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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에 미친 세상

.. 조회수 : 7,789
작성일 : 2013-08-17 21:08:27
모두가 돈을 원하는 세상이에요
인간답게 살려면 돈이 필요한..
근데 돈은 공평하게 벌리는게 아니네요
어느 누구도 순수하게 인간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있다해도 정말 소수고.. 찾기 힘들어요..
모두가 돈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 같아요
돈 벌기.. 돈 벌기..
그래야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맞는 말일 수도 있겠죠
자본주의에 염증을 느낍니다..
역겹다고 느껴져요
인간을 위하는 것이 없어요..
다들 돈을 숭배하는 것 같아요
인간미 없어지고 팍팍해지는 세상
돈을 위해 미소를 팔고
돈을 위해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하고
돈을 위해 시간을 쓰고
...
하...
제가 사는 세상이 싫어집니다
답이 없어 보여요
위정자들 부정부패로 그 가족들 떵떵거리며
편하게 사는 모습..
불공정
불의로 가득찬 것 같아요..
돈을 중시하지 않는..
인간을 먼저 생각하는
올바른 생각을 가진 인간들이 모여사는 곳 있으면 가서 좀 살고 싶어요


IP : 223.33.xxx.6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모메 식당
    '13.8.17 9:10 PM (118.209.xxx.210)

    카모메 식당 이라는 영화 함 보세요.

    핀란드인가? 어느 북유럽 나라에서 그렇게 사는 동양 사람들이 나와요.

    북유럽이니까 그렇게 살 수 있는 거죠.

  • 2. ..
    '13.8.17 9:11 PM (223.33.xxx.64)

    그 영화 봤어요..
    서로 보듬고 사는 모습
    넘 좋더군요..

  • 3. ...
    '13.8.17 9:13 PM (218.238.xxx.159)

    돈자체는 죄가없어요. 그걸 숭배하는 문화가 잘못이죠.
    열심히 일하고 돈벌어서 그걸 가족과 나와이웃을 위해서 쓰는게
    나쁜게아니잖아요.
    님은 너무 잘못된 방법으로 돈을 번사람들만 치중해서 생각하신듯해요..

  • 4. ..
    '13.8.17 9:14 PM (223.33.xxx.64)

    인간은 누구나 인간답게 살 권리를 갖고 있는데
    한국은 그런 권리가 잘 지켜지는 곳이 아닌 것 같아요..

  • 5. ..
    '13.8.17 9:17 PM (218.238.xxx.159)

    다른나라라고 뭐 뾰족하겠어요
    복지가 좀더 잘되어있는거빼고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은 같잖아요
    미국은 뭐 권리가 잘되어 있어서 마약이 판치고 테러가 난무하고
    거지들이 많겠어요.
    사람사는곳 다 비슷하다보네요...

  • 6. 슬퍼요.
    '13.8.17 9:23 PM (175.194.xxx.23)

    집보러 다니는데 정말 그지같은 집들을 그 돈을 요구 하는 거 보니 참 .. 황당하더군요. 집관리나 집기수리라도 좀 성의있게 하던지요. 그냥 돈받아먹는 일에만 혈안이 되있으니.. 조정 해달라니까 젊으니까 더 벌으라니 ㅋㅋㅋ 젊은 사람 돈 벌게 해주는 나라인가요 ㅜㅜ 이나라가 ㅜㅜ 요구사항이나 당부는 어쩌나 많던지..

  • 7. 그러게요
    '13.8.17 9:24 PM (211.219.xxx.152)

    돈은 중요한거지만 전부는 아닌데 요즘 사람들은 모든 것의 판단 기준이 돈이라는게 안타까워요
    다른 소중한 가치들도 많은데 돈이면 다 되고 돈으로만 평가되는 세상에 염증을 느껴요
    세상이 이렇게 굴러가다가 결국은 어떻게 될까요

  • 8. 카모메 식당류의 영화들
    '13.8.17 9:50 PM (112.158.xxx.108)

    보다 보면 허무 해져요...거기 나오는 사람들 생활의 불편함 전혀 없고 돈은 이미 충분히 있는지
    전혀 신경 안쓰는 것 처럼 보이고..
    너무 심심하죠... ..일본 여감독의 영화 인 것 같은데..보다보면..질려요..

  • 9. ...
    '13.8.17 10:08 PM (58.234.xxx.69)

    빨리 윗물이 맑아져야할텐데....
    이명박이 4대강뿐 아니라 도덕관념에도 녹조를 심하게 뿌렸죠. 뒤이어 귀태도...

  • 10. 자연주의마을
    '13.8.17 10:09 PM (112.148.xxx.27)

    토트네스 같은 곳을 만들고 싶네요.
    마을 자체적인 화폐도 있고 도시로 나갔던 젊은이들도 고액연봉 포기하고 돌아온데요.


    http://qingbi.egloos.com/v/2340948

  • 11.
    '13.8.17 10:11 PM (119.64.xxx.204)

    귀촌이나 귀농하세요.
    제 친구 대학졸업하고 바로 귀촌해서 적은 월급받는 남편과 두딸과 아주 만족하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런 글 올리며 불평하는 님 스스로가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것, 그 자체가 님은 순수하지 못한거예요.

  • 12. 자본주의
    '13.8.17 11:06 PM (211.36.xxx.201)

    자본주의의 꼬리칸인거죠. 어제인가 뉴스에 박그네가 시간제 근로자라는 용어대신 시간 선택제 근로자라는 명칭을 쓰라는 보도에...하나의 자본주의의 비애를 알아가는 꼬리칸 근로자들에게 그럴듯한 프레임을 또 덧입혀주셔 날을 무디게 하는구나 느꼈네요. 마치 비고용의 시간이 내 선택인 마냥...자본은 우리가 많이 알아가는걸 불편해하는거죠.

  • 13. ..
    '13.8.17 11:14 PM (223.33.xxx.64)

    이 세상 어디를 가도 다 마찬가지일까요..
    인간의 본성이 그리 악한 걸까..
    그렇다고 치부하기에는 착한 사람들, 피해자로 보이는 선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다들 이 시스템에 노예가 되어 사는 것처럼 보여요..
    룰룰루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다람쥐 쳇바퀴 돌듯..
    많은 사람들이 현 시스템의 이면을 좀 읽고 현명한 선택을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 14. ..
    '13.8.17 11:22 PM (223.33.xxx.64)

    토트네스마을
    이런 곳이 있군요..
    함 방송 찾아서 봐야겠어요

  • 15. ..
    '13.8.17 11:24 PM (223.33.xxx.64)

    설국열차 못 봤지만
    자본주의의 꼬리칸이라는 표현이 확 와닿습니다..
    특혜 받는 소수를 위해
    다수의 누군가는 희생해야 한다..

  • 16. 제가
    '13.8.17 11:31 PM (218.236.xxx.231)

    요즘 딱 그 생각을 하던 참이었어요.
    날씨가 이렇게 변하는데, 이제 앞으로 50년 뒤면 겨울이 없어질 거라는데도
    나만 더위 피하자고 에어컨 팍팍 틀어제끼고 사는 사람들..
    이게 다 돈 때문이라고. 돈만 있으면 사회고 환경이고 걱정 않고 나만 잘 살고 나만 배부르고 등따수우면 되는 사회기 때문에 그렇다고..혼자 요즘 그런 생각 하고 있었거든요.
    '나'가 아닌 좀더 큰 눈으로 살아갈 수는 없는걸까요? 이게 다 원인은 '돈'인 것 같아요 ㅠ.ㅠ

  • 17. 세상이 다 똑같진 않지요
    '13.8.18 12:16 AM (124.54.xxx.91)

    4.54.93.91) 세상 대부분의 나라에서, 부자인 부모일 수록 자식과 갖는 시간이 적고, 가난한 부모일수록 자식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다고 합니다. 나이들어서도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사회활동이 왕성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인간관계의 비중에 자식에게 치우쳐지지 않는 거죠. 반면, 가난한 사람들의 인간관계는 가까운 가족과 친지 이웃 정도로 제한됩니다. 돈은 없지만, 가족간의 정은 더 돈독하거죠. 그런데 유일하게 한국에서는, 부모가 부자일수록 자식들이 그 부모를 자주 만납니다. 가난한 부모는 찾아보지 않는거죠. 이것만 봐도, 한국사회가 도달한 자본주의의 단계는 상당히 극단적이고,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어떤 제동장치도 없이 흡수된 신자유주의 시스템과 청산되지 않은 파시즘의 전통, 뿌리깊이 부패한 사회가 사람들에게 간악한 생존의 매뉴얼을 제공하게 된거죠. 민주주의가 너무 심하게 망가져서, 분배고, 뭐고 되질 않기 때문에 이토록 비대하게 돈의 힘만 커지는 것 같습니다.

  • 18. 말이 안되는 자본주의
    '13.8.18 12:35 AM (182.219.xxx.95)

    누구는 몸 쉴 곳과 먹을 것을 위해서 열악한 환경에서 땀흘리면서 일해야하고
    누구는 평생 쓰기만해도 돈이 남아돌고...
    그런데 그 돈이라는 것이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얻어진 결과라면 승복 할 수 있겠지만
    자본주의하에서는 돈이 돈을 저절로 벌고 있는 시스템이라....무너져야 할 사회구조라고 생각해요
    차라리 유럽처럼 내가 번 돈이라도 사회를 통해서 번 돈이고 서로 나누어야 한다는 사고에서
    과도한 세금구조가 더 합리적이지요

  • 19. 자연주의마을
    '13.8.18 12:47 AM (112.148.xxx.27)

    토트네스마을 다운 받아놓은 거 있으니 혹 필요하심 이메일 달아주세요.

  • 20. 에휴
    '13.8.18 1:11 AM (173.89.xxx.87)

    양극화가 심해지고 상대적인 박탈감이나 우월감은 갈수록 심해지니 사람들마저 더욱 야박해지는 듯 하네요.

  • 21. 히피영기
    '13.8.18 2:11 AM (110.70.xxx.156)

    자연주의 마을님 저도 그 동영상 받아 볼 수 있을까요? 메일 남깁니다. lyric-j@hanmail.net 입니다 감사합니다

  • 22. 자본주의
    '13.8.18 7:16 AM (211.36.xxx.201)

    오늘날 키워드중 하나가...`힐링' 이란거죠. 이게 참 생각해보면 우스워요. 꼬리칸의 각성은 욕망의 열차를 멈출까요? 결국 힐링이란 어줍잖은 개인차원의 해소가 출현합니다. 자꾸 영화얘기랑 오버랩되는데...제가 요즘 느끼는게 그렇네요. ㅠㅠ 나는 물좀 받아쓰게된 꼬리칸 인거라고.
    귀농은 정말 자유스러울지...저도 고민하고있어요. 과연 뭘까요. 이제 나이도 먹어가는데...더더욱 제자리라도 있는것이 최선일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슬픔니다.

  • 23. ...
    '13.8.18 11:11 AM (58.234.xxx.69)

    가해자는 귀막고 눈막고 잘먹고 잘살고
    서민은 스스로 힐링해야하는 사회죠.

  • 24. 자연주의
    '13.8.18 1:05 PM (121.169.xxx.156) - 삭제된댓글

    자연주의마을님 저도 그 영상 보고싶습니다
    strahl81@naver.com
    부탁드려도 될까요?

  • 25. 자연주의마을
    '13.8.18 1:30 PM (112.148.xxx.27)

    보내드렸습니다.

  • 26. ..
    '13.8.18 1:47 PM (175.197.xxx.121)

    가난한 부모일수록 자식과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것 아닌것 같아요
    저는 생계형 맞벌이인데 집에오면 아이랑 눈맞출 시간도 없네요
    먹이는것도 내몸이 힘드니 정성들이기 어렵고요
    자식을 제대로 사랑할려고 해도 돈이 있어야 가능하다는걸 깨달았네요

  • 27. 장미의 이름
    '13.8.18 2:12 PM (14.36.xxx.14)

    자연주의 마을님 저도 토트네스 영상 받고파요.
    jsogi@hanmail.net

  • 28. 크리스티나
    '13.8.18 3:26 PM (211.228.xxx.66)

    자연주의마을님 저도 영상 부탁드릴께요^^

    ksks3902@naver.com

  • 29. 돈 자체로는 선도 악도 아님.
    '13.8.18 3:47 PM (121.141.xxx.125)

    돈이 왜 잘못되었나요.
    돈은 좋은 것이예요.
    사실 그 자체로는 아무 가치를 가지지 않아요.
    선도 악도 아니고 그저 물물교환을 대체할 수단.

    그리고 돈이 없던 시절이라고 행복하진 않았어요.
    오늘은 지구가 탄생한 이래,
    가장 발전되고 행복한 날입니다.

  • 30.
    '13.8.18 4:08 PM (183.98.xxx.22)

    돈이 나쁜건 아니지만, 이용하는 주체가 문제가 되는거죠.
    화폐를 찍어서 평등하게 사용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돈찍는 기계를 가진놈이 몰래 더많이 찍어서 그걸 시장에 뿌려버리면,
    결국 그걸 몰랐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거죠.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모른체 말이죠..

  • 31. 저도
    '13.8.18 4:14 PM (175.223.xxx.40)

    0210601@네이버 저도 부탁드립니다^^

  • 32. 저도
    '13.8.18 4:22 PM (58.120.xxx.143)

    부탁드릴께요.
    ladyguzzy@hanmail.net

    원글님이 쓰신 글이 너무나 제 마음 같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세상 사는 게 슬픈 일이 되어가고 있지요...?

  • 33. 돼지
    '13.8.18 4:29 PM (110.46.xxx.24)

    자연주의마을님 저도 부탁드려요.

    lhohjj@empal.com

  • 34. 한국
    '13.8.18 7:35 PM (175.223.xxx.44)

    무한경쟁, 금권주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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