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6월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 결과 발표 당시 경찰이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혐의의 방증자료로 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실 폐쇄회로(CC)TV에 녹음된 사이버수사대 직원들의 대화내용을 공개하면서 내용 일부를 편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국정조사특위에서 공개한 CCTV 화면에 따르면 검찰이 발표한 사이버수사대 직원의 발언 가운데 ‘이 문서 했던 것들, 다 갈아버려’라는 대목은 실제로는 ‘문서 쓸데없는 것들 다 갈아버려’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이 ‘쓸데없는 것들’이라는 대목을 지운 채 대화록을 공개한 것이다. 당시 검찰이 ‘증거분석결과 축소·은폐 모의’ 항목으로 발표한 이 발언은 경찰이 증거를 인멸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로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당시 그런 말이 나온 건 사실이지만 실제로 사실관계와 증거를 종합해보면 쓸데없는 것만 폐기된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자료들이 모두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국정조사특위에서 공개한 CCTV 화면에 따르면 검찰이 발표한 사이버수사대 직원의 발언 가운데 ‘이 문서 했던 것들, 다 갈아버려’라는 대목은 실제로는 ‘문서 쓸데없는 것들 다 갈아버려’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이 ‘쓸데없는 것들’이라는 대목을 지운 채 대화록을 공개한 것이다. 당시 검찰이 ‘증거분석결과 축소·은폐 모의’ 항목으로 발표한 이 발언은 경찰이 증거를 인멸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로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당시 그런 말이 나온 건 사실이지만 실제로 사실관계와 증거를 종합해보면 쓸데없는 것만 폐기된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자료들이 모두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