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스터쉐프 us 3 보신분들 (우승자 스포있어요)

xxx 조회수 : 8,663
작성일 : 2013-08-18 01:18:23
원래는 남편이 한국계인게 신기해서 친구랑 수다떨고 싶은 마음 비슷한 마음으로 글을 올렸는데 
아이폰 오타가 너무 나서 지적도 받고... 사실 남편관한 신기함은 한 10분도 못하가고 이상한 여운이 남아서 제목을 바꿔요

시각장애인이 마스터쉐프우승을 차지한것도 보면서 대단하다 싶었지만 
(요리가 너무 가정식이어서 우승을 하지는 못할 줄 알았거든요)

후천적 시작장애인이 된 그사람의 환한 웃음과 
자연스럽게 배여있던 그곳 참가자들의 약자에 대한 배려가 너무 기억에 남네요

항상 팔을 빌려주고 앞에 무엇이 있나 설명해주며,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을 위해서 말로 상황을 설명해주고, 손으로 파스타 만드는법을 따라해볼수있도록 도와주어 이미지화할 수 있게 도와주고

무엇보다도 모든 팀챌린지에 다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었다는게 너무 감동적인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것 같아요. 25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는 경쟁인데 그사람을 팀원으로 받아들이는건 피할 수 없다고 하여도 그 사람이 자기몫을 할 수 있는 그런 요리 경쟁이었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아무리 미국싫다 싫다해도 약자에 대한 배려가 모두 생활화 되어있고, 약자에게도 기회가 그런식으로 주어질 수 있는 사회라는게 뭔가 가슴을 많이 울리네요.. 

아래의 오타는 고쳐야겠네요. 잠도 깼고.... 아이폰은 수정이 안되는게 너무 불편하네요.. 결국 컴퓨터를 켰네요..

난 내 주어진 삶에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고, 불행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요즘 올리브에서 마스터쉐프us 시즌 3 를 하길래 한회봤다

유트브로 다 봐버리는 대 참사가 있었습니다(눈이 무지 아프네요..)

이 쇼를 본 사람이라면 베트남계 미국인 크리스틴의 활약을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고 감동도 받고하는데요.

남편이 많이 아내를 사랑하는구나 알수있었는데
전 첫회에 동양인남편이 요리도와주는거 보고 당연히 베트남계 미국인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졸면서 파이널을 보는데 응원온 남편 얼굴을 보니"딱 한국사람인거에요
더 확실하게는 옆에 시어머니가 한국아줌미 그냥뵈도...

궁금증을 참지 모사고 구글링하니 한국계가 맞네요..

교포긴 하지만 한국남자에 대한 인식이 좀 달라졌네요..
잘은 모르지만 걍 이미지상 변화가..

그러나 저러나 크리스틴이 우승할 줄몰랐는데 졸다가 우승발표듣고 잠이 확 깼어요..우승할줄 생각도 못했는데
IP : 110.10.xxx.2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이
    '13.8.18 1:20 AM (24.209.xxx.145)

    많이 졸리신가봐요
    일단 좀 주무세요

  • 2. xxx
    '13.8.18 1:21 AM (110.10.xxx.253)

    스마트폰이라 오타가..
    제 삶을 돌아보게 되네요.
    난 얼마나 꿈을 꾸고 노력하는가..

    덧붙여 이번시즌에 나온사람들은 다 인성이 좋은사람들인듯 서로 욕하고 모함하고도 없고..(뭐 누가 떨어질꺼다 싫다 그런건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다 동료의식을 느끼는..

  • 3. xxx
    '13.8.18 1:24 AM (110.10.xxx.253)

    네 당연히 잘꺼구요 내일 아침에 보신분들 의견을 듣고싶었어요. 쇼에대한.

    참 좋은 시즌이었던듯해요. 님도 함 보시죠..
    제 첫댓글이 좀 박복하게 만들기는 하셨지만 요리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할만 합니다.

  • 4. ...
    '13.8.18 2:15 AM (182.219.xxx.119)

    시즌 1 재밌게 보고 미국건 잊고 있었는데 님덕분에 시즌 3 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 5. 아니...
    '13.8.18 2:58 AM (24.209.xxx.145)

    ㅎㅎㅎ 제가 박복한 덧글이라니...
    그냥 오타 빼고도 무슨 말씀 하려시는지 잘 모르겠어서...
    조셨다길래 그래서 그런가보다 그런건데...

    그런 분들 진한 감동이 있죠. 그런 기분 같이 나누고 싶으셨던 거네요
    게다가 그런 분 곁에서 성공을 이뤄낸 남편이 한국이라니 남다르긴 하네요 ^^

  • 6.
    '13.8.18 7:11 AM (211.177.xxx.120)

    말도 안돼....

    저 요즘 올리브티비 로 마스터쉐프 us 3시즌 조금씩 보고있는데요. 과연 그 심사가 정확한 것이었을지 의문이 들어요.
    역차별이라고 하죠..잡 인터뷰할때 내 경쟁자가 흑인에 휠체어 앉아있으면 걍 포기하는게 낫다는 식의 자조섞인 농담도 있잖아요.

    시각장애인으로써 가정식류를 잘 만들수는 있겠고 맛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편견이 아니라 미국 최고의 요리사를 뽑는 컴퍼티션인데 이건 좀 아니다 싶어요.
    우리나라 마쉐코에서 최강록씨 요리 데코 못한다고 프리젠테이션이 약하다고 얼마나 까였나요. 크리스틴이 장애인이라는 꼬리표 떼고 정말 음식만 놓고봤을 때 미국 최고의 요리로 보일까요?? 맛이야 제가 안봐서 모르지만 1회 베트남 메기요리 낸거 보니까 가니쉬도 상당히 투박하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925 집 매매 부동산 중개수수료 여쭤볼께요 2 ㅇㅇ 2013/09/01 3,933
292924 지금 경부고속도 넘밀려요ㅠ 4 ㅈㅈ 2013/09/01 3,432
292923 추석때 혼자 계신분들 어떻게 보내실 계획이신가요? 9 .. 2013/09/01 3,275
292922 이런 생리통 증상 있는 분들 계세요? 33 ㅠㅠ 2013/09/01 29,368
292921 입이 어느새 또 궁금.. 1 dl 2013/09/01 2,031
292920 주군의 태양 9 2013/09/01 3,603
292919 차였는데요.. 지금 저 어떡해야하죠..? 42 어둠 2013/09/01 13,326
292918 급질..르쿠르제 마미떼 18센치 가격 얼마 정도 하나요. // 2013/09/01 2,821
292917 한승원 만화 프린세스 당췌 어찌 된건지 아시는분요 10 죽기전에 끝.. 2013/09/01 9,881
292916 창업 준비중인데 머리아파요. 한달 사이 흰머리가 생겼네요.ㅠㅠ 4 함박스텍 2013/09/01 3,012
292915 전업주부께 질문합니다? 24 00 2013/09/01 3,686
292914 대한극장 인터넷 예매 취소하니 1000원 뺏아가네요 ㅠㅠ 4 ***** 2013/09/01 1,722
292913 내가 아는 불륜녀 17 교포 2013/09/01 18,421
292912 날씬하신분들 9 날씬 2013/09/01 4,664
292911 여자가 인테리어나 건축계통에 일하는거 많이 힘들죠 ? 4 양파깍이 2013/09/01 3,156
292910 며느리는 동네북인가... 22 동네북 2013/09/01 5,673
292909 전세 만기가 하루 남았는데 연락없는 집주인 14 세입자 2013/09/01 5,759
292908 남자들은 선크림 안발라도 괜찮을까요 8 그린tea 2013/09/01 5,333
292907 10월 초~중순 터키여행 옷은 어떤걸 준비해야할까요? 3 여행 2013/09/01 6,010
292906 주1 회 pt수업은 좀 그런가요?;;; 3 sati 2013/09/01 4,328
292905 혹시 '몬스타'란 드라마 보셨나요? 5 ... 2013/09/01 1,523
292904 이 시간에 순대가., 1 참아야하느니.. 2013/09/01 1,174
292903 9월이네요.............. 1 .... 2013/09/01 1,253
292902 네오팟 잘 쓰게되세요?광파오븐이 나은가요? 4 무플절망 2013/09/01 2,731
292901 댄싱9 앞부분 못봤는데요 빠빠빠 나왔어요? 5 일베박멸 2013/09/01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