찮다고 얘기한 적이 없구요
    남편이 반대해서 기분이 나쁜 것도 아니랍니다


    누가 잘했나 못했나 물어서 남편 보여주려고 쓴 글도 아니구요
    뭐가 문제일까.. 생각해보려고 쓴 글이에요


    다른분보다 한분이 제 상황과 비슷하게 공감을 해주셔서 댓글을 올린 것뿐이지 절 이상하다고 여기시는 분들의 글도 잘 읽고 있습니다만...


    제가 말꼬리를 잡는다는 둥. 피곤하다는 둥.
    이런 말씀은 좀...

  • 27.
    '13.8.18 7:39 PM (115.21.xxx.9)

    남편분이 대화를 참 못나게 하시는 거 같은데..
    거기 동조하는 분들은 그렇게 살아오시는 건가...

    와이프가 이책 어때? 물으면
    정 모르겠고 뭘 물어보는지 갑갑하면 '글쎄?'라든가 '당신이 알아서 해' 라고 끝말을 내려서 말할 수도 있는 걸
    저렇게 일단 비꼬고 (~~들이 보기에나 괜찮은가보지)
    버럭 하니... (왜 나하테 짜증이야!!)
    참 이야기 하기 힘든 타입 같아요.

    제 남편이 저렇다면 전 그냥 대화를 안 할 거 같은데요.
    그리고 15년 후에 이혼하는 걸로.. -_-; 돈 모으기 시작..

  • 28. 아직
    '13.8.18 7:48 PM (173.89.xxx.87)

    저렇게 시쿤둥, 시니컬하게 말하는 것을 나름 쿨하다고 여기는 남자들 더러 있어요. 남동생이 딱 저런 화법을 쓰는데 전 그러려니 하고 신경 안 써요.

  • 29. thyd
    '13.8.18 7:52 PM (115.136.xxx.24)

    남편분이 좀 이상한데요 ㅡ..ㅡ
    속에 화가 쌓여있는..? 정서적으로 그리 건강치 못한 느낌이 들어요..

  • 30. Fff
    '13.8.18 8:08 PM (182.172.xxx.72)

    남편분이 여유가 없으시네요.
    설마 직장 동료랑 같은 이야기를 했어도 똑같이 반응했을까요? 흠 글쎄..라던가 모르겠는데 한번 사봐 라던가 왠지 별로일거 같아 라던가 평범한 대화가 오갔겠죠. 대화 자체가 싫은가봐요. 남편분 내면에 화와 귀찮음이 많으신 듯..나쁘다 남편분..

  • 31. ㅇㅇ
    '13.8.18 8:12 PM (1.240.xxx.96)

    솔직히 님 글이나 님대화법 보면 완벽한걸 추구하는 스타일같아요

    그냥 그전 상황 모르잖요 일요이날 두돌아이랑 서점가서 엄마가 책고른 상황이면 아빠가 좀 피곤할수도 있고

    아빠들은 엄마들보다 책 한권 고르는거 참 별거아니라 생각하는데 넘 이책 저 책 계속 고르는거 보면 피곤하게 볼수도 있던차에 물어봤을수도 있고

    근데 님은 님의 관점에서만 해석해 글을 쓰고 화나신것같아요
    남편분쪽에서 왠지 이유있을 상황이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전 들어요

  • 32. 윗님
    '13.8.18 8:40 PM (182.172.xxx.72)

    남편이 "나 감기 걸렸나봐" 하는데
    부인이 "잠 푹자고 약 잘 먹으면 돼"
    라고 하면..남편도 삐질 것 같은데요.

    지금 당장 약 사올게 라고 뒤에 붙이면 모르지만. 밑도 끝도 없이 약 잘먹음 낫는다고 하면;;;;심심이랑 대화하는거랑 뭐가 다름?

  • 33. ..
    '13.8.18 8:57 PM (1.247.xxx.78)

    윗님 님/

    그정도 얘기하면 감사하다고 하지 남자가 삐지지 않아요.

    푹자라고 권하는데 삐지는 남자가 어디있겠어요? 저 남자입니다,

  • 34.
    '13.8.18 9:05 PM (182.172.xxx.72)

    그냥 말로만 약먹고 푹자면 돼 라고해도 남자들은 감사한가봐요..? 말하는 톤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라면 대개 싫어하는 사람이 저한테 감기걸렸다고 그러면 나올 법한 말이라서요^^;
    Eastsea님, 제 말은 약 사다주면서 그러면 괜찮은데 "푹자고 약먹음 나아"하고 말만하고 가버리면 많이 별로라는 뜻이었어요~

  • 35. 우리집남자
    '13.8.18 10:06 PM (125.182.xxx.154)

    신랑이랑 드라마 같이 보다가
    혹시 저거 이러저러한 관계 되는거 아냐?
    그러면..
    신랑왈,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왜 나한테 물어?

    드라마 보면서 그냥 하는 얘길 정색하면서 저래요.
    그 기분 이해해요

  • 36. ...
    '13.8.18 11:31 PM (110.70.xxx.139)

    말뽄새가 사사건건 밉상인 인간..저도 생전 처음 겪는거라 진짜 적응 안돼서 정말 홧병날 지경이었는데...
    그냥 포기에요..자신이 그런 줄 전혀 몰라요. 저만 이상한 사람 취급할 뿐..되도록 말을 안 섞는 게 상책이지 방법이 없더군요.

  • 37. 아 길게썻는데
    '13.8.19 2:01 AM (49.183.xxx.211)

    로긴안햇다고 날라감 ㅜㅜ

    울집에도 그런남자 있어서 도움이 될까 싶어 남깁니당

    울집남자에 대입시켜보면.. "말을 왜그렇게해?" 이렇게 먼저 언성을 높이면 싸우자 로 생각하고 같이 확 짜증을 내고
    그게 길이든 누가 보던말던 화를 냅니당.
    그런상황에서는.. 그런사람들이나 뭐 그런가부지 요딴식으로 말하면 전 딱 -_-요러고 딴거 보러갑니다..
    저도 당연히 기분나쁘죠 근데 이남자랑 살면서 터득한거에요.
    그러고 이런스트레스를 언제푸느냐..
    가끔 남자가 먼저 짜증내거나 화를낼때가 있자나요
    이럴때 난 별로 화가안났더라도 같이 크게 터트려줍니다
    그동안 보상심리로.. ㅡ,.ㅡ
    그러면 자기가 먼저 화냈기때문에 내용이 뭐가 됬든지
    먼저 미안하다고 합니다..

    뭐 일반인하고 사시는 분이 보면 뭐야 왜그렇게하지 싶지만
    이런 특이한 사고방식을 가지신 남편하고 살다보면
    생존법을 익히게 됩니다 ㅠㅠ 슬퍼요..

    보다시피 이미 싸움의 발단은 사사롭든 어떤내용이든 중요하지않아요...

  • 38. 이어서..
    '13.8.19 2:09 AM (49.183.xxx.211)

    아 혹시 남자가 화낼때가 일끝나고 왔는데 배가 고픈데 바로 밥이 안차려져있을때는 예외입니다..
    그땐 누구라도 예민하자나요 ㅋㅋ

    힘내세요! 저도 작년까진 엄청 싸웠어요 결혼한지 한 5년됬는데 서로맞추고 살아야죠..^^

  • 39. 또로리
    '13.8.19 10:26 AM (122.37.xxx.222)

    어휴 남편 편드는 82님들 정말 싫다
    본인들도 남편이 저런 말 했으면 속상할거면서
    친구나 누가 그렇게 옳은 말이라고 딱딱거리고 충고하면 듣기 좋던가요?
    냉정한 조언이라도 원글님께 도움이 되라고 하는 말과 입찬 소리나 하며 잘난척하는건 구분이 확실하네요
    심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인격이 참 별로인 분들이네요
    동의를 구했으면 그래 괜찮겠네라거나 사고 싶으면 사 정도로 왜 말 못 해 주나요?
    동의를 구하는 말투가 평소에도 사람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인거 같다니 님은 참 잘난 분이신가봐요

  • 40. ^^
    '13.8.19 10:48 AM (202.31.xxx.191)

    제 남편도 가끔 사람들 앞에서 저에게 퉁명스럽게 말을 하곤합니다. 그럴 때 저는 이렇게 말해요. 나에게 좀 친절하게 대해 줄 수는 없나요? ㅎㅎ

  • 41. ..
    '13.8.19 3:35 PM (211.181.xxx.31)

    남편 분의 "그쪽 전문가들이 보기엔 ~가 보지"가 원글님에게 짜증을 불러일으켰다면(아마도 '말투', '말하는 분위기'에서 그런 느낌이 들었나본데요..)
    원글님의 "왜 말을 그렇게 해?"는 남편에게 화를 불러일으키는 언사이네요 (말투, 내용 면에서 모두)
    저 대화를 보고서 누가 잘못했냐고 물으면 원글님이 더 잘못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 남편도 가끔 비슷한 짜증섞인 어투를 사용하지만, 원글님처럼 더 크게 짜증스런 말투로 대응하게 되면 싸우자는 소리밖에 안되죠
    남편분이나 원글님, 사람이라면 누구나 남편분처럼 시큰둥하게 반응할 때가 있는거 아닐까요?
    윗님 말씀처럼 남편이 퉁명스럽게 말하면 친절하게 대해달라고 유도하는 편이 좋을것 같네요..
    저나 원글님이나 처음부터 대화 잘 맞춰주고 동의 잘해주는 사람 만나면 싸울일이 적었겠지만, 이런 면에서 공감능력이 적은 만큼 다른 좋은 점이 있지 않을까요?
    어차피 함께하는 사람인데, 조금은 맞춰주며 생활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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