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휴가는 없어요 ㅠㅠ

부엌떼기?? 조회수 : 2,063
작성일 : 2013-08-17 20:52:22
매일 같이 밤늦도록 일하는 신랑..우린 휴가 언제냐 묻기도 눈치보기 여러번..광복절 끼어 샌드위치로 쉰다길래 좋다 했는데 피곤하다고 멀리갈거 없이 물놀이나 애들위해 가자길래 그러자 했어요 그외엔 집에서 에어컨 바람 쐬며음식 시켜먹거나 나가서 먹자길래 좋아했죠. 광복절부터 침대와 한몸인 신랑 ....오롯이 삼시세끼 밥하고 어제 애들데리고 물놀이 갔다 점심한끼 외식하고.....오늘 저녁까지 쭈~~욱 불앞에서 닭도리탕에 계란찜에 미역국에 고기굽고 된장찌게~~~~매일같이..아니평일보다 더많이 부엌에서 종종거리다 이시간...왈칵 눈물이 나려 하네요....일하느라 피곤한 신랑 안보이게 눈물좀 닦고 이글이라도 써 내려가니 좀 편안해 지네요~~에효~~~
IP : 124.50.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
    '13.8.17 8:58 PM (61.75.xxx.35)

    아이들이 어렸나 보네요.
    반찬 해 놓고, 외출해서 혼자만의 시간을 반나절 만이라도
    보내고 오시지 그랬어요.
    저도 남편의 배신으로
    아이들은 어느 정도 크고, 또 나가지 않겠다고 해서
    먹을 것 챙겨놓고
    신나게 하루 보내고 왔어요.
    82에서는 호텔을 추천했지만,
    호텔체질이 아니라...
    시내 나가 맛있는것 사 먹고, 영화 보고, 고궁가서 해설 듣고
    덥긴 했지만, 썬글 쓰고 양산 쓰고
    여유있게 걸으니 그리 덥다는 생각이..
    너무 즐거운 하루를 알차게 보냈어요.
    다음엔 원글님도 그렇게 해 보세요.
    아이들은 남편에게 잠시 맡기고

  • 2. 전업이시면
    '13.8.17 9:00 PM (116.125.xxx.243)

    이참에 맛있는거 많이 해주시구요
    신랑 출근하면 그 보상으로 일주일동안 외식하세요~

  • 3. 이잉
    '13.8.17 9:02 PM (175.223.xxx.62)

    내가다속상해요
    뭐라도 좋으니 꼭 스스로를 대접해주세요.
    원글님은 멋지고 좋은 엄마와 아내.

  • 4. 아ㅜㅜ
    '13.8.17 9:03 PM (59.187.xxx.13)

    다독다독...^^
    울지마요.
    더운데 기운 빠져요.

    내일은 원글님 좋아하는것으로 한끼정도는 드시도록 하세요.
    사는게 참 뭐 같을 때도 있죠?
    원글님의 수고로 아이가 손톱만큼이라도 더 행복감을 느낀다면 참아보도록 하죠. 남편은 그냥 곁다리로 두시고...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가 종국에는 다 인정받기 위함이라고 하더군요.
    올 여름은 남편의 수고를 인정해주는 것으로, 내년은 원글님 차례~
    기운 내시고, 더운 음식 그만하세요.
    찬거 먹어도 안 죽어요. 불앞에서 시간 보내는거 이제 그만~~~샌드위치도 맛 나요.그게 먹이세요.. 그만하면 됐어요.

  • 5. ㅠㅠ
    '13.8.17 9:18 PM (122.36.xxx.73)

    이글읽는 저도 눈물나요 ㅠ 제발 낼 애들 아침먹이고는 님혼자 나가서 영화도보고 점심도 혼자 맛난거 편하게 사드시고 목욕갔다가 저녁거리 사들고 집에 들어가세요.남편보고 낼 애들 점심만 사먹이든 해먹이든 라면 끓여먹이든 하라하구요.

  • 6. 아이참
    '13.8.17 9:23 PM (124.50.xxx.2)

    왜 또 울리고 그러세요~~~들~~~^^님들 덕분에 소심한 아줌마 내편이 생긴거 마냥 기분좋네요...다들 감사해요...알려주신대로 하나라도 꼭! 실천할께요...^^

  • 7. 올리브
    '13.8.17 9:36 PM (220.89.xxx.245)

    다음주에 꼭 스스로 보상하세요. 그래야 오래오래 잘 할 수 있어요.

  • 8. 속상하시겠지만
    '13.8.17 10:38 PM (89.74.xxx.66)

    그래도 더운데 일하는 남편 있을때는 챙겨먹이시고 나가고 나면 먹고 싶은거 사먹고 그러세요.
    저도 한참 더울 땐 낮에는 애랑 나가서 시원한데 가서 사먹고 들어와서 힘내서 남편 저녁 차리고 했네요.
    나도 챙겨야 남편도 챙겨줄 맘이 생기는 거 같아요.

  • 9. ..
    '13.8.18 12:18 AM (119.148.xxx.181)

    음식이라도 시켜먹거나 나가서 먹지 그랬어요.
    울컥한 기분도 이해는 가는데..신랑도 무지 피곤하긴 했나봐요.
    불 앞에서 요리하라고 한것도 아닌데, 스스로 불 앞에서 요리 해 놓고 나중에 울컥 하면 안되죠..
    원래 신랑님 계획 말했을땐 원글님 좋아했고...그 계획에서 어긋난건 원글님 더운데 요리했다는거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692 어머니들~ 중 고딩 딸들 머리에 전혀 터치 안하시나요? 12 궁금 2013/08/18 2,793
287691 주원 연기 잘하네요.. 2 주원좋아 2013/08/18 1,806
287690 '그것이 알고싶다' 안타까워서... 12 네가 좋다... 2013/08/18 12,123
287689 한살림은 믿을만한 이유가 뭔가요? 27 동동 2013/08/18 6,177
287688 우리나라외식은 일식 이탈리안식이 대세 3 ㄴㄴ 2013/08/18 1,724
287687 명사+명사=단어 16 도와주세요.. 2013/08/18 1,610
287686 29개월 아이가 계속 안아달라고 떼부릴때.. 13 새옹 2013/08/18 8,292
287685 전두환, 4천여개 차명계좌로 비자금 2천억대 관리 13 독재자의꿈은.. 2013/08/18 2,865
287684 앵무새설탕...아시나요? 5 녹차깨찰빵 2013/08/18 6,004
287683 현석마미님 장아찌 2 장이찌 2013/08/18 2,064
287682 전력 피크시간대에 따른 요금 차등 인상안 검토중이라는데... 에휴 2013/08/18 584
287681 금나와라 뚝딱에서 1 노래 2013/08/18 1,719
287680 눈물이 시도때도 없이 나요. 저만 이러나요? 5 저 왜이러나.. 2013/08/18 1,761
287679 토플 백점 넘기려면 어째야되나요? 7 2013/08/18 2,219
287678 일본 방사능 미량 검출 생선 국내에 유통시켰다는데요 9 엄청 많은 .. 2013/08/18 2,231
287677 수원 소화초 어떤가요? 10 순이 2013/08/18 7,931
287676 열무김치는 고춧가루 많이 안넣죠? 3 실패 2013/08/18 1,492
287675 친정언니한테 오천만원빌리는데 이자를ᆢ 11 궁금 2013/08/18 12,204
287674 전 왜 좋은거.맘에 쏙 드는걸 못살까요. 3 아..ㅡㅡ 2013/08/18 1,600
287673 여름에 어떤 브라 입으세요? 2 ㄱㄷㅋ 2013/08/18 1,463
287672 혹시 이댓글의 원글 찾을수있을까요? 3 만수무강10.. 2013/08/18 1,498
287671 ibt 토플...저도 궁금해요 11 저도 2013/08/18 3,221
287670 화나서 남편 끼니 건너 뛰었어요. 2 끼니 2013/08/18 1,876
287669 리버토닉 괜찮나요? 좀 먹여보고 싶은데요 1 간 때문이야.. 2013/08/18 2,646
287668 성담론... 1 갱스브르 2013/08/18 946