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 년 전...
가자, 장미여관으로...의 작가 마광수교수...
성 에로티시즘이라는 시상을 표현한 기발한 상상력의 문학자에서...
즐거운 사라의 음란 작가로 외설 시비에 여전히 낙인찍힌 채 봉인...
일본에선 번역 출간됐다....음....
얼마 전 재개봉한 데미지 무삭제판...
문제의 그 장면... 뭐 대수라고 , 그렇게 기리기리 안된다고 했는지 모르겠다.
물론 시간이 흐르고 성 인지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가 개방된 측면도 있겠지만.
여전히 영등위의 예술과 외설에 대한 시비는 철학도 기준도 공정성도 없다.
웃기는 건 당시 성 윤리에 심각한 폐해를 초래할지 모른다는 그 영화가...
추억의 명화로 둔갑해 예술 전용 극장에서 상영...
하긴 시대보다 너무 앞서 이 세상에 나와 불운한 생을 살다가는 건
예술가 뿐만 아니라 무형의 정서 또한 억압과 경계의 굴레에서 성장하는가 보다.
2013년 어느 날 데미지의 봉인을 풀어보니 너무 허탈해 남긴 단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